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 약속이 몇가지 있었지만 꽤나 널널하게 넘어간 주말이었다.

 - 허접한 드럼매냐 실력의 주춧돌이 되어준 코나미 드럼매니아 컨트롤러(구형)을 친우 smoo군에게 인계하였다. 전역 후 오토 베이스라도 70대에 근접한 실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녀석에게 다시한 번 감사를. smoo 군도 나만큼 즐거운 드럼 시간이 되기를. 자, 이제 내게 남은 건 네오드럼 뿐. 잘 부탁한다.

 - 다음주 월~목요일에는 합숙 연수를 떠납니다. 목욜 밤에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다들 건강하십셔.

 - 적어놓고보니 너무 짧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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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몸이 힘든 관계로 스샷은 없습니다마나 접속한 지금 현재 정확히 1만힛이군요. 세속적인 명예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척하면서 사실은 엄청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것 같네요... 물론 울트라맨 뫼비우스DS용 FF3 등의 검색어에 낚이신 수많은 방문객들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 언젠가부터 PS2 이전의 게임들은 콜렉션 용이 아니면 충동적으로 잘 지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비웃을 분들이 좀 계실 줄 압니다만, 꼭 할 게임은 신작 발매와 함께 구입하고, 콜렉션이 어느정도 완성된 관계로 구작은 잘 지르지 않지요. 게다가 디맥2-수로대W 라인이 지키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들은 언제나 그렇듯 열심히 할 게임 하나씩만 꼬박꼬박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눈에 띄어서 지른 프습용 모탈컴뱃을 사놓고 짱박아 놓고만 있다가, 건담시드 연대자로 잠시 교환 후 오늘 매각해 버렸습니다. 투자한 돈에 비해 거의 즐기지 않고 손해보고 팔아버리긴 했지만, 원래 집에 들이기만 좋아하고 방출을 잘 안하는 평소 습성치고는 잘 했다는 자평을 해봅니다. ...사실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팔아버렸....

 - 하나 팔고 나니, 최근 지른 네오드럼탓에 찬밥이 되어버린 드럼콘(코나미의 실로폰콘...)과 내친김에 키보드매니아용 키보드콘까지 팔아버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입양 생각 있으신 분?

 - 1만 힛이라고 기분좋게 키보드를 두들기고는 있습니다만 편도선이 붓기 시작하면서 몸살기운이 몸을 뒤덮고 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아 나쁜 기분이군요. 아 힘들어...

 - 최근 일이 바빠서 블로그에 소홀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시는 지인분들과, 허접한 울트라맨 뫼비우스 리뷰를 찾아와 주신 방문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날은 더워졌지만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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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리지 않게 꽃사진 하나 더. 앵두나무 꽃은 이제 흔적만 남기고 모두 지고, 그 아래에서 성질 급한 녀석들은 작은 열매를 알알이 맺어가는 중이다. 지난 주에 외출하다가 눈에 띄어서 찍은 배꽃 사진이다. 이걸 한자로 쓰면 이화쯤 되려나. 씰데없는 이야기지만 영원한 날개를 달고 푸른 창공을 날아 텐노를 위하여 미군 함대에 그 젊음을 흩날려버린 젊은이들의 마지막 탑승기가 이화였던가... 아니참, 사쿠라바나면 그냥 벚꽃이려나? 이화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여하간. 그것과는 상관없이, 노랗고 단단한 열매를 맺는 나무의 꽃인데 여린 느낌이 새롭다. 그러고 보면 이 꽃도 20수년간을 지나다니면서 올 봄에야 처음 담아보는 것 같다.
 

012

 이 나무들은 원래 배나무가 있던 자리에 접을 붙인건지 나무를 새로 심은 건지 모르겠는데, 몇 년전부터 저 자리에 피어있다. 좀 더 붉은 색이 진한 것이 맛이 다른 느낌. 이거 무슨 꽃인지 아시는 분?

...안 어울리게 꼬진 디카로 찍은 사진들이지만, 우리 동네에는 이런 나무들의 꽃도 있습니다..하는 어설픈 자랑삼아 올려본다. 꽃도 한철이고 인생도 한순간이니 노세노세 젊어 놀아...는 아니고, 암튼 꽃입니다. 일본의 5인조 음유시인水幕府는 사람은 제각각 세상에 하나뿐인 꽃이니 열심히 살라고 노래하기도 했다지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피곤한 월요일이지만 맑고 더운 날씨만큼 화창한 기분이 되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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