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언제나의 혼웹박스표지등짝

2017년 새로 시작하여, 전대미문의 5부작 완결이라는 구성과 여러모로 기존의 틀을 조금씩 깨며 전개된 신약 SD건담 외전 신세성탄전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를 주된 모티브로 하여 전개된 5부작의 완결편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오랫동안 카드다스 컴플리트 박스에 드리워 있던 모바일/온라인 게임용 일러스트 재탕의 그림자가 걷히고, 전에 없던 50매 구성으로 등장한 완결편을 들여다 보았다.

박스를 열면 보이는 바인더바인더를 들어내면 보이는 카드들

프롤로그1

 개투신전기의 싸움에서 수년 후의 [스다 도아카 월드]. 갑자기, 달이 피처럼 새빨갛게 물들고, 무수한 [데 돌 종기병]이 [에빌 돌 마종기병]이 되어 침공을 개시했다. [알가스 기사단]과 [리리나 공주]의 위기를 알고, [디바인나이트 윙]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 싸움 속에서, [기갑신 엘가이야]에 타고 나타난 [셀레네스 나이트 네오건담]으로부터 달의 [갤러르호른 제국]이 부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카드를 들어내면 보이는 만화1카드를 들어내면 보이는 만화2혼웹한정 미니 카드다스 자판기용 POP

프롤로그2 

 [네오]가 달의 백성들을 내팽개친 왕자라고 오해하고 있던 원래 달의 백성 [나이트건담 발바토스]는 [네오]를 습격했다. 달의 백성의 후예인 [귀족 쿠델리아]에 의하여, 두 사람의 싸움은 일단 끝났다. 그 떄, [갤러르호른 제국]이 [라크로아 왕국] 침공을 개시해, [발바토스]도 [네오]일행과 함께 [갤러르호른 제국]에 맞선다. 

해설서 표지카드 리스트전작까지의 줄거리

프롤로그3

 강력한 사이보그 기사들과 [초기`갑신]에게 고전하는 [라크로아 군]. [기갑신 엘가이야]의 힘을 가지고도, 현재휴면중인 5체의 기갑신의 힘이 없이는 [초기`갑신]에게 맞설 수 없었다. 그 때, [태양기사 갓건담]이 나타나, [엘가이야]에게 [갓소드]를 맡긴다. [초기`갑신]을 쓰러뜨리지만, [엘가이야]는 모든 힘을 다 쓰고 쓰러져버린다. 

이번 작품의 등장인물들적 캐릭터와 키워드 해설, 관계도

프롤로그4

 휴면상태의 [엘가이야]를 되살리기 위해, 남은 5체의 기갑신을 찾는 여행에 떠나는 [네오]와 [발바토스]와 달의 후예들로 조직한 용병집단 [철화단]. 일행은, 가는 곳곳에서 만난 [스다 도아카]의 영웅들과, [발바토스]의 활약으로 수많은 위기를 해치고 기갑신을 부활시켜 가지만, 마지막 [기갑신 기간티스]는 사악한 에너지에 붙잡힌 채였다.

러프 일러스트 갤러리해설서 등짝. 철혈마신...

프롤로그5

 [갤러르호른 제국]의 [가면의 기사]는, [기간티스]에게 4체의 기갑신을 조종하게 시켰다. [쿠델리아]의 설득으로, [네오]와 [발바토스]는 응어리를 넘어 함께 싸운다. [기동전차 쿠탄]을 장비한 [발바토스]는 새로이 얻은 정화의 힘으로 [기간티스]의 주박을 풀고, 새로운 적인 [기`갑신]을 격퇴하는데 성공했다.

프롤로그 카드가 많다

프롤로그6

 5체의 기갑신을 모두 손에 넣은 [네오]와 [발바토스] 일행이 복귀한 [라크로아 성]은, [갤러르호른 제국]에게 습격받고 있었다. [발바토스]가 부활시킨 [기계투사 건담 구시온리베이크], [기계술사 건담 플라우로스]도 아군에 더해진 한편, [쿠델리아] 일행은 [가면의 기사], [기계기사 건담 키마리스]에 의해 위기에 몰린다. 

엘프 짐스나이퍼 커스텀이야 그렇다치고.. 건캐넌과 네모는 후손인가? 설마 본인?

프롤로그7

 마인드컨트롤을 풀어낸 [가면의 기사]의 정체는, [갤러르호른 제국황태자 맥길리스]였다. 이 싸움을 그림자 속에 숨어 조종하고 있던 [갤러르호른 제국]의 [사령관 러스탈] 사악한 정체를 드러냈다. 마침내 부활한 [엘가이야 R]은 [초기갑신 건제네시스 R]로 합신, [버그 러스탈 기가]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상공에서 강하한 [붉은 달]이 [라크로아 성]을 뒤덮어 버린다...

네오를 제외하면 기병급 캐릭터들의 향연

스토리1 

 [라크로아 성]은 [붉은 달ㅇ]에 삼켜져, 그 내부는 이공간이 되어 있었다... [라크로아 성] 에서는 습격해온 적 몬스터에게 [라크로아 왕국]의 [금강전사 건캐넌], [권투사 네모]들이 응전한다. [발바토스] 일행, [철혈의 기사]들과 [신생 알가스 기사단]은 이 싸움의 진정한 적이자 과거 달 세계를 황폐하게 만들었던 [달의 악] 타도를 위해 그 본거지인 [그라즈헤임 성]으로 향한다.

기사단장 도몬이 무척 반갑다.

스토리2

 삼켜져버린 [라크로아]의 땅으로부터의 [기억]에서 만들어 낸 사악한 [기`갑병]들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철혈의 기사]들 일행. [메탈 크라운나이트 맥길리스]는 [기`갑기사 바엘]을 쓰러뜨리고, 스스로의 [에이하브 메일]을 탈환하여 [메탈 크라운나이트 건담 바엘]의 모습을 되찾는다. 하지만, [바엘]의 에이하브 메일은 그 힘을 [달의 악]에 빼앗기고 있었다. 그리고, [바엘]은 [키마리스]와 대치한다....

원작에서 왕의 의자였던 기체도 나오고, 몬스터가 된 철혈 출신 기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

스토리3

 [네오]와 [윙] 일행이 이공간 돌파에 도전하는 한편, [글라즈헤임 성]에서 [철혈의 기사]들은 [달의 악]과의 결전에 도전한다. [달의 악 지크 도미누스]는 이제까지 [스다 도아카]에서의 [기`갑신]의 데이터로부터 스스로의 몸을 완성하여 덮쳐온다! 현시점에서 최강인 [발바토스]에게, [철혈의 기사]들의 에이하브 메일의 힘이 집결하고 [발바토스]의 힘이 완전해방되었다...

호불호가 좀 갈릴 기계투사들.

해설서 만화로 이어지는 스토리 완결

 [발바토스]이 힘이 해방되자, 거대화하여 [철혈마신]이 된다. [철혈마신]과 [도미누스]가 격돌하고, [도미누스]가 쓰러짐과 함께 붉은 달의 역장이 무너진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신성개투신]과 [엘가이야 알], 다른 일행들이 탈출하여 [라크로아 성]이 원래의 [스다 도아카 월드]로 돌아오지만, [달의 악]은 스스로 다시 몸을 만들어 나이트의 모습으로 부활, [온해기사 지크 도미누스]가 되어 덤벼온다. 미카즈키는 다시금 [아이언 나이트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가 되어 격돌하고, 마침내 [온해기사 지크 도미누스]를 격파한다. 

[라크로아 왕국]은 평화를 되찾고, [네오건담]과 [맥길리스]를 중심으로 한 달의 왕국 부흥팀은 달로 떠나간다. 하지만, [귀족 쿠델리아]와 [철화단]은 [스다 도아카 월드]를 고향으로 삼아 살아가기로 결의한다. [네오건담]은 달로 떠나기 전, [미카즈키]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의하지만 [미카즈키]는 이 땅에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며 거절하고 대신 [쿠델리아의 팬던트]를 [네오건담]에게 건넨다. 그리고 [네오건담]은 [갤러르호른 제국]의 인물들까지 거두며 달의 왕국 셀레네스의 새로운 달의 왕이 된다.

 [스다도 아카]는 마침내 [수호신 선본]이 부활하고, [디바인나이트]는 사명을 위해 [리리나]를 뒤로 하고 [선본]과 함께 어딘가로 떠난다....

 - 신세성탄전설 완결-

 이 신세성탄전설의 모티브가 되는 철혈의 오펀스는 비교적 평가가 낮은 편이긴 한데, 신세성탄전설, 특히 마지막 5편인 이 [달에 빛나는 철혈마신]은 카드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 원작을 적당히 어레인지해서 선과 악 또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역할이 달라지는 것을 찾아보는 재미를 잘 살린 시리즈로 마무리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오랜 세월 마무리되지 못하다 겨우 마무리된 개투신전기 모티브를 적극 활용하고, 인기높은 건제네시스와 네오건담의 모티브를 결합하는 등 SD건담 외전이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충분히 녹여놓은 시리즈로 마무리된 것 같다. 역대 최초로 서비스 정도로 여겨지던 점보카드다스를 카드 넘버링에 포함시켜 50번으로 마무리되는 특이한 시리즈가 되기도 했고... 철혈의 오펀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완성된, 그런 신세성탄전설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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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가샤퐁버전으로 구하지 못하여 미니북대신 박스를..


 2018년 3월에 05가 발매되었는데 06을 이제야 올리는 이유는... 발매텀이 5개월로 늘어난게 아니라 계속 구하는 것을 미루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다. 사실 언젠가부터, 건담베이스에 정식으로 가샤퐁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그 때에 맞춰 구하고 있었더랬다. 그것이 갑자기 발매가 되지 않아, 계속 기다리다 8월 초순이 다 흘러가도록 손을 놓고 있다가, 이러다 지나가버리면 못 구할 수도 있겠다 싶어 부랴부랴 박스판으로 구해보게 되었다..라는, 제품 자체와는 별 상관없는 여기만의 이야기.

F032 MSZ-010S 강화형 ZZ건담 (더블제타 건담)

 촬영 환경이 바뀌는 바람에 사진이 영 맘에 안드는데... 어차피 이런 블로그, 자기 만족이니깐... 아무튼 방대한 건담월드에서 무조건 긍정하고 보는 기체 더블제타가 포르테 라인업으로 등장. 기분탓인지 상당히 큼직하고 디테일한 느낌인데, 포르테 담당자가 어딘가에서 이야기했다는 300엔의 한계를 넘었다는게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얼마 전 MG로 2.0(Ver.Ka)로 등장한 후 한정판을 구해야 만들 수 있던 강화형 ZZ를 손쉽게 즐겨볼 수 있는 좋은 라인업. 다만 ZZ가 은근 취향을 타는지라..

F033 AMX-004 큐베레이

사진이 좀 어정쩡하게 찍히는게 계속 맘에는 안들지만.. 아무튼 하만님 전용 하얀 큐베레이. 과거 NEXT 시절에 나왔던 큐베레이와는 격을 달리하는 박력있는 조형과 디테일이 대단하다. 가샤퐁답게 어깨의 바인더 뒷면은 전혀 도색이 없지만, 앞에서 봤을 때는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다만, 듀얼아이로 재현한 눈 부분이 살짝 부담스러워 보이기도 하는 점이 아쉽다. 디테일한 몰드가 많은지라, 정말 자신있다면 아주 얇게 먹선을 넣어줘도 좋을 듯.

F034 AMX-004-3 큐베레이 Mk-2 (플투 전용기)

이번 포르테 06은 ZZ 특집이라는 뜻인지, 플투 전용 붉은 큐베레이가 나왔다. 큐베레이 입체물들이 늘 그렇듯, 033 큐베레이와 색만 다르고 모든 점이 동일.

F035 PMX-003 THE O (디 오)

가샤퐁 라인업에서는 은근히 자주 등장하는 것 같은, Z건담의 최종보스 디오. 예전 NEXT 22탄에 등장했을 때도 꽤나 육중한 느낌이었지만, 포르테답게 더욱 꽉 찬 느김으로 등장했다 특유의 숨은 팔도 2개 들어있지만, 클리어파츠가 들어가는 빔사벨은 아쉽게도 하나만 들어간다. 스커트에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두텁고 꽉 찬 다리가 아주 매력적인 느낌.

F036 AMX-014 도벤 울프

 공식포즈는 무장을 발사하는 자세를 재현하는 것이지만... 부피가 늘어나는 관계로 사진과 같은 포즈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포르테 06이 다 그렇지만, 이 도벤울프도 꽤 디테일을 즐길 부분이 많다. 다만, 원래 큰 MS인데 다른 라인업들의 볼륨이 크게 느껴지는 관계로 은근 왜소한거 아닌가..하는 느낌이 남는 묘한 라인업.

 F037 무사건담

 포르테 06의 뜬금포이자, 약속된 이번 라인업의 꽃, 무사건담. DASH의 무사Z건담을 시작으로, 눈동자 없는 SD전국전 무사7인중에 마침표를 찍으러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기합이 들어간 조형이 느껴진다. 특히, 원조 SD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든 실드를 장비하고 있고, 화승총 타네가시마와 나기나타, 검이 모두 들어있는 아주 알찬 라인업이라 하겠다. 사진에는 빠져있지만, 허리에 찬 검은 칼집에서 뽑은 것과 빈 칼집이 따로 들어있어, 더욱 대단하다는 느낌. 

포르테 06이었습니다.

조바심이 들어 살짝 늦게, 약간 높은 가격에 구하고보니 8월 중순에 건담베이스에 풀릴 거라는 비공식 정보가 돌아다닌다... 뭐, 미리 구해서 충분히 즐겼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면 되려나. 담당자의 말처럼 300엔이라는 가격의 한계에 도전하는 느낌의 포르테가 어디까지 발전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다음 07에서는 사탄건담과 SEED 특집이라고 하는데... 역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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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오다이바 유니콘 건담을 보러 도쿄에 갔을 때 동생에게 빌렸던 소프트. 소위 말하는 판권작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로봇들이 점점 많이 등장해서 흥미가 없고, 오히려 OG 시리즈가 더 집중할 수 있는 경향이 생겨버린지 오래라, 언젠가 즐겨봐야지.. 하고 있던 걸 마침 동생이 하지 않는다고 하여 빌려왔더랬다. 그리고 아홉달 동안 짬짬이 플레이하여 겨우겨우 1주차 클리어를 하게 되어 기념으로 포스팅.

표지등짝

사실 이 작품은 발매 당시 한글판이 나와서 나름 떠들썩하기도 했었는데, 발매 후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GBA판 A와 R 이후 나왔던 D와 J를 등장작품 중 극도로 싫어하는 몇 개의 로봇이 매우 강하고 안 키울 수 없다는 평을 보고 집어던졌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뒤 DS로 나왔던 W를 즐긴 이후 판권작을 아예 접어버렸더랬다. 그러다보니 이번 OG의 스토리에 주축이 되는 D와 J 출신 캐릭터와 기체들에 영 몰입하기가 힘들었는데, 전작(인가?)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와 마찬가지로 어차피 메인으로 키우는 캐릭터들은 쿄스케-엑셀렌이었던지라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플레이한 느낌이 있다. 

오픈화면 캡쳐가 안되어서 트로피로 클리어 인증

나온지 오래된 게임이고 한글화까지 되어 나온 게임이라 평가나 공략이 온라인에 무척 많기도 했지만, 결국 쿄스케-엑셀렌, 젠가-레첼, SRX팀+비렛타라는 전통적인(그리고 더 이상 메인 스토리에 깊게 관여하지 않는....) 강캐들을 메인으로 사용했고, 싫어하는 트윈 버드나 관심없는 캐릭터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진행했더랬다. 숙련도는 많이 놓쳐서 결국 후반에는 난이도가 거의 노멀로 고정되었고, 강화파츠-어빌리티-환장가능한 무기들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진행한지라 다시 한 번 2주차를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없진 않지만, 사놓고 즐기지 않은 게임들이 많은 관계로 세이브데이터 업로드 후 인스톨데이터는 바로 삭제했다. 언젠가 다시 즐길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쎄. 

 평가가 썩 좋은 게임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GBA판 슈로대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좋고 전통적인 OG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미 즐겼으려나. 지금쯤은 한글판도 꽤 저렴할 것 같은데, 놓치고 지나갔다면 한 번쯤 가볍게 즐겨볼만한 게임이었던 것 같다. 가볍게 즐기기엔 약 2~3스테이지는 살짝 머리가 아플 수 있지만 그래야 슈로대이기도 하니까. 문득, 시간이 차고 넘친다면 안하고 넘겼던 2차 알파나 3차 알파를 다시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 하네. 아무튼, 엉망진창으로 1주차 클리어 기념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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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샤퐁은 모으려고 하면 그 양이 엄청나지는지라, 하나씩 원하는 것만 모으는게.. 최고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사실 기본적으로 그닥 변하지 않은 방침이지만, 정말 마음을 흔드는 것들은 큰 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몇 개씩 모으는 경우도 있는데, 모으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앙상블을 뒤늦게 영입하기도 하니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하는 마음으로 또 하나 집어든 것이, 여기 소개하는 앙상블 04의 뉴건담 되겠다.

 018 뉴건담

정면살짝 옆에서핀판넬과 바주카는 옵션세트에 있다.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인기 최상위를 지킬...거라는 생각이 20년전부터 드는, 아무로 레이의 최종 탑승기 뉴건담. 사실 앙상블 04의 아이덴티니가 될 기체였지만, 은근히 동일 라인업의 021 운드워트에 밀린 감이 있는 뉴건담. 정체성 중의 하나인 핀판넬과 뉴 하이퍼 바주카는 무기세트에 들어있어, 구 144 킷을 은근히 재현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한 재미있는 구성...이려나. 앙상블 시리즈 답게 준수한 프로포션과 깔끔한 색분할, 잘생긴 얼굴 등 흠잡을 것 없는 제품인 듯.

019 부스터 배드

윗면뒷면비행모습?

이게 도대체 뭔 라인업인가 하는 첫인상, 오픈해서 보면 거의 건프라급인 자잘한 부품구성, 완성해도 이게 뭔가 싶은 모습 등, 그냥 또 하나의 무기세트라고 봐야 할 것 같은 라인업. 사실상 018 뉴건담의 파워업파츠 자체라고 봐야 할 구성품이다. 좋게 생각해보면 베이스재버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그냥 꽝일 제품. 그래도, 잘게 뜯어 다양한 개인 커스터머이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부품구성일 수도 있는 라인업.

018+019 뉴건담 HWS

라인업은 이 쪽이 먼저였지만, 패스하고 V2 시리즈를 먼저 만져본지라, 이 HWS를 만들면서 이미 이런 설계를 다 해두었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되었더랬다. HG나 MG의 HWS는 꽤 풍채가 거대해지는 느낌인데, 앙상블로 재현된 HWS는 슬림하면서도 있을 거 다있는데다 종아리의 추가장갑의 데칼링 등 디테일과 앙상블 프로포션을 다 잡은 깔끔한 형태를 보여준다. 소체인 뉴건담과 비교해보면 덩치는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디테일이 상당히 달라서 아주 만족스럽다.

앙상블 04 뉴건담들

전종 컬렉팅은 안하리라고 마음먹고, 구매했던 것도 분양하는 앙상블인데.. 지나간 것들을 은근 다시 주워모으게 되기도 한다. 이게 다 한정판 앙상블 사자비와 리가지, 그리고 06 스타크 제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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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건담이 일본무사풍으로 바뀌어 악을 물리치는 이야기인 SD전국전. 2018년 6월 중순 시점에서 BB전사 404번 무사건담마크스리까지 발매된 BB전사 프라모델 중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이 세계관은, 주로 코믹스와 BB전사 프라모델의 설명서에 들어있던 코믹월드 만화 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왔다. 다만, 이 전국전 시리즈는 외전과 달리 카드다스로 발매된 시리즈가 아주 적은데, 그 중에서도 스토리 설명마저 나름 충실한 시리즈가 이 지상최강편이다.

1~6번. 프리즘 3장이 여기 다 몰려있다. 7~12번. 와룡건담과 네오제간은 거의 원본 그대로..

풀셋으로 파트2까지 입수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전국전을 다룬 카드다스가 별로 없는데다 그 중에서도 나름 인기가 높은 시리즈인 관계로, 파트1만 구할 수 있었다. 기다리면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지만서도... 그래서 카드는 파트1 총 21장이며 프리즘카드는 1번, 3번, 4번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3~18번. 악역들이 등장한다.19~21. 오로치빅잠은 당시 꽤 충격적이었다.

 이 지상최강편은 과거 국내 짝퉁 카드다스로도 등장한 적이 있는데, 그 중 몇 장을 우연히 구해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 중이다. SD전국전 4번째 시리즈이자 신SD전국전의 첫번째 시리즈에 해당하는 이 시리즈는 당시 그 카드다스 외에는 도대체 뭔지 알 수 있는 다른 매체가 없기도 했거니와 SD건담을 무시하기 시작하던 시기라 그 이상 찾아보게 된 것이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이니.. 무척 새삼스럽다는 기분도 든다. 

지상최강편 파트1 카드리스트

 사실 전국전 카드다스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지라, 전국전 카드다스는 스토리 설명이 부실하다...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이 지상최강편의 경우 뒷면의 스토리 전개가 겹치는 카드 하나 없이 꽉찬 이야기 진행을 보여준다. 지상최강편은 당시 삼국지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삼국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3개국의 3영웅들의 이야기인지라 은근히 복잡하기도 하고 처음 등장하는 국가와 모티브, 디자인이 인기의 요인이기도 했었다. 그러한 캐릭터들을 앞면의 카드로 보고 뒷면의 이야기를 읽으며 수집하는 재미는 당시 상당히 즐거웠으리라.

 카드다스 뒷면 스토리가 상당히 길어, 다음 제목들로 접어둔다. 각 장의 제목을 클릭하면 열린다.

제 1 장, 황호, 만나다! 의 권 - 클릭해서 여세요


제 2 장, 오로치빅잠의 습격! 의 권 - 클릭해서 여세요

 나름 잘 안다고 했던 SD전국전이지만 이렇게 생각지 못한 아이템에서 재미를 찾아내게 되기도 한다. 모든 번역은 직접한 발번역이니, 그냥 대략 이런 전개로구나..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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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06 미니북

 하이엔드 가샤퐁이라는 대단한 이름과 라인업을 이어가는, 반다이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가샤퐁 제품군 모빌슈트 앙상블. 2018년 5월 말 발매된 06탄을 살짝 늦게 입수하여 이리저리 갖고 놀아보았다.

033 V2건담(어설트)

무장세트를 활용한 어설트실드도 부품분할이 되어 있다.

등짝은 기본 V2 거의 그대로.

라이플은 가동되지 않는다.어설트와 버스터의 만남그리고 어설트 버스터
덕지덕지...등짝은 버스터 그대로V2 궁극의 모습, 어설트버스터

 전작 05에 등장했던 V2 버스터건담에 이어 어설트가 등장. 이번에는 소체 자체가 어설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06만으로는 V2 기본형태를 재현할 수 없다. 어설트 파트는 일부 광택이 있는 금색 도색이 적용되어 있어 상당히 그럴듯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설정색을 모두 재현해 놓지는 않았다. 또한, 앙상블 전통의 무장세트에 들어있는 실드와 라이플을 적용해야만 제대로 된 어설트 형태를 재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전작의 버스터 파츠를 가져오면 V2 어설트버스터 형태를 만들 수 있는데, 상당히 그럴 듯하게 만들 수 있어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한다. 또, 05의 V2의 얼굴과 뿔 도색이 아쉬웠는데, 약간 개선이 되어있다. 

 05와 06의 V2를 긁어모아 기본형태-버스터-어설트-어설트버스터를 재현해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떼샷.


034 스타크 제간

무장세트를 활용한 스타크 제간라이플도 무장셋에 들어있다.등짝은 이런 느낌
무장세트를 모두 활용한 모습프로토타입 스타크 제간등짝

 앙상블은 하이엔드라고는 하지만 결국 가샤퐁전사의 배리에이션이라는 방향성인지, 의외로 양산기가 꼭 하나씩 들어가는 듯한 구성을 보여준다. 전작의 게드라프-아인래드도 충격적이었지만, 이 스타크 제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놀라우면서 만족스러운 형태를 보여준다.

 기본적으로는 어꺠의 미사일런쳐를 퍼지한 소체 형태와, 앙상블에서는 꽤나 귀한 옵션인 빔사벨을 기본 구성품으로 하고 있다. 물론 라이플과 미사일런처, 접속부품, 바주카는 무장세트에 들어있어서 스타크 제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장세트도 필수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하겠다. 또한, 무장세트에 들어있는 가슴부품, 머리, 추가 로켓파츠를 사용하여 프로토타입 스타크 제간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소체의 디자인은 제간 D형을 기초로 하고 있긴 하지만 제간 D형이나 기본형이나 비슷한 수준의 추가 부품이 들어가는 관계로 향후 앙상블 제간 라인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스타크제간도 좋지만 제간 기본형이나 에코즈 제간 등의 배리에이션도 기대가 된다.

035 건캐넌

건캐넌누가 봐도 건캐넌살짝 옆에서
등짝무장세트를 활용하면스프레이 미사일 타입으로 교체
등짝2.5의 짐과 섞어서프로토타입 짐캐넌

 01탄에 들어있던 건담에 이어 V작전 3총사의 건캐넌이 06에 등장했다. 머리가 상당히 크게 나와서 이 부분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평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부진 느낌을 잘 살리는 것 같아서 제법 만족스러운 느낌. 무장세트를 활용하면 어꺠의 캐넌포를 스프레이 미사일런쳐로 바꿔줄 수 있다. 무장세트를 활용한 것치고는 가장 밋밋한 느낌이긴 하다. 이와 별도로, 2.5의 짐을 갖고 있다면 머리와 백팩, 캐넌을 이식하여 설정상의 기체인 프로토타입 짐캐넌을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건캐넌으로 보면 잘 모르겠는데, 짐에게 머리를 이식해 주니 꽤 크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036 건탱크

건탱크캐넌과 어깨를 빼면 가동이 없다.등짝

 시리즈 전통의 공통규격 관절부품이 단 하나도 사용되지 않는, 뭔가 아쉬운 구성의 건탱크,. 하지만, 형태 자체는 매우 훌륭하고 공식 작례에서 골반 부품을 집게 형태로 활용하는 작례들이 여기저기 등장하고 있어서 건탱크 자체보다 각 부품을 분해하여 활용하길 권장하는 듯한 구성. 01의 지파이터와 비슷한 취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갖고 노는 용도가 아니라면 앙상블 06탄에서 가장 아쉬운 라인업이기도 하다.

  앙상블 06탄은 05탄에 이여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라인업으로 완성된 느낌이다. 건캐넌과 건탱크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한데, 탱크는 몰라도 캐넌 쪽은 개인적으로도 만족. 뭣보다, 좋아하는 빅토리2와 스타크 제간을 이리저리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고. 다만, 앙상블의 구성과 기획에 힘을 실어주느라 가샤퐁전사 포르테의 발매 간격이 길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기도 하다. 슬슬 이 앙상블도 자리를 제대로 잡아가는 것 같은데, 비슷한 느낌의 식완 제품군인 컨버지도 가동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는 듯한 설문 조사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과연 어떻게 전개되려나.... 하는 궁금함도 인다. 앞으로 또 3개월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다음 앙상블도 즐거이 기다릴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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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타짜에 보면, 김헤수 누님이 분한 인물이자 설계자로 나오는 '정마담'이 이런 대사를 치는 장면이 있다.

 - 평경장. ...내가 그 인간 때문에... 이 길로 들었어.

 그리고 어설프게나마 덕후가 되어버린 나에게 저 평경장같은 존재가 스트리트 파이터2(이하 스파2) 라고 할 수 있겠다. ...뭐, 스파2가 아니었더라면 데이터 이스트의 '다크실'이나 아이렘의 '해머링 해리'나 데이터 이스트의 '미드나잇 레지스탕스'나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나.... 불광국민학교 앞에 있던 한일오락실에 처박히게 만든 게임이야 얼마든지 있긴 하지만서두.

스파1 클리어

사실 스트리트 파이터 모음집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FC의 스트리트 파이터 터보와 MD의 스트리트 파이터 대시 플러스는 각각 이름은 달랐지만 교묘하게 대시와 터보를 양쪽으로 수록했었고, PS/SS로 나왔던 캡콤 제너레이션 5집 격투가들은 스파2-대시-터보의 모음집이었다. 이 격투가들은 나중에 iOS로 모바일용 옵션을 달아서 스파2컬렉션이라는 앱으로 출시되기도 했는데, 2018년에는 앱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최신 iOS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PS와 SS로는 또 스트리트 파이터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슈퍼스파2-슈퍼스파2터보(X)와 스파제로2대시를 각각 두 장의 디스크에 넣어 발매하기도 했고.

 이후 PS2로 스파제로 파이터즈 제너레이션이라는 타이틀로 스파제로1-2-3-포켓파이터(슈퍼 잼 파이터즈 미니믹스)를 묶었고, 하이퍼 스파2라는 게임에 스파2-대시-터보-슈퍼-슈퍼터보(X)를 섞어서 즐길 수 있게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이 30주년 기념판의 10년 전 버전인 20주년 기념판에서는 하이퍼 스파2와 스파2 3rd 스트라이크를 묶어서 내놓기도 했고.

 그 뿐 아니라 PS3/XBOX360 으로는슈퍼 스파2 터보 리믹스라는 양키 센스의 HD 리메이크 버전이 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7년에는 스위치 런칭 초기작으로 울트라 스파2가 등장하기도 했으니 스파2의 역사는 늘 현재진행형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보너스 스테이지 너무 좋아

  스파2의 재미는 1991년을 살아온 세대들에게는 두말하면 입아플 재미였고, 나 역시 그 재미에 푹 빠져 중학교 수업은 머릿속에서 비우고 어떻게 오늘 저녁에 연신내 미키오락실/둘리오락실에서 많이 이겨볼까 하는 생각만을 하고 살았더랬다. 그게 해마다 버전업이 되면서 92년 대시, 93년 터보, 94년 슈퍼.... 등이 나올 때마다 질리지도 않고 열광해 댔던 기억이 참 새롭다. 그렇게 오락실에 없는 용돈을 들이부으며 살아왔으면서 또 이렇게 30주년판이라고 묶음이 나오니 덥썩 물어주는 나란 인간은 참...

30주년판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오래된 게임들의 묶음인 관계로 몇 장 없는 스샷처럼 좌우가 잘리는 화면구성으로 되어 있다. 물론 풀스크린으로 즐길 수도 있지만 요즘 세상에서 이런 해상도의 그래픽을 굳이 화면을 꽉 채울 필요도 없고 게임을 즐기기에 오히려 더 좋지 않을 것 같아, 적당한 필터와 함께 게임을 즐기게 된다. 

 커맨드 입력 타이밍도 당시 그대로 살린 에뮬레이션인지, 조작이 꽤 빡빡한 느낌이다. 작년에 구매해서 신나게 즐겼던 울스파2의 경우 조이콘으로 적당히 비벼도 더블썸머솔트킥이 무난하게 나갔던지라, 입력을 꽤 정확히 해줘야 한다는 느낌으로 조작해줘야 기술이 잘 나가는 그런 느낌이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 대다수가 스틱이 없어서 그런지, 나도 그렇지만 상대방도 삑싸리가 가는 경우가 종종 보여서 오히려 인간적인 플레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조이스틱은... 스파5도 지원하던 레거시 컨트롤러 지원이 되지 않는다. 30주년판에서는 스타트버튼이 PS4 기준 터치패드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뭔가 좀 다른 수를 내 줬어도 좋지 않겠나 싶기도 하면서, 어차피 귀찮아서 패드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99.99%인지라 딱히 불만이랄 것도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 핑계로 스틱하나 살까...

온라인 플레이의 경우 좀 의아한 부분이, 대전 매칭 상대의 핑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역시나 통신조건을 선택하는 옵션이 없어서, 무작위로 전세계 플레이어를 상대로 매칭을 잡는 것 같다. 덕분에 아주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가 하면, SFC 시절 퀵샷 조이패드의 슬로우 (스타트버튼 오토 연타) 옵션을 작동시킨 것 같은 툭툭 끊기는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상대가 있기도 하고. 그리고 패배가 화정되면 디스커넥트를 걸어버리는 랜뽑러까지, 다양한 경우를 만나게 된다.

 사실 나름 오락실에서 6버튼과 함께 굴러먹어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저런 경우를 당해도 큰 스트레스없이 허허 웃게 되긴 한다. 사실 이런건 과거 슈퍼스파2터보HD리믹스나 울스파2에서 충분히 경험했던 경우들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온라인 플레이 대상 타이틀이 스파2터보, 슈퍼스파2터보(X), 스파3-3rd, 스파제로3 4가지로만 제한된다는게 꽤나 아쉬운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모든 타이틀이 대응되었다면 매칭잡기가 더욱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 

  울스파2에서 호평을 받았던 설정집의 영향인지, 30주년판에는 게임 안에 설정집과 각종 설명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이런저런 요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 이 게임들을 다 묶어서 4만원대에 출시한 것도 감사한데 조기 구매 혹은 예약 구매자에게는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4를 증정하기도 하고 이런 충실한 설정집을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점만 봐도 이 게임은 풀프라이스가 아주 오랫동안 빛날 아주 고마운 타이틀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록 쾌적하진 않지만 전세계의 강자들과 추억의 타이틀들로 권을 나눠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흠잡을 곳이 없는 올해 최고의 격투게임 타이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락실에서 나네꾸-반달차기 좀 날려봤다는 중년이라면 꼭 한 번 즐겨봅시다. 당신의 교복냄새가 돌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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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K7 2018.07.09 11:07 신고

    스트리트 파이터는 언제나 로망이지만 대전 액션과 어드벤쳐에 취약한 저로서는 손 댈 수 없는 게임... ㅠㅠ

 ​전작 EX03 퀸만사 이후 3개월 정도 걸려 발매된 EX04 나이팅게일. 얼마 후면 새로운 SD건프라 브랜드인 CS로도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데, 한동안 환상의 기체였던 나이팅게일이 이렇게 다양하게 등장하는 걸 보면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의 혼웹박스박스를 열었더니.. 으음?아...
완충제가 요렇게 들어있다....아무튼 꺼내보면 요렇게.박스 안의 내용물

전작 퀸만사보다 작아진 박스이지만, 완충제는 하나 더 들어있다는 한국형 질소포장 과자가 생각나는.. 그런 만화가 있었던 것 같다. 쩔부칩이었나... 그래도 안전하게 문제없이 상품이 전달되었다는데에 큰 의의를 두면서 후다닥 만들어 보았다.

처음보는 런너도 하나 들어간다설명서 앞면.뒷면은 조립설명서

이번 나이팅게일은 이전에 나왔던 사이코건담이나 퀸만사보다는 작아졌지만, 자잘한 부품들과 신형 플라스틱 런너를 활용한 발목관절과 디테일 재현 등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구성이라 하겠다. 발목관절은 아무리봐도 앙상블에서 피드백을 받은 느낌이 역력하고, 목 관절 부품은 사이코건담-퀸만사를 거쳐 내린 또 다른 결론이라는 느낌이 드는 구성. 그리고 가슴의 무장 부품이나 판넬, 어깨 바인더, 백팩의 부스터를 모두 분할하여 조립하게 되어 있다보니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조립에 은근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 조립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가성비가 좋은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정면살짝 옆에서등짝

 조립과정이나 구성면에서 나이팅게일 본체와 빔토마호크사벨, 라이플, 실드 등 기본 무장에는 불만이 없는데, 일반판에도 들어가는 스탠드가 들어있지 않은 점은 좀 아쉽다. 밑에서 보면 스탠드 구멍도 제대로 뚫려있고, 앙상블식 발목관절이 들어있는지라 자세도 좀 나올 것 같은데, 문제는 리어스커트나 판넬 컨테이너, 프로팰런트 탱크 등의 무게가 있어서 일반판 스탠드로는 제대로 올리기 매우 어렵다는게 문제. 아무래도 과거 페넬로페나 사이코자쿠 정도의 스탠드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

서브암도 탈착식으로 재현포르테 01의 하이뉴와 함께나이팅게일이었습니다.

스탠드 정도를 제외하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만들어진 나이팅게일이었다. 한정판이라는 점과 역시 가샤퐁이라기엔 높은 가격이 아쉽지만, 포르테 시리즈 중에서도 이정도면 완성도가 높은 축에 들어가지 않나..하고 생각해 본다. 제품 외적의 아쉬움이라면 이후 포르테 EX의 라인업이 아직 정식으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들리는 소문에는 풀아머 나이트건담과 사탄건담(블랙드래곤?)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는 김에 포르테로 무사건담들이 쭉 나왔으니 2대 건담 대장군과 흑마신암황제도 나와주면 정말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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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뱅 드림 ~ 걸스 밴드 파티 (일판) (iOS)

2018년 05월 하순 타이틀 화면이벤트는 최고였지만... 가샤는 망함..

 폰에 남아있는 게임들 중 주력으로 즐기는 반도리. 5월 하순 이벤트 'Neo Aspect'가 곡도 명곡이고 스토리도 좋아서 결국 최애 밴드를 로젤리아로 갈아타게 됨... 처음 추가된 유일한 뮤직비디오도 Neo Aspect 인데, 그 퀄리티를 보고 결국 처음으로 현질을 시도...하였으나 반도리 가샤는 망해야 제맛이죠? 아무튼 당분간 아이뻐 최고 주력이 될 수 밖에 없을 듯. 한글판은 접었는데, 어차피 카카오 계정이라 다시 깔까 싶다가도 결국 같은 게임이라...

2. 도키메키 아이돌 (iOS)

1.0.4 버전 타이틀 화면어쩌다보니 가장 밀어주고 있는 미타 레아.

 PSP판 4 이후로 시리즈가 안 나오고 있는 도키메키 본가 시리즈의 맛이 살짝 나는 리듬게임. 제작사는 당연하 Fuckonami인데, BEMANI의 아버지면서 리듬게임 파트가 상당히 아쉬운 느낌. 등장 캐릭터들도 도키메키1,4의 반짝고등학교는 아닌데 나름 과거 도키메키1의 느낌도 좀 나면서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은 느낌. 다만 캐릭터들과의 호감도를 올리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건 좋은데 이렇다할 임팩트가 없는게... 이대로라면 얼마 안가 삭제각.

3. 수퍼로봇대전OG 문드웰러즈 (PS4)

 나온지 한참된 게임을, 오래전에 동생에게 빌려서 깨작깨작 하다가 갑자기 불붙어서 44화까지 진행. 엔딩까지 멀지 않은 듯. 중반까지 꽤나 지루해서, 언젠가부터는 인터미션이나 대화창을 모조리 스킵하며 전투만 즐기는 중. OG 시리즈 답게 중간중간 꽤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머리를 좀 굴려야 하는데, 집중해서 머리를 굴리기 보다 그냥 터지면 터지나보다..하면서 닥돌 플레이로 클리어하는 중. J나 D를 안해서 잘 모르겠는 캐릭터들이 많고 그들이 주역이기까지 하다보니 더욱 몰임은 안되지만, 여전히 알트리제+라인바이만 믿고 우격다짐 플레이. 클리어하면 2회차 가거나 다른 게임으로 돌릴까 생각 중.

4. 몬스터헌터 월드 (PS4)

 110시간 정도까지는 재밌게 했는데, 헌터랭크 60에서 슬슬 현자타임이 오기 시작... 이러다 또 어느 순간 불타오를 수도 있겠지만 100시간 넘게 했으면 되었다 싶기도 하고, 아직 열리지 않은 스토리 미션이 있는 것 같아 거기까지만 해볼까 싶기도 하고. 과연 명성에 걸맞는 걸작이다 싶긴 하지만 나한테는 여기까지인가보다 싶기도...

5. 스트리트 파이터5 (PS4)

 온라인 매치는 이제 승률이 40% 밑으로 떨어지다보니 거의 안하고.. 매월초 리셋되는 아케이드 모드 한 번 씩 다시 해주고, 엑스트라 배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시도하는 편. 난이도 어려운 경우는 더 이상 매달리지 않기로 했고, 코스츔 주는 풍림화산 배틀은 아직까지는 안 놓치고 하는 중. 베가장군님의 마계촌 보스 코스츔이 막바지인데, 다음번은 류의 마계촌 아서 코스츔이라고 해서 또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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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게임

이야기2018.05.14 13:01

 방탈출 카페라는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던 건 아마 소사이어티 게임이라는 TV 프로그램이었다. 그 첫번째 시즌의 우승자는 대단히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였는데, 이 분이 수많은 방탈출 카페를 섭렵하기도 할 정도로 두뇌게임을 즐긴다는 이야기를 보았던 것 같았다. 물론 그 이전의 지니어스나 큐브같은, 추리 혹은 두뇌게임을 소재로 한 TV프로그램들을 보면서도 저런거 진짜 한 번 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하지만, 역시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보니 그런 유희는 좀 더 젊은 친구들을 위한 것이며 그러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 번 하러 가자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고 있었더랬다. 

카드게임 이스케이프 덱카드 1번카드 마지막 뒷면

 그렇게 좀 더 세월이 흘러 40대가 시작된 올해, 결혼기념일 여행지에서 야식거리를 사러 갔다가 발견한 카드게임에 방탈출 게임이라고 적혀있었다. 뭐 이러한 보드게임이 없을리는 없겠지만 이걸 보드게임, 게다가 카드게임으로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만원 언저리의 카드게임이니 부담없이 한 번 즐겨보자고 생각하며 집어들었더랬다. ...그리고 그게 무척 재미가 있었다. 이런 류의 게임들이 그렇듯이 스포일러가 포함되면 아주 재미없는 관계로 자세히는 말 할 수 없지만, TV에서 봤던 두뇌게임 방송들과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둘이서 거의 한시간 동안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카드의 설명으로 열었던 자물쇠를 여는 기분이 실제로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살짝 피어올랐다.

신촌 마스터키마스터키의 테마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종종 소식도 전하고 모여서 놀기도 하는 모 노래방 모임에서 청첩장 전달 모임을 갖게 되었다. 신촌에서 깔끔한 중식을 맛있게 먹고, 차를 마실까 어쩔까 하며 거리로 나와보니 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방탈출 카페의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해서 멤버들에게 물어보니, 별로 부정적인 반응이 없어 내친김에 한 곳을 들어가게 되었다. 사전 정보나 예약 따윈 없이 6명이 들어갔던 터라 한두군데 허탕을 치고 들어간 곳이 신촌의 '마스터 키'라는 곳이었다. 이 곳에는 6가지 정도의 테마가 있었는데 마침 6명이 좀 빡박하게 들어갈 수 있고 난이도도 초보들에게 맞으며 19금(약간의 음란함;;) 테마로 준비된 방이 있어 들어가게 되었다. 역시 스포일러를 빼고 말하자니 뭐 말할 내용이 없지만...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제한시간 1시간 중 10여분을 남기고 클리어하는데 성공했었다. 그리고 여기서, 실제로 자물쇠를 여는 재미와 작지만 신기한 각종 장치들이 무척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다. 다만, 3번의 힌트를 다 쓰고 클리아한게 약간의 아쉬움이기도 했고.

신촌 덫 의 인기테마 해골섬의 비밀

시간이 조금 더 흘러, 마스터 키에 함께 갔던 멤버 중 한 누님과 우리 부부 셋이서 신촌의 다른 방탈출 카페 '덫'을 예약하고 '해골섬의 비밀'이라는 테마에 도전해 보았다. 이번에는 최대한 힌트를 받지 말고 도전해보자는 생각이었지만, 도저히 아닌 것 같을 때는 힌트를 받는게 맞는거라는 교훈과 함께.. 오버타임으로 클리어하게 되었다. 원래는 60분 제한시간 내에 탈출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지만, 카운터에서 보기에 거의 다 클리어한 게 아까웠는지 10분 가량의 추가 시간을 받아 끝까지 완료하게 된 것이었다. 엄밀히 말해 도전에 실패한 것이라 봐야하기에, 또 다른 테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겨나 이걸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는 이야기.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아이템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간을 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조만간 또 시간을 내어 어딘가 방문하게 될 것 같다는 그런 가까운 미래를 점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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