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듀얼센스 엣지 컨트롤러~PS 30주년 기념판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전자오락기가 세상에 나온지가 벌써 30년이란다. 당연히 나도 그 이상의 세월을 살아왔지만, 그 세월 동안 거의 늘 함께 해왔던 전자오락기가 30년이라는 나이를 먹었다니 참 놀라울 따름이다. [듀얼센스]는 그 플레이스테이션의 5번째 기기인 PS5 전용 컨트롤러이고, [듀얼센스 엣지]는 보다 고급화된 기능이 추가된.. 그런 컨트롤러라고 하겠다. 그리고 여기 소개하는 건, 3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5 관련 기기 들 중 하나인 [30주년 기념판] 되겠다.
30주년 기념판은 이 듀얼센스 엣지 외에도, 듀얼센스와 슬림 본체, 프로 본체 등 몇 가지 품목들이 존재한다. 사전 응모와 추첨을 통해서 제품을 구매할 수가 있었는데, 나는 이 듀얼센스 엣지가 당첨이 되었다. 본체는 바라지도 않았고 컨트롤러가 당첨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간절히 원해서 우주의 기운이 응답해 준 거라고 봐야 하려나.
몇 개의 포스트가 있긴 하지만, 예전부터 게임기의 각종 컨트롤러류를 좋아하는 편이다. 듀얼센스 엣지도 적절한 가격에 좋은 컨디션의 중고를 구해서 소장중이긴 했지만, 역시 신품을 직접 뜯어보는 기분은 확실히 각별하다. 새삼스럽게, 순정 듀얼센스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좀 튀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소장용으로 구매하긴 하였으나, 이건 충전을 새로 해서 좀 갖고 놀아봐야지..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기존 엣지와 동일하게 시간이 지나면 센서가 고장나려나...하는 우려가 들기도 하지만, 애초에 그건 듀얼센스라는 기기 자체의 숙명같은 것이니... 고장나면 그때부터 박스에 넣고 소장하면 되겠지.. 싶다. 아무튼, PS1 1000번의 박스를 떠올리게 하는 패키지부터 컬러링까지, 만족스러운 기념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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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삼바 데 아미고 ~ 즐거운 파티
지난 세기말, 비트매니아로 촉발된 리듬게임 붐에 편승하여 세가가 내놓은 체감형 리듬액션 게임의 이름이 이 'Samba de Amigo삼바 데 아미고' 였다. 국내에서는 쌈바게임(...)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기도 했고, '마라카스'라는 악기가 유명하지 않아서 '쌈바봉(.......)'이라는 이름으로 통하기도 했었고, 나중에는 원시인이 뼈를 흔드는 컨셉으로 국산 카피게임이 나오기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자주 가던 은평구 연신내의 어느 대형오락실에서, 친구들과 마구 웃으며 미친 포즈 재현을 하며 즐겼던 기억이 있는지라, 이 게임을 좋게 기억하고 있었다.
원작의 경우 쎄가의 마지막 가정용 게임기인 '드림캐스트'로 이식이 되었고, 훗날 닌텐도의 Wii로 이식이 되어 아는 사람은 아는 게임이 되었더랬다. 그리고 다양한 컨셉으로 등장하던 리듬액션 붐도 식어, 더 이상 삼바를 즐기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나 싶었더니 뜬금없이 2023년에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게임이 바로 본작 '삼바 데 아미고~즐거운 파티' 되겠다. Wii 버전의 경우 눈차크를 연결해서 마라카스라기보다 쌍절곤으로 조작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분리된 2개의 조이콘이라는 강력한 조작체계를 활용하여 스위치 버전으로 발매된 것이 적지 않게 반가웠더랬다.
뭔가 단순한 느낌이 강했던 원작에 비해서 각 곡마다 4개의 난이도가 있다거나,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가 있다거나, 플레이를 반복하여 누적되는 포인트를 모아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요소를 구매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오래도록 즐길 수 있게 되어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조이콘을 흔드는 플레이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하여 버튼 조작으로 즐길 수도 있다. 또한, dlc를 구매하여 '최애의 아이 오프닝 곡' 이나 jpop, 보컬로이드 곡들을 즐길 수도 있는데... 뭔가 제목과 달리 별로 신이 나질 않는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싶어서, 젊은 사람들의 의견도 좀 궁금하기는 하지만...
게다가 일전에 포스팅했던 '마라카스 컨트롤러'를 구매해서 보다 본격적으로 즐겨볼 수도 있긴 하나... 이 게임, 인식률이 가끔 좀 마음에 안든다. 조이콘이 가진 한계인건가 싶기도 하고, 각 마커의 위치에 따라 흔드는 방향이 딱 정해져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이었냐는 판단은 발매로부터 대략 1년이 지난 지금 온라인몰의 가격이 알려준다고 일단 결론을 내릴 수는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가격보다는 확실히 좋은 게임이기도 하고 흔드는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 나름 운동이 되는 것도 분명하다. 지금이라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 게임의 제품판으로 쌈바의 그루브와 겨울철의 운동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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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생 초콜릿 - (주)서승
세상에는 가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두 단어가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이 포스트의 제목에 쓰인 '부추' 와 '생초콜릿'도 그런 느낌인데, 한 때 초코킬러였던 나를 기억하는 한 지인이 선물해 준 초콜릿되겠다. 딱히 벼벼로데이나 파이트데이, 밸런타인도 아닌데, 그냥 선물로.
선물을 받았으니 맛있게 먹는게 인지상정인데... 사실 뚜껑을 열고 나서도 살짝 의심이 갔다. 촥흘릿의 블랙은 모든 슬픔과 아픔, 괴로움, 더러움을 덮어주는 아름다운 블랙이기에... 저 안에 어떤 맛이 있을까..하고 말이지.
그러나, 걱정이 무색하게도 이 초콜릿은 정상적인 생초콜릿이었다. 부추가 씹히거나 하지도 않고, 음미하다보면 희미하게 부추향이 살짝 느껴지는, 그런 싱그러움이 조금 첨가된 그런 생초콜릿. 부추에도 알러지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그러한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정도의 함유량인지도 알 수 없지만, 괴식이 아니라 약간의 컨셉을 가진 생초콜릿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그런 식품.
조금은 색다른 촥흘릿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당신에게 살짜쿵 추천해... 봐도 되려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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