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새해들어 처음 적어보는 TJ 미뎌 JPOP 신곡 리스트. 새해 특집인지 이번 주는 푸짐하긴 한데...


26276  린다린다  THE BLUE HEARTS
26273  미나미쥬우지세이  김연자
26274  슌카슈우토우  아리스나인
26156  아나타가이키따Love Song  타카하시마리코,타마키코우지
26275  아나타니  안젠치따이
26158  오사카시노비아이  계은숙,하마케이스케
26159  오토코또온나노하시고자케  타케다테츠야,아시카와요시미
26157  우소요콩야모  로스·인디오스&시루비아
26277  우에오무이테아루코우  사카모토 큐우
26270  Ark  Sound Horizon
26278  SAYONARA(은하철도999극장판ED)  Mary McGregor


아는 곡이 한곡 밖에 엄따.... 안전지대의 당신에게는 안전지대라는 이름이 좀 쌩뚱맞다고 느낄 정도로 어째서 지금? 이라는 느낌인데다 대략 절반은 엔카인 듯. 사운드 호라이즌의 아크는 전혀 모르는 곡이고 은철 극장판 엔딩이라고 해도 전혀 감도 안오는 사요나라... 결국 아는 곡은 첫번째 블루 하츠의 린다린다. 내 생각엔 분명 파람마우무의 린다린다린다를 넣으려다가 원곡을 존중한 건지 판권의 문제인건지 실제 노래방에서의 인기를 계산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완전소중두나짱하악하악의 힘이 들어가있다고 아니할 수 없을 듯 하다. 경쟁업체인 흠형에는 이미 저 린다린다가 블루하츠 버전으로 있어서 비교적 재미있게 놀 수 있었는데, 이제 TJ 미뎌 노래방에서도 불러 볼 수 있게 되었다.

....근데 한가지 걱정인건, 이로써 아츠키-코이노단스사이토-다이세츠나모노-원나잇카니발 에 이어 허공에 응원단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노래가 한가지 더 늘었다는 점... 설마 TJ 미뎌 담당자의 응원단 전곡 수록을 위한 진일보인 것인가!!!

...가당찮은 넘겨짚기는 여기까지 두고, 작년과 비교할 수 없이 푸짐한 갯수의 이번 신곡... 그대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오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주인장이 너무나 사랑하는 로보트 만화영화 기동전사 칸담건담. 그 첫번째 작품의 오마쥬를 표방하고 의욕적으로 제작되었던 21세기 건담이었던 건담 SEED 시리즈는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던 SEED-SEED DESTINY 와 그 외전(이지만 더 재밌고 세계가 넓은) ASTRAY 시리즈, 그리고 2006년 하반기 짧은 3부작으로 발표된 SEED STARGAZER 시리즈가 있다. 여기 소개하는 킷 켈베로스 바쿠 하운드는 이 중 스타게이저 시리즈에서 등장해서 큰 임팩트를 남긴 기체로, 원형이 되는 기체인 SEED의 바쿠의 후계기에 해당하며, 등장당시 '조이드'라는 빈정거림을 받았던 기체이기도 하다. 아무튼, 2족 보행형 로보트가 보편적인 건담의 세계에 흔치 않은 4족 보행 병기라는 점이 내게는 꽤 재밌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었다.

012345678


생각보다 조립은 간단했지만, 플라스틱의 컬러 때문에 다듬은 티가 팍팍 남는 재질이 좀 아쉬웠고, 생각보다 보람이 좀 적은 느낌의 킷이었다. 하지만 리드선을 이용한 목 부분의 조립은 꽤나 재미가 있었고, 풍부한 이펙트 파츠와 자쿠워리어의 호환성은 좋아한느 사람들이 많을 듯. 조립하면서 런너를 보니 대놓고 노멀 바쿠의 발매가 예상되던데, 아니나 다를까 발표가 되었다. 노멀 바쿠도 비교적 좋아하는 기체이지만, 기왕 여기까지 만든 김에 라고우도 발매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리없이 만들어 봄 직한 킷. 건담은 인형기동병기의 로보트 만화라고 생각한다면 가볍게 패스해 줘도 무방할 듯. 다음은 이나바건담 3기 동시 조립으로 가볼까나...

'구암뿌루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HG] A-class HEAVY METAL L-GAIM  (4) 2007.08.11
옵티머스 프라임 프로토 폼 - 트랜스포머  (10) 2007.07.05
몇가지 처분합니다.  (14) 2006.12.08
HCM PRO 33 - RX-93 뉴건담  (24) 2006.11.13
G.I.JOE - SIGMA6...STORM SHADOW  (14) 2006.11.11

뚜렷한 4계절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 기형적인 몸을 가릴 수 있어 4계절 중 가장 총애하는 계절, 겨울. 윈터. 푸르른 하늘이 더욱 새파랗게 빛나는 맑은 하늘과, 콧속을 지나 비강을 찌르며 지나가는 차가운 공기의 감촉이 좋은 계절, 겨울. 후유. 여기에 이 겨울을 한층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으니 우리 지혜로운 선조들께서는 그 존재를 윈터 쪼꼬렛이라 부르셨다 한다. 여기 사진으로 소개하는 것은 흐힘하하오로 대박을 터뜨린 홋헤의 제품 윈터. 비슷한 이름을 가진 제품이 몇가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물건너 섬나라에서는 하얀 연인들(히호히호히히호)라는 대박상품도 존재한다고 한다. 뭐, 아무튼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는 달콤하고 훈훈한 제품 컨셉에는 차이가 없지만.

사실 새해들어 아직 본격적인 추위는 오지 않고 있지만, 적당히 기분좋은 찬 바람이 불어서 딱 좋지 않나 싶다. 다니기도 불편하고 사는데는 힘들지만, 농사를 위해서도 그렇고 자연을 위해서도 이번 주말에 예보되고 있는 강추위가 조금은 기다려진다. 물론 입 속에서는 윈터쪼꼬를 녹여먹으면서. ...설마 이거 간접광고로 경고 먹거나 하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