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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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에 12권이 나왔으니 거의 1년만에 나온 신간. 이거 연 2회 스케쥴로 발매되던거 아닌가.. 여하간.

  전부터 예고되어 있던 의체들의 종말이 더더욱 다가온 느김의 전개를 보여주는 한 권. 의체들만의 종말이 아니라, 의체들이 소속되어 있는 조직 '사회복지공사'가 존재하는 의미 자체에 대한 흔들림마저 제시하는 한권이다.

  계속 이 작품을 지켜봐 오는 팬들이라면 십분 공감하리라 생각하는데, 참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파서 첫 정주행을 마치고 복습을 들어가기 어렵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2~3권으로 이 작품도 대단원을 맞이하게 될 것 같은데... 헬싱식 표현으로 주요 캐릭터 전원이 죽을상이 보여서 두려워진다. ....그러나 진정 두려운 건 14권이 설마 내년 이맘때에나 나오는거 아닌가 하는 점...으음.. 일단 올해 안에는 불가능하겠지...

넨도유키미쿠

아이폰용 넨도로이드혹성의 카탈로그 자료

 최근에 포스팅한 넨도 리츠가 첫번째 넨도 포스팅이긴 하지만, 내 첫 넨도로이드는 사실 이 유키미쿠되겠다. 뒤늦게 하츠네 미쿠의 매력을 알게 되어 프로젝트 디바 2nd를 할 무렵, 이미 지나가버린 이 유키미쿠의 존재를 알고 트위터에서 궁시렁거릴 때, 모종의 이유로 이걸 쟁여놓고 있던 후배의 협조를 얻어 입수한 녀석 되겠다. 이후 내 컬렉션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밀봉조차 뜯지 않고 패키지만 방구석에 있던 걸 놀러왔던 fuse 형님이 무참히 개봉, 기왕 버린 몸 회사 책상에 전시하고 있던 걸 뒤늦게 포스팅해 본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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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샷을 찍기 위해 일단 다시 박스에 넣었다가 구성품과 함께. 2010년 제61회 삽뽀로 유키마쯔리를 기념하여 발매된 한정판으로, 당시 정가는 3000엔이었지만 지금은 대략 5000엔 사이에서 거래가 되는 듯. 전체적인 컬러링 외에는 최초로 발매된 넨도미쿠와 차이점이 없지만, 바로 그 컬러링과 한정판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회자되는 녀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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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들에 뽀샤시효과가 과도하게 들어간 감이 있지만 뭐 원래 뽀샤시한 아이기도 하고.. 한여름에 눈과 관련된 치장을 한 미쿠라서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 사실 조만간 포스팅하고 싶은 유키미쿠 눈놀이버전 때문에 아이폰과 회사 파티션을 이용하여 대충대충 올리는게 좀 미안할만큼 귀여운 녀석이기도 하다. 어째 넨도로이드가 죄 미쿠로만 가는 것 같은데, 조만간 넨도 루카도 하나 꼭 영입하고픈 생각이 문득... 그나저나 넨도미쿠 RQ 버전은 이제 못 구하나..

 몇 개인가 질러뒀고, 상당한 고품질로 승부하는 액션 피규어 제품군인 SDX. 그러나 퀄리티에 따른 가격이 결코 낮다고는 할 수 없기에 의욕적으로 전개된 라인업에 비해 흥행이 시원치 않았다고 한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내놓았던 유비건담마저 실패하고 이대로 묻히는 시리즈가 되나 했더니 혼웹(타마시이웹) 한정상품으로 라인업을 옮기게 되었는데, 그 첫 작품이 SD건담외전 초기 시리즈인 알가스 기사단 편의 검사 제타 건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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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는 BB전사의 카피품도 돌아다녔고, 유니콘 같은 뿔이 달린 모습과 직접 태울 수 있는 말 아가마가 함께 들어있던 관계로 오랜 팬들이 존재하는 알가스 나이트 제타는, 일반 SDX 라인업으로 발매된 법술사 뉴에 이은 두번째 알가스 기사단 멤버로, 투사 더블제타와 기사단장 알렉스의 발매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게 되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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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X가 늘 그렇듯이 풍부한 옵션파츠가 만족스러운데, 2종류의 방패와 검, 한쪽으로만 두르는 스타일의 망토가 멋진 퀄리티로 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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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 외에도, 이번에는 스탠드 대신 검사 제타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가마가 들어있어서 더 풍성한 느낌이다. 게다가 아가마의 퀄리티도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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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들어있는, 기사 드라이센이 들고 있던 것을 빼앗았다는 설정의 방패와 그레이트 소드도 매우 멋지다. 소체의 가동성을 살려서 그레이트 소드는 두 손으로 쥐는 것도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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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7월 말 시점에서, 혼웹 한정 차기 SDX는 기존 SDX의 2배 가량 거대해진 성기병 건렉스와, 작열기사 F91이 발표된 상태. 혼웹한정으로 옮겨가서 살아남은 SDX의 선택이 아쉬우면서도 꾸준히 발매되어 주는 것이 고맙기도 한.. 그런 기분이다. 구매력이 생긴 올드 SD건담 팬들에겐 발매 자체가 축복이고 선물이 되어버린 느낌... 만족스런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계속 나와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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