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오락실용 게임카드 3종

국내 오락실에서는 일부 리듬게임과 철권7.. 정도에서만 구경할 수 있었는 특정 게임 대응 전용 개인 카드. 보통은 해당 게임 또는 대응되는 게임들의 플레이기록을 남겨서 오락실에서의 게임 플레이에 연속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당연히, 대응 게임마다 한 종류가 아닌 몇몇 종류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카드 자체의 판매에도 영향을 주기도 하고. 물론 오락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일본에서는 최근의 게임에도 이런 서비스가 적용되기도 하지만 국내에선 오락실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보니...

스트리트 파이터 5 대응 카드. 2019년 버전인 듯.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2의 카드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2 부스트의 카드

국내에선 하등 쓸데없는 플라스틱 쪼가리에 불과하고, 이미 유행이 다 지나가버려서 일본에 들고가 본들 대응되는 게임을 만날 가능성도 없다시피 하지만, 그 흔적이라도 붙잡아 보고자 저렴하게 주워온 오락실용 게임 카드 3종 되겠다. 3종이라고 해도 [스트리트 파이터5 타입 아케이드]용 카드 1종과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2]와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2 부스트]용 카드들이다. 건담익버 2종의 경우, 일본에서 건담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기보다 일본 오락실을 먹여살리는 게임이다보니,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 작품의 느낌보다는 보다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대중성을 노렸다...는 느낌인데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그나저나, 오락실이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갈 시간을 확보하기 힘든 나이가 되어버렸는데... 청량오락실이나 날 잡아서 또 찾아가 봐야겠다.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