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용7인터 표지
용7인터 등짝

...바로 얼마 전에 플포판 용7의 오픈케이스를 올렸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플오판 용과 같이 7~International 을 올려 본다. 나름 사연이라면 사연이 있는데... 그 포스팅의 플포판 용7은 오래전에 '언젠간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쟁여놨던 것이었다. 그리고 순번이 돌아와서(?) 마참내 용7을 플레이할 때가 왔는데 마침 PSN에 인터내셔널 버전이 풀려있어서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날벼락 같이 서비스에서 내려가 버린 것이 아닌가. ..그래서, 부랴부랴 동네에 있는 고깃집에 가서 플오판 용7인터 신품을 구해왔다는 이야기. ...다행히, 상당히 가격이 내려가 있어서 2만원 아래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었더랬다.

플포판에 비해 꽤 느낌이 다르다.
플포판과 거의 동일하지만 배경색이..

붉은 색 배경과 다소 무거운 느낌의 표지였던 플포판과는 달리, 인터내셔널 버전은 노란색 배경과 카스가 이찌반의 건방져 보이는 표정이 돋보이는 표지가 밝은 느낌을 더 주는 것 같다. 게임이야 이미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인스톨되어 있는 게임의 키 디스크 역할을 하게 되었다. 사실 포스팅을 올리는 시점에서 최종장에 돌입한지라, 얼마 뒤에 클리어 포스팅으로 다시 한 번 이 게임을 이야기하게 될 것 같은 느낌...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는 여기. 해마다 돌아오는, 게임기의 연말결산. PSN도 그렇지만, 닌텐도 스잇치도 메인 계정이 일본 계정인 관계로 일본어로 된 스샷들을 첨부하였다. 작년에는 닌텐도 코리아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째 올해도 그런 것 같은.. 안해도 그만인 서비스이긴 하지만 2023년을 돌아보는 것도 한 해를 보내는 시점에서의 재미일텐데.

올해 최초로 플레이한 게임은 피트니스 복싱2

올해의 첫 스잇치 게임플레이는 피트니스 복싱2...이긴 한데, 슬슬 질려가던 참이라 이후 많이 갖고 놀지는 않았다. 연초에는 북두복싱으로 갈아타려고 했었지만 이래저래 다 놓쳐버리고, 내년 봄에 나올 미쿠복싱을 기다리는 중.

총 39개의 게임을 229시간 동안 플레이했다고.

플레이한 게임 수는 39개라고. 역시 미쿠미쿠하다.(...) 아마도 체험판을 다 포함한 숫자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상 한게임을 진득하게 갖고 논 것은 단 하나 뿐이라.... 스샷에 보이는 게임들은 대충 
 - 아케아카 사무라이 스피리츠1
 - 문이 없는 방으로부터의 탈출
 -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 테트리스99
 - 피트니스 복싱2
 - 가라오케 조이사운드 for nintendo switch
 - 수박게임
 - 하츠네미쿠 프로젝트 디바 메가39's(믹스)
 - 고양이님의 옛민가로부터의 탈출
 - 삼바 데 아미고 즐거운 파티
 - 세가 에이지스 ~ 버추어 레이싱
 - 게임보이 어드밴스 for Nintendo switch 
외 다수....

사실상 젤다의 전설~왕국의 눈물 전용기 취급이었다...

새삼 저만큼이나 즐겼던가 싶기도 한데, 가장 많이 갖고 논 게임은 [젤다의 전설~왕국의 눈물] 이었다. 나머지 게임들이 대충 3시간 대... 테트리스 99는 자주 켜긴 했는데, 보통 한두 게임 하고 나면 접는 손풀기 또는 머리풀기 게임이었던지라... 방탈출 장르 게임들도 꽤 많이 했는데, 특성 상 1시간 내외로 한 번 플레이하면 접었던 관계로 플레이타임 집계가 영 시원찮았다.

가장좋아하는 장르의 분포. 이 정도면 나름 잡식성 게이머 인 듯?

플레이한 게임을 집계하여 내가 선호하는 장르를 분석해 주는 것 같은데, 얼핏 보면 아마도 플레이타임과 게임 소프트 수를 평균내는 것 같은 비슷한 분포 같지만...

 어드벤처 = 수수께끼풀기 = 액션 = 서바이벌 =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 목적은 당신 나름 

....그냥 젤다의 전설 그 자체인뎁쇼???

7월에 가장 많이 놀았다고. ...사실상 7월 한달은 젤다와 함께 했다는 뜻이겠거니....
당연히 올해의 스잇치 게임은 젤다의 전설~왕국의 눈물!
아직 보름 남았지만, 2023년 스잇치 게임 결산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페이지를 다 보면, 위 집계 자료를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리뷰 이미지 3개를 만들어 준다. 일본 계정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씩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 한국 닌텐도도 이런거 해주면 좋을텐데. (정작 한국 계정을 잘 안써서 집계될게 없다;;)

 

용과 같이7 표지
용과 같이7 등짝

2020년 발매되었던, 정식 넘버링 7탄이자 주인공과 게임장르가 바뀐 작품인 용과 같이7. 이미 외전작인 7외전을 클리어했지만, 정작 본편인 7을 플레이하지 않고 있다가.. 2023년 마지막 대작 게임으로 골라서 집어들게 되었다. 사실 오픈케이스는 플포판 7편을 올리고 있으나, 플레이 자체는 PSN에 올라온 플오판 7인터네셔널로 즐기고 있는 중. 본편 12장에 접어들어 회사 경영 미니게임을 클리어하고 나니 이미 30시간을 훌쩍 넘는 플레이타임이었던지라, 한발 늦었지만 클리어 전에 플포판으로 오픈케이스.

케이스 오픈. 디스크를 들어내면 초회판 특전코드가 있다.
미니 가이드의 캐릭터 설명. 아다치 코이치의 성우가 오오츠카 아키오씨여서 너무 좋다.

2023년 올해 어쩌다보니 용시리즈를 쭉 클리어해오고 있는데, 벌써 발매로부터 3년이 지난 작품이긴 하지만 RPG가 된 용과 같이도 이렇게나 재미있는 '용과 같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게 되었다. 시리즈 발매 순서와 좀 다르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보니, 이진쵸가 무대였던 다른 탐정게임이나 얼마전 클리어한 외전에서 있던 사건을 거꾸로 만나게 되면서 새로이 반가움을 느끼게 되는 점이 재미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2024년 01월 발매예정인 8편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미리 선행학습을 하는 기분이라 즐겁기도 하고. 그나저나 이거 레벨노가다랑 파밍 다 하면 80시간 넘는거 아닌가 걱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