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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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의 가정용 전자오락기계 플레이스테이션2-PS2 로 발매되어 2000년대 초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게임의 후속작. PS1 말기부터 슬슬 반다이의 건담게임도 게임성 자체로 즐길만한 게임이 되어간다는 통념을 단번에 굳혀버린 전작의 명성과 시나리오 라인, 시스템을 계승하여 건담 30주년 기념작으로 야심차게 발매한 게임되겠다. 일본과 거의 터울 없이 정식 발매가 되었지만 환율 탓에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표지와 매뉴얼만 한글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표지의 로고는 일본어판 그대로 표기되어 상당히 비난을 받고 있는, 건담 30주년 가저용 게임의 꽃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발매전부터 맹비난을 받아온 게임되겠다.

예약 특전 커튼

예약 특전 커튼. 이런거 아까워서 못 단다.

예약 특전 커튼

건담이 아닌 건캐넌 양산형... 흐음.


 예약 구매를 통해 발매일에 수령하고 잠시 플레이를 해 본 소감은, 굉장히 좋은 그래픽과 우수한 연출에도 불구하고 초반이라 그런지 게임이 뭔가 휑하다는 느낌. 하지만 인터미션에서 맵을 이동하면서 시나리오 미션이 아닌 노가다용 미션들을 즐기고 커스터마이징 하는 부분은 매우 어설픈 프론트 미션 같은 느낌을 받게 하면서 그 효과가 게임의 액션을 즐기는데 바로바로 반영되는 점이 좋다고 하겠다. PS2용 전작은 약간의 연애시뮬레이션 같은 요소도 있었는데 이번은 어떨까 싶긴 하지만 인물 배치가 건담 전기 보다는 SS용 건담외전 - 블루 데스티니 쪽에 더 가깝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앞으로 오랫동안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희망하는 중.

 근데 어째서 짱박아 놓은 프라모델 중에서 구판 0080 짐커맨드 콜로니형 미조립 2기를 마저 꺼내어 데칼질과 함께 완성해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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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고 초콜릿 날 이끄시니.. 하는 싯귀가 있다. 어디서 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만큼 초컬릿은 우리네 일상에 깊게 파고 들어 온 전통적인 먹거리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죄송합니다. 아무튼.

 원래도 자주 나가는 신촌이지만 요즘은 홍대와 이대 앞으로도 자주 진출하고 있다. 나와바리 관리 차원에서는 괜찮기는 하지만 매번 가는 곳만 가다보니 좀 그렇기도 하고... 그러다가 얼마 전 이대앞에서 발견한 초콜릿 전문점의 쪼꼬를 두 가지 올려본다. 각각 1구에 1천원이 넘는... 홋헤헤화의 흐헌히나 하하 초콜릿만이 세계 최강이라고 믿어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황당하겠지만, 보다 깊고 다양한 쪼꼬의 맛을 즐겨보겠다는데 왜 뭐라 그러시나요? ...흠흠.

 아무튼, 매장도 상당히 예뻤고 컵케잌을 비롯한 티 관련 아이템도 다양하며 뭣보다 온도 조절까지 신경쓰는 초콜릿룸의 존재가 완전히 내 영혼을 빼내가는 느낌을 받았더랬다. 원래 이대앞이라는 동네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째 당분간은 전 초콜릿 맛을 섭렵할 때꺼정 드문드문 방문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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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오케의 피로가 생각보가 심했던지 예상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게 되었다. 원래 8시에는 일어나서 9시에는 오다이바를 향하고 있을 예정이었지만... 아무튼 그럭저럭 밍기적밍기적 일어나서 아침 TV를 보며 느긋하게 외출 준비를 하고, 동생과 함께 길을 나섰다. 제수씨와 함께 갔으면 좋았겠지만 제수씨는 출근을 해야했던 관계루다가.... 아침부터 민폐끼칠 수는 없었기에 동생과 함께 역전에 있는 KFC에 들어가 간단하게 아침을 때웠다. 저물어가는 여름을 부정하는 듯한 강렬한 태양을 쇼윈도우 안에서 느끼며,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씹는 햄버거..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아침식사는 재밌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제수씨 번거롭게 안한다고 동생을 끌고 나왔는데 이렇게 되면 제수씨는 혼자 아침식사를 해야 하는 것이었다.... 생각없는 아주버님을 부디 용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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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예정보다 늦은 김에 느긋하게 움직여서 오다이바에 가는 유리카모메를 타기 위해 심바시에서 내렸다. 심바시는 갈때마다 숙대앞 같은, 우리나라 전철역 부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물론 흔히들 생각하는 심바시의 이미지는 높은 빌딩과 비지니스의 거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유리카모메를 타기 위해 역사를 향해 걸어가는데, 이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라가는 입구부터 인원을 어느정도 끊어서 통제하고 있었고, 계단을 올라가보니 스이카-파스모(일본판 T머니라고 보면 될 듯)를 소지한 사람과 표를 새로 끊어야 하는 사람으로 나누어 입장을 시키고 있었다. 오다이바 합중국이라는 이벤트도 막바지이고, 건담도 앞으로 1주일이면 내리는 상황이라 관광객이 몰려 어쩔 수 없는 통제였는데, 실제로 몰려든 인파를 보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기저기서 무쌍난무를 시전할 기세였더랬다. 3분정도 줄을 서있다가-당연히 동생은 파스모가 있었고 나는 표를 끊어야 하는 상황-포기하고 JR심바시 역으로 돌아가 스이카를 구매해버렸다. 그리고 다시 유리카모메 역으로 돌아가보니 아까 내 앞에 서있던 사람 아까 그자리에 서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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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샤퐁 매대 근처에 있던 에코프라(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을 이용한 새카만 프라모델) 삼국전 유비건담 조립이벤트 부스에서 꼬맹이들과 함께 건프라 하나 만들어갈까 하다가, 사전예약제인데가가 시간도 얼굴에 깔 철판도 없던 탓에 슬슬 점심식사나 하러 갈까 하고 재입장 도장을 찍고 나왔다.


2009년 8월 일본여행 #3 건담 트레이닝 데이 - 건담 빅 엑스포 오후로 이어짐. 사진을 골라도 100장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