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앙상블 파트 27 10개들이 박스
라인업 표시가 뚜껑으로 이동

2024년 8월에 발매된 반다이의 하이엔드 가샤퐁 시리즈인 모빌슈트 앙상블 파트 27. 이번 27탄은 26탄의 라인업과 비슷한 느낌을 가져온 구성을 보여준다..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것은 역시 즈고크인데.. 어째 박스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뭐가 뭔지 더욱 알아보기 힘들어졌다.. 라고 하겠다. 이거 이대로 괜찮은 건가... 그나저나, 이번에는 모든 라인업들이 하나같이 그냥 보기만 해서는 뭐가뭔지 알 수 없는 부품들이 많은 관계로, 공식 조립설명서 웹페이지나 각 라인업에 적어둘 공식 유튜브의 조립영상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

뚜껑에 인쇄된 라인업.. 더 보기 불편해!!
단품 박스는 이런 느낌

캡슐판 미니북. 작례는 라이징 프리덤.
등짝.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180 라이징 프리덤 건담

라이징 프리덤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앙증맞은 날개는 당연히...

건담 시드 극장판, 통칭 시장판이라고도 불리우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건담 시드 프리덤'의 초반 주역기체에 해당하는 라이징 프리덤 건담의 앙상블 버전이 27탄의 첫타자로 등장. 한국에서는 재개봉도 이미 지나가버려서 볼 사람들은 다 보았다...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인데,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아쉬운 초반 주역기체..라고 할 수 있겠다. 작중 활약과는 별개로, 26탄의 임모털 저스티스와 마찬가지로 일단 등짐까지 모두 달고 있는 완전한 사양...이긴 하지만, 다른 옵션을 더해서 제대로 완벽해 진다고 할 수 있겠다. 조립설명 동영상은 여기서.

181 라이징 프리덤 건담 확장세트

확장세트는 이런 느낌
등짐이랄까 비행기랄까...
180번의 약식 등짐과 비교하면 이렇다

확장세트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그냥 등짐인데, 전작의 임모털 저스티스용보다도 부품이 훨씬 많아서 조립설명서를 잘 보고 조립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운데 연질부품과 연결하는 부분에도 앞뒤가 있으므로 잘 보고 조립할 필요가 있다. 조립설명영상은 여기서.

등짐을 바꿔 달았다.
살짝 옆에서
뒤에서 보면 확실한 볼륨차이가 보인다
등짐의 가동은 매우 확실하다.

확장세트를 적용하게 되면 확실한 볼륨을 가진 라이징 프리덤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전작의 임모털 저스티스보다도 가동범위가 많고 기믹이 많은 라이징 프리덤인지라, 그만큼 가동하면서 부품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것이 박스 뒷면의 바뀐 표기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그냥 덥디 더운 한여름에 배송받으면서 부품이 열을 받아서 물러진 탓인지, 아니면 그냥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탓인지... 전부 다 이려나. 불평이 없지는 않지만, 그만큼 조형과 기믹이 뛰어난 관계로 라이징 프리덤이라는 기체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182 건담 슈바르제테

슈바르제테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2024년 8월 현재 마지막 TV판 건담이라고 할 수 있는 '수성의 마녀' 종반에 등장한 라우더 닐의 탑승기, 슈바르제테. 수성의 마녀에 등장한 MS들은 기존 건담시리즈들과는 꽤나 다른 디자인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슈바르제테 또한 독특한 느낌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뉴건담에서 일부 컨셉을 가져온 것 아닌가.. 싶긴 한데, 그냥 나 혼자 하는 생각인 걸로.. 특징적인 대검을 들고 있긴 하지만, 무장의 기믹은 무기세트에서 찾아봐야 하며, 여기 들어있는 것은 그냥 가벼운 단품 정도. 조립설명 영상은 여기서.

183 즈고크

즈고크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아이언네일은 파츠교환식
양손 모두 바꿀 수 있다
즈고크라면 당연히!

26탄의 걍도 그랬지만, 매우 놀라운 퀄리티로 완성된 앙상블판 즈고크라고 하겠다. 어째 전작에 이어서 시드 프리덤에 등장한 기체의 원본 기체를 라인업에 낑궈넣는 느낌이 팍팍 드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정말이지 놀라온 퀄리티를 보여준다. 후두둑이 심한 라이징 프리덤과는 달리, 군더더기라고는 없는 디자인 덕분에 매우 튼실하고 만족스러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거 색놀이로 당연히 샤아 전용 즈고크나 유니콘판 지온잔당버전이 나와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이 즈고크만 두어개 더 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어버리게 되는, 정말 멋지게 나온 라인업. 조립설명 영상은 여기서.

184 MS무기세트

모든 라인업을 위해서 들어있는, 마음에 드는 구성

그닥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아보이지만, 의외로 부품만 봐서는 뭘 어쩌란 거냐.. 싶을 수 있으므로 설명페이지를 참조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징 프리덤용 할버드와 실드 확장부품을 적용했다
빔사벨은 두개가 들어있다.

라이징 프리덤은 등짐이 따로 라인업이 있지만, 전용 빔사벨 손잡이 2개, 빔날 2개, 할버드용 손잡이가 들어있다. 거기에, 실드용 이펙트 파츠와 추가 구성 부품까지 들어있어, 라이징 프리덤을 완벽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이 무기세트도 반드시 필요하다.  사실 실드를 따로 날리는 연출을 하...는 사람이 그야 있겠지. 흠흠.

슈바르제테의 대검이 변형된 등짐과, 얄쌍한 검이 추가
등짐은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뭔가 핀판넬 같기도...

슈바르제테는 기본으로 들어있는 대검의 기믹을 재현할 수 있는 대검이 따로 들어있다. 기본적인 대검 형태를 재현할 수도 있고, 작중에서 등장했던 것과 같이 가동기믹을 가진 등짐으로 재조립할 수도 있다. 각 형태는 당연히 분해조립을 해야만 하는 관계로 다소 귀찮을 수 있지만, 오밀조밀한 디자인이긴 하나 다소 볼륨이 작아보이는 슈바르제테를 보완해 주는 훌륭한 무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사일 발사!
이쯤되면 사실상 MG가 부럽지 않다

26탄의 걍에 이어서, MG 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 같은 미사일 발사 이펙트가 즈고크를 위해 주어진다. 연출 효과가 아주 좋아서, 무척 멋지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훌륭한 이펙트 파츠라고 하겠다. 그냥 봐도 좋은 즈고크를 위한 최고의 파츠 그 자체가 아닐까.

모빌슈트 앙상블 27탄이었습니다. 3종같은 5종세트...

개인적으로 즈고크를 가장 기대했었는데,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멋진 퀄리티로 나와줘서 고맙고.. 그닥 기대하지 않았던 슈바르제테는 소체 디자인의 독특함을 잘살린 조형으로 나와서 좋다. 라이징 프리덤이야 사실상 27탄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할 수 밖에 없을테고. 이제 10월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28탄을 기다려야 할텐데... 28탄은 6종세트라고???

단품 포장 앞면
단품포장 뒷면

뭔가 먹거리에 장난감이나 수집할 꺼리를 넣어파는 식품완구. 일본에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웨하스'에 카드를 한 장씩 넣어 판매하는 장난감이 종종 있는데, 개인적으로 '빅쿠리만"(=수리수리) 시리즈라던가 하는 정도는 알고 있다. 종종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도 웨하스에 카드를 넣은 것들이 팔리기도 하고. 최근에 지인분이 일본에 다녀오시면서 가벼운 선물로 하나 건네준 것이 이 NIKKE~GODDESS OF VICTORY WAFERS 2=승리의 여신:NIKKE 웨하스2 되겠다. 동명의 모바일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카드가 총 28종 존재하며, 그 카드 중 무작위로 한 장과 함께 코코아크림맛 웨하스가 하나 들어있다고.

웨하스와 속지, 그리고 나온 카드
카드 뒷면은 저렇게

웨하스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과자보다는 단단한 느낌의 식감이고, 속에 들어있는 코코아크림이 꽤 달다. 카드 모은다고 이거 30개씩 뜯어서 먹다가는 치아가 아니라 복부지방을 걱정해야 할 것 같은데, 다른 말로 맛있다고 하겠다.(...) 동봉되어 있는 카드는 '홍련(구렌)~블랙 쉐도우, 필그림' 이라고 되어있는데, 게임을 안해서 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좀 파렴치한 디자인의 전토복을 입은 쿨한 미소녀... 라는 느낌. 

게임을 하지 않아서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반짝반짝한 이펙트가 들어간 미소녀의 카드이니... 카드 앨범에 잘 갈무리해놓으면 되겠지. 재미있는 선물 감사합니다요 냠냠.

표지. 한 명은 원작 주인공 로이드, 다른 한 쪽은 추가 스토리의 주인공 케빈
등짝

플원 시절에는 슈퍼패미컴으로 나왔던 게임들을 이식해서 발매한 게임들이 종종 있었는데, 여기 소개하는 프론트 미션 1st 도 비슷한 맥락에서 발매된 게임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3편을 가장 좋아하지만, 1편이 발매되었을 때 그 심각하고 우울한 분위기의 세계관과 경쾌한 게임성과 전투 밸런스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푹 빠져서 즐겼던 기억이 난다. 다회차 클리어를 한 건 아닌지라 스토리의 흐름과 대략적인 세계관만 기억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플원으로 발매된 본작은, 그저 슈퍼패미컴판 원작을 그대로 이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원작 주인공의 적대 세력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충분한 양의 추가 시나리오를 넣어서 사실상 1.5 에 해당하는 신작으로 발매한 게임이라고 하겠다.

구성물. 찌라시와 엽서도 있다...
디스크 상태는 그럭저럭

덕분에, 슈퍼패미컴판 원작과는 표지의 분위기부터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 신선하다. 이후 이 버전을 기본으로 한 닌텐도DS판도 발매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걸 구해서 소장하게 될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고... 스잇치로 이식발매된 프론트 미션 1의 아쉬운 이식도를 조금 바라보다가, 그럴 거면 이 플원판이나 찾아볼까나.. 하다가 괜찮은 상태의 물건을 구하게 되어 오픈케이스 겸 잡담으로 남겨본다...는 그런 이야기. ...그러고보니 요거 플삼으로 돌리면 HDMI로 편하게 모니터로 연결해서 즐길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