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언제나의 혼웹박스
완충제는 하나
박스 앞면. 썰렁하다.
박스 등짝. 킥 이펙트를 적용한 예...
전통의 포장
부품 갯수는 적은데, 볼륨의 큰 부품이 많다.

이 세트는 정직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직전의 포스팅에서 리뷰한 갓건담을 위한 옵션 파츠를 모아놓은 세트 되겠다. 사실 중간에 뭔가 하나는 갓건담이 아니라 마스터건담을 위한 것이긴 한데, 아무튼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구성품은 코너 포스트를 제외하면 죄다 갓건담의 기술을 표현하거나 보조하는 이펙트 파츠들 뿐.

모든 구성품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펙트들

1. 코너 포스트

스탠드 파츠 적용 가능
살짝 옆에서
등짝
스탠드 파츠 없이
이게 더 자연스러운 것 같은...

권투(복싱)나 프로레슬링 등의 링 구석에 서 있는 기둥을 의미하는 코너 포스트. 기동무투전 G건담의 링은 무려 '지구'이기 때문에, 저 코너 포스트들 사이에 빔으로 연결된 로프가 쳐지는 설정이다. 설정을 재현하려면 대략 저 코너포스트가 최소한 6개 이상은 있어야 할 것이로 클리어 플라스틱 봉을 사이즈 맞춰서 재단을...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아무튼 이 옵션 세트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의미가 있는 구조물(?) 피규어라고 할 수 있겠다.

2. 초급패왕전영탄 (도몬 카슈=데이먼 캐쉬 버전) 이펙트

사이즈가 작아서 코너 포스트 위에
정면. 나름 얼굴이 괜찮다.
반대쪽에서

초급패왕전영탄은 작중에 등장하는 유파 동방불패의 기술 중 하나로, MF(모빌파이터, 기동무투전에서는 MS를 이렇게 부른다) 에서 방출하는 기탄을 두른 파이터가 돌격하는 기술..쯤 되는 것 같다. 국내에서 방영 당시 이 기술을 접한 사람보다는, 슈퍼로봇대전F에 이 기술이 이벤트와 함께 처음 등장했을 때 폭소와 함께 알게된 경우가 훨씬 많을 것 같다. 요즘 세상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한 경우가 더 많...겠지?

3. 도몬 얼굴 파츠

EX42 갓건담의 얼굴에 교체하는 부품
도몬 얼굴을 적용한 갓건담
은근히 자연스럽다...?

원작에서 도몬이 갓건담이고 갓건담이 도몬인, 뭔가 몰아일체를 표현하는 듯한 느낌의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부품이다. 과거 MG 용 얼굴파츠가 한정판으로 발매되었던가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오랫만에 앙상블에서 재현하게 된 셈이다. 얼굴 파츠 자체는 이것이 전부인지라, 아래의 리뷰에 얼굴을 교체하여 적용하였다.

4. 킥, 펀치 이펙트

격렬한 발차기를 표현
발을 빼고 대신 붙인다
펀치를 표현한 이펙트
손을 빼고 꽂는다

한 번에 3번의 킥 또는 3번의 펀치를 날리는 듯한 묘사가 가능한 킥, 펀치 이펙트 파츠도 동봉되어 있다. 펀치의 경우 전용 스탠드를 이용하지 않으면 각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덜렁거리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어차피 무게 때문에 별도의 스탠드가 필요하기도 하므로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 듯..
킥 이펙트는 앙상블의 액션 한계상 옆차기로 재현할 경우 대단히 아쉬운 각도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 이펙트 파츠는 다시 쓸 일이 없을 것 같기도.

5. 석파청경권 이펙트

이 세트에서 가장 거대한 구성품
아주 격렬한 느낌을 보여준다
갓건담 버전으로 마무리
석파 러브러브 천경권 이펙트는 안나오나...

이 옵션세트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석파천경권 이펙트. 유파 동방불패 최고의 필살기인 만큼, 앙상블이라기엔 믿을 수 없는 크기의 이펙트를 보여준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 함께 등장하는 '킹 오브 하트' 임금님이라던가, 최종화의 최종 합체 초필살기 '석파 러브러브 천경권'에는 대응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면 아쉽다.

이미 여러 종류가 발매되어 있는 반다이의 HG, MS, 30mm 용 이펙트들의 노하우가 결합된 탓인지, 상당히 그럴 듯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뾰족뾰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연질이긴 한데, 그만큼 단단히 결합되는 맛은 없어서 시간이 흐른 뒤에 형상을 유지하지 못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기는 한다.

이렇게, 정식 넘버링에는 들어가지 않는 앙상블 갓건담용 옵션파츠 세트들이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고 특히 가격은 다시 생각해도 RG 갓건담이 생각나긴 하지만 막상 이리저리 적용해 보면 꽤 재미있는 옵션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석파천경권 이펙트나 초급패왕전영탄 이펙트는 다른 규격의 관련 상품들에도 적용할만 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아직 마스터건담 세트가 남아있단 말이지.....

언제나의 혼웹박스
완충제가... 요상하게 하나만 있다.
드디어 등장한 기동무투전 앙상블
박스 뒷면. 옵션을 저리 넣으면 반칙 아닌가?
언제나와 같은 포장
크지 않은 박스도... 좀 허전하다.

중무장 또는 옵션을 덕지덕지 붙여서 확장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앙상블의 컨셉과 잘 어울리지 않는 기동무투전 G건담. 그런 기동무투전에서, 드디어 라인업이 등장했는데 무려 한정판 EX로 갓건담이 먼저 등장하게 되었다. 옵션을 붙이기에는 좀 애매한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등장을 했는데, 함께 예약받았던 옵션 세트는 다음 포스팅으로 두고 일단은 이 갓건담부터.

역시 좀 헐렁해 보이는 부품 구성
다 조립해 보면 이런 구성.

앙상블 갓건담은 EX로 발매된 만큼 나름 독특한 옵션을 갖고 나오기는 했는데, 무려 팔짱 낀 팔이 들어있다. 다른 빔소드나 갓핑거용 확장파츠, 코어랜더용 파츠 등은 당연히 있어야 할,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는 반면 팔짱낀 팔은 어깨부터 가슴부품까지 탈거하고 완전히 교체하는 시기라 아주 깔끔하게 팔짱을 낀 포즈를 만들 수가 있다.

손은 일반적인 앙상블 기본 구멍손, 엄지가 분할된 편손, 갓핑거용 일반 손과 갓핑거용 클리어 재질 손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빔소드의 검신에는 GUNDAM 이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어서 나름 원작의 디테일을 잘 챙겨줬다는 인상을 준다.

기본적인으로 정면
편손은 엄지가 분할되었다.
등짝. 코어랜더는 분리된다.
코어랜더는 기수가 교체식
스탠드에 고정은 안된다.
코어랜더 합체!!
팔짱 낀 파츠는 별도
덕분에 아주 자연스럽다.
아주 자연스럽다.
빔소드는 2개 들어있다.
허리에 있는 것과 사이즈가 다르다
검신에 GUNDAM 이라고 씌여있다
갓핑거용 파츠가 따로 되어 있다.
등짐의 이펙트는 확장셋에서 가져온 것
클리어재질 손은 양손 다 있다.
갓핑거 전개 형태
모두 파츠 재현으로 재현
등짝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무장을 덕지덕지 붙이고 등장하는 기체는 거의 없고, 개성적인 소체의 특징을 살려 전투를 벌인다는 컨셉의 기동무투전이다보니 앙상블의 컨셉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데, 소체 자체를 변형시키기 어려운 앙상블이라는 구성안에서 소체의 개성을 살리기 위한 교체용 부품을 잘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 제품을 예약받을 때 즈음에 발매했던 RG 갓건담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좀 바보같은 짓이려나.

이 갓건담의 플레이밸류를 살려주기 위한 개성만점의 별매 옵션 파츠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운로드판이었던 관계로 타이틀화면만

2편의 리메이크인 극2 를 클리어하고, PSN 플러스(디럭스)에서 배포하고 있는 용과 같이 3편은 어떤 게임인가 슬쩍 들여다만 보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꾸준히 달려서 클리어하기에 이르렀다. 이 포스팅을 작성한 후에는 4를 설치하고 슬쩍 들여다 보려고... 하고 있는데, 카무로쵸에 질려버릴까 두려워서 잠시 간격을 두려고 생각하면서, 3의 클리어 포스팅을 간단히.

최종보스전을 마치고
본편 시나리오 클리어 후 성적표

전작 극2 사건 직후, 모든 것을 정리하고 오키나와로 떠날 준비를 하는 키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2편의 도쿄-오사카 라는 무대는 도쿄-오키나와로 무대가 바뀌게 된다. 개인적으로 오키나와에 다녀온 기억이 있긴 하지만 이 거리가 내가 다녀온 국제거리인가... 애매한 느낌이었는데, 기억에 남아있던 스테이크 가게 '사무즈SAMS' 를 만나볼 수 있어서 어색어색하다가 급 반갑기도 했다.

'천계'를 달성하면 오는 문자
캬바클럽을 제패하면 오는 문자
아몬 죠를 잡으면 오는 문자
반가운 우츠노미야

2편에서 주인공 키류와 러브스토리를 보여줬던 '사야마 카오루'는 더 이상 출연시킬 생각이 없는지, 시작하자마자 미국으로 떠나버린다. 그리고 내내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몇 가지 컴플리트 요소를 달성하면 문자메시지와 함께 밥 우츠노미야를 통해 선물을 보내온다. 그런데 캬바클럽 제패까지 알려지면... 어차피 이뤄지지 못할 관계라는 뜻이려나.

이번 아몬죠는 쌍검과 쌍권총
불살 키류선생님 덕분에 아몬죠는 4편에서도...?
미나미다는 아무리 봐도 빽투더퓨...

 - 플포판이라고는 하지만 플삼판을 HD 리마스터한 그래픽이라, 제로, 극1, 극2 보다는 한차원 낮은 그래픽.
 - 초반부터 하루카와 다닐 수 있는데... 하루카의 손이 매우 무섭다. 하다보면 적응은 되지만.
 - 2편에서 러브라인을 보여줬던 사야마 카오루도 시작하자마자 떠나버린다. 이대로 시리즈에서 퇴장하는 듯?
 - 메인 스토리의 볼륨은 비교적 짧은 편인 듯. 서브스토리를 즐기지 않는다고 하면 매우 빨리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다.
 - 도지마 다이고는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이름값에 비해 활약이 아쉽다. 마지막에는 나름 괜찮은 한 방은 있지만...
 - 오키나와 류큐 거리는 뭔가 상당히 좁고 작은 느낌이 든다. 이국적인 정취는 있다곤 하지만....
 - 초중반 내내 이어지는 키류의 보육원 이야기는 살짝 지루한 감이 있다. 지나고보니 서브스토리 범벅이기도 했고.
 - 오키나와에서 만나는 동생 리키야는... 너무 마음이 짠했다. 2편에선 러브라인, 3편에선 눈물의 오열...
 - 플투판 1,2편을 안해본지라 어떤 발전이 3편에서 이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로, 극1, 극2와 비교하면 단순한 느낌.
 - 서브스토리는 100개가 훌쩍 넘는 볼륨이긴 한데, 캬바클럽 아가씨들까지 모조리 카운트 하는 방식...
 - 일부 서브스토리는 순서와 등장 시간대가 있어서, 공략을 참고하면서 하는게 속이 편하다...
 - 다트, 볼링, 배팅센터, 당구는 극시리즈나 저지먼트 시리즈와는 다른 방식인데.. 적응하면 클리어 못할 것도 없긴 하다.
 - 히든보스 아몬 죠는 이번에는 상당히 치사한 전법을 구사하는데, 호랑이떨구기와 회복제만 충분하다면 그다지....

카무로쵸에서 하루카와 막샷
프리미엄 어드벤쳐에서 조력자들과 함께
서브스토리를 완료한 시점의 성적표
오키나와에서 하루카와 진짜 막샷

극2 에 비하면 여러가지로 낡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래픽도 영 마음에 차지 않지만, 은근히 금방 적응해서 짬짬이 즐기게 되는 게임이었다. 뭔가 최신 기기로 돌릴 수 있는 나름 최신 기기용 타이틀이지만 은근히 레트로한 느낌이 묻어나기도 하는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극2에서는 서브스토리에 포함되지 않는 컨텐츠들도 서브스토리에 들어가는지라, 아몬 죠를 잡으려면 강제로 해야 하다보니 한숨나오는 부분도 많았지만 이상하게 포기하지 않게 되는 그런 흡인력이 있었다. 나만 그런가.

아무튼, 이렇게 스샷과 함께 클리어 기록을 남겨두고 바로 플포에서 삭제하면서 바로 설치한 4편에서는 키류와 마지마 외에 다른 인물을 조작하게 된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당분간은 카무로쵸를 살짝 놔주려고 하는데.. 잘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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