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표지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등짝

발매된지 시간이 꽤 지난 게임이긴 하지만, 어느날 문득 들렀던 신도림의 모 게임샵에서 저렴한 가격대로 팔고 있는 것을 보고 집어들었던 게임. 그걸 또 이런저런 게임들 먼저 한다고 미뤄두다, 여름이 되기 전에 슬슬 해볼까.. 하고 시작했던 것이 무지막지하게 플레이해버렸다.

내부에는 나름 그림이역대 G제네 시리즈 표지 모음집이 부록

 -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무료 DLC를 먼저 받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 초반에 주어지는 토네이토건담-피닉스제로가 그닥 강하지 않은데, 무료 DLC로 제공되는 기체들로 조금은 학살자 기분을 느낄지도. 스위치판이라면... 시작할 때부터 모두 적용되어 있으려나.

 - 위에 적은 것처럼, 전통의 초반 캐릭터 토네이도-피닉스가 그닥 강하지 않다. PS2의 스피리츠 이후로 지제네 시리즈를 안하다가 한참 만에 다시 잡은 셈인데, 뭔가 기체 밸런스가 꽤 달라진 느낌. 피닉스 건담은 한 번 더 파워업하지만 역시 아쉬운 성능.

 - 건담UC(유니콘)까지만을 다루고 있는지라 볼륨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은데, 아쉽긴 하지만 즐기기엔 오히려 부담없는 볼륨이 아닌가 싶다. 특히 최종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 캐릭터들을 키우는, 소위 노가다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 초기 우주세기 시리즈 위주로 구성하다보니, 기체들의 성능이 후반 작품일수록 강력하다. 별 생각없이 샤아의 역습(0093년)을 먼저 어렵사리 클리어하고 제간과 기라 도가를 들고 건담(0079년)을 하러 갔더니, 건담 따위는 제간님 앞에서는 별 것 아닌 기체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 최대한 공략을 보지 않고 플레이하다 보니, 각종 '퀘스트' 때문에라도 여러번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되는 면도 있었다. 애초에 이 게임 시리즈가 한 번 클리어하고 접는 게임도 아니긴 하지만, 여러번 플레이하도록 하는 양념같은 존재인 듯.... ...했는데, 일부 퀘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옵션파츠와 캐릭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 2018년 가을 시점에서 받을 수 있는 무료 DLC들 중에서는 하로하로 시리즈 특별 퀘스트 미션이 있는데, 파티가 어느 정도 짜여졌다면 여기서 자금과 경험치를 잔뜩 벌 수 있게 되 어있다. 트로피 중 [MS/MA 레벨 75 달성], [캐릭터 레벨 75 달성], [전함 레벨 35 달성] 등의 트로피 때문에 노가다가 꽤나 강요되고 이런저런 노가다 팁들도 돌아다니는데, 그냥 하로하로 미션들을 하로하로 하다보면 그냥 달성할 것 같은 느낌.

 - 이 시리즈의 팬이라서 워즈, 오버워즈 등을 쭉 해온 사람들이라면 여러모로 아쉽겠지만, SEED고 OO고 모르겠고 우주세기가 좋다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타이틀이 아닐까 싶...다가도, 근데 이 기체는 왜 안나오나... 싶은 것들도 있어서 매니악한 느낌에는 또 못미치는 것 아닌가 싶은 느낌.

 - 파워 밸런스 따위는 멀리 던져버리는 최종기체들... 턴에이, G셀프 퍼팩트팩 사양, 각성 유니콘 건담(빛의 결정체), 무료 DLC 핫스크램블 건담 등의 성능이 너무 대단해서 취향에 따라서는 신날지도, 혹은 짜증날지도 모르겠다.. 싶은 느낌도 있다. 

 -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를 좋아하고 G제너레이션 시리즈의 팬이라서 시작한 사람에게 트로피 100% 달성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게임인데, 모든 스테이지를 하드, 익스퍼트, 헬로 다 클리어하고 다양한 플레이를 할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겠지만.. 어느 정도 플레이하고 트로피 100%만 남긴 사람이라면 아마 노가다 장소가 절실할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어느 한 기체 레벨 75, 어느 한 스카우트 캐릭터 레벨 75, 어느 한 전함 레벨 35가 참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노가다 팁을 다음에 적어둔다.

 - 어느 한 전함 레벨 35 - 첫 전함인 캐리베이스로 달성하는 건 아무래도 무모할 것 같고, 추가 DLC의 하로하로 레벨업 퀘스트를 추천. EXP 부스트(혹은 풀부스트)를 걸고 작은 하로 9개를 그룹공격으로 때려잡으면 몇 번 플레이하지 않아도 손쉽게 35를 달성할 수 있다.

전함 및 노가다용으로 준비된 무료 DLC

 - 어느 한 캐릭터/MS(MA) 레벨 75 - 하로하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해서 올리기엔 너무 오래 걸린다...는게 개인적인 결론이라, 턴에이 혹은 GP02를 사용해서 건담U.C 1스테이지 유니콘의 날을 플레이하는게 최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턴에이 2대를 이용해서 어택 버스트 월광접 1회 -> 어택 버스트+풀부스트 월광접 1회로 5분 미만 클리어 반복노가다로 달성했다. 레벨이 50이 넘어도 이 방법이면 1회 클리어에 레벨1이 확실하게 오르며 속도가 매우 빨라서 추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것보다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스테이지가 시작할 때까지 로딩와 스킵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 

마지막 트로피, MS레벨 75플레이타임... 저만큼이나 했나..매우 오랫만의 트로피 100%

 발매 당시 이런저런 혹평도 들은 게임이지만, 2018년 가을 시점에서 보면 닌텐도 스위치로도 이식되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G제너레이션이라는 게임 시리즈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괜찮은 건담게임이라고 하겠다.

시나리오 클리어는 10월..주력이었던 그룹1서브였던 그룹2

 무엇보다, 알고 싶어도 개략적으로밖에 알 수 없던 게임 오리지널 시리즈의 이야기들을 한글 자막으로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설정과 이야기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끝으로, 무료 DLC는 가지고 있는 소프트의 국적... 아마도 한국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한글판으로 갖고 있을 텐데, 일본 계정으로 플레이하더라도 DLC는 소프트의 국적인 한국 PSN스토어에서 받아야 적용이 된다는 점만 기억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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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오다이바 유니콘 건담을 보러 도쿄에 갔을 때 동생에게 빌렸던 소프트. 소위 말하는 판권작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로봇들이 점점 많이 등장해서 흥미가 없고, 오히려 OG 시리즈가 더 집중할 수 있는 경향이 생겨버린지 오래라, 언젠가 즐겨봐야지.. 하고 있던 걸 마침 동생이 하지 않는다고 하여 빌려왔더랬다. 그리고 아홉달 동안 짬짬이 플레이하여 겨우겨우 1주차 클리어를 하게 되어 기념으로 포스팅.

표지등짝

사실 이 작품은 발매 당시 한글판이 나와서 나름 떠들썩하기도 했었는데, 발매 후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GBA판 A와 R 이후 나왔던 D와 J를 등장작품 중 극도로 싫어하는 몇 개의 로봇이 매우 강하고 안 키울 수 없다는 평을 보고 집어던졌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뒤 DS로 나왔던 W를 즐긴 이후 판권작을 아예 접어버렸더랬다. 그러다보니 이번 OG의 스토리에 주축이 되는 D와 J 출신 캐릭터와 기체들에 영 몰입하기가 힘들었는데, 전작(인가?)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와 마찬가지로 어차피 메인으로 키우는 캐릭터들은 쿄스케-엑셀렌이었던지라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플레이한 느낌이 있다. 

오픈화면 캡쳐가 안되어서 트로피로 클리어 인증

나온지 오래된 게임이고 한글화까지 되어 나온 게임이라 평가나 공략이 온라인에 무척 많기도 했지만, 결국 쿄스케-엑셀렌, 젠가-레첼, SRX팀+비렛타라는 전통적인(그리고 더 이상 메인 스토리에 깊게 관여하지 않는....) 강캐들을 메인으로 사용했고, 싫어하는 트윈 버드나 관심없는 캐릭터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진행했더랬다. 숙련도는 많이 놓쳐서 결국 후반에는 난이도가 거의 노멀로 고정되었고, 강화파츠-어빌리티-환장가능한 무기들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진행한지라 다시 한 번 2주차를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없진 않지만, 사놓고 즐기지 않은 게임들이 많은 관계로 세이브데이터 업로드 후 인스톨데이터는 바로 삭제했다. 언젠가 다시 즐길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쎄. 

 평가가 썩 좋은 게임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GBA판 슈로대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좋고 전통적인 OG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미 즐겼으려나. 지금쯤은 한글판도 꽤 저렴할 것 같은데, 놓치고 지나갔다면 한 번쯤 가볍게 즐겨볼만한 게임이었던 것 같다. 가볍게 즐기기엔 약 2~3스테이지는 살짝 머리가 아플 수 있지만 그래야 슈로대이기도 하니까. 문득, 시간이 차고 넘친다면 안하고 넘겼던 2차 알파나 3차 알파를 다시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 하네. 아무튼, 엉망진창으로 1주차 클리어 기념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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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타짜에 보면, 김헤수 누님이 분한 인물이자 설계자로 나오는 '정마담'이 이런 대사를 치는 장면이 있다.

 - 평경장. ...내가 그 인간 때문에... 이 길로 들었어.

 그리고 어설프게나마 덕후가 되어버린 나에게 저 평경장같은 존재가 스트리트 파이터2(이하 스파2) 라고 할 수 있겠다. ...뭐, 스파2가 아니었더라면 데이터 이스트의 '다크실'이나 아이렘의 '해머링 해리'나 데이터 이스트의 '미드나잇 레지스탕스'나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나.... 불광국민학교 앞에 있던 한일오락실에 처박히게 만든 게임이야 얼마든지 있긴 하지만서두.

스파1 클리어

사실 스트리트 파이터 모음집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FC의 스트리트 파이터 터보와 MD의 스트리트 파이터 대시 플러스는 각각 이름은 달랐지만 교묘하게 대시와 터보를 양쪽으로 수록했었고, PS/SS로 나왔던 캡콤 제너레이션 5집 격투가들은 스파2-대시-터보의 모음집이었다. 이 격투가들은 나중에 iOS로 모바일용 옵션을 달아서 스파2컬렉션이라는 앱으로 출시되기도 했는데, 2018년에는 앱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최신 iOS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PS와 SS로는 또 스트리트 파이터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슈퍼스파2-슈퍼스파2터보(X)와 스파제로2대시를 각각 두 장의 디스크에 넣어 발매하기도 했고.

 이후 PS2로 스파제로 파이터즈 제너레이션이라는 타이틀로 스파제로1-2-3-포켓파이터(슈퍼 잼 파이터즈 미니믹스)를 묶었고, 하이퍼 스파2라는 게임에 스파2-대시-터보-슈퍼-슈퍼터보(X)를 섞어서 즐길 수 있게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이 30주년 기념판의 10년 전 버전인 20주년 기념판에서는 하이퍼 스파2와 스파2 3rd 스트라이크를 묶어서 내놓기도 했고.

 그 뿐 아니라 PS3/XBOX360 으로는슈퍼 스파2 터보 리믹스라는 양키 센스의 HD 리메이크 버전이 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7년에는 스위치 런칭 초기작으로 울트라 스파2가 등장하기도 했으니 스파2의 역사는 늘 현재진행형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보너스 스테이지 너무 좋아

  스파2의 재미는 1991년을 살아온 세대들에게는 두말하면 입아플 재미였고, 나 역시 그 재미에 푹 빠져 중학교 수업은 머릿속에서 비우고 어떻게 오늘 저녁에 연신내 미키오락실/둘리오락실에서 많이 이겨볼까 하는 생각만을 하고 살았더랬다. 그게 해마다 버전업이 되면서 92년 대시, 93년 터보, 94년 슈퍼.... 등이 나올 때마다 질리지도 않고 열광해 댔던 기억이 참 새롭다. 그렇게 오락실에 없는 용돈을 들이부으며 살아왔으면서 또 이렇게 30주년판이라고 묶음이 나오니 덥썩 물어주는 나란 인간은 참...

30주년판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오래된 게임들의 묶음인 관계로 몇 장 없는 스샷처럼 좌우가 잘리는 화면구성으로 되어 있다. 물론 풀스크린으로 즐길 수도 있지만 요즘 세상에서 이런 해상도의 그래픽을 굳이 화면을 꽉 채울 필요도 없고 게임을 즐기기에 오히려 더 좋지 않을 것 같아, 적당한 필터와 함께 게임을 즐기게 된다. 

 커맨드 입력 타이밍도 당시 그대로 살린 에뮬레이션인지, 조작이 꽤 빡빡한 느낌이다. 작년에 구매해서 신나게 즐겼던 울스파2의 경우 조이콘으로 적당히 비벼도 더블썸머솔트킥이 무난하게 나갔던지라, 입력을 꽤 정확히 해줘야 한다는 느낌으로 조작해줘야 기술이 잘 나가는 그런 느낌이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 대다수가 스틱이 없어서 그런지, 나도 그렇지만 상대방도 삑싸리가 가는 경우가 종종 보여서 오히려 인간적인 플레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조이스틱은... 스파5도 지원하던 레거시 컨트롤러 지원이 되지 않는다. 30주년판에서는 스타트버튼이 PS4 기준 터치패드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뭔가 좀 다른 수를 내 줬어도 좋지 않겠나 싶기도 하면서, 어차피 귀찮아서 패드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99.99%인지라 딱히 불만이랄 것도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 핑계로 스틱하나 살까...

온라인 플레이의 경우 좀 의아한 부분이, 대전 매칭 상대의 핑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역시나 통신조건을 선택하는 옵션이 없어서, 무작위로 전세계 플레이어를 상대로 매칭을 잡는 것 같다. 덕분에 아주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가 하면, SFC 시절 퀵샷 조이패드의 슬로우 (스타트버튼 오토 연타) 옵션을 작동시킨 것 같은 툭툭 끊기는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상대가 있기도 하고. 그리고 패배가 화정되면 디스커넥트를 걸어버리는 랜뽑러까지, 다양한 경우를 만나게 된다.

 사실 나름 오락실에서 6버튼과 함께 굴러먹어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저런 경우를 당해도 큰 스트레스없이 허허 웃게 되긴 한다. 사실 이런건 과거 슈퍼스파2터보HD리믹스나 울스파2에서 충분히 경험했던 경우들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온라인 플레이 대상 타이틀이 스파2터보, 슈퍼스파2터보(X), 스파3-3rd, 스파제로3 4가지로만 제한된다는게 꽤나 아쉬운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모든 타이틀이 대응되었다면 매칭잡기가 더욱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 

  울스파2에서 호평을 받았던 설정집의 영향인지, 30주년판에는 게임 안에 설정집과 각종 설명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이런저런 요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 이 게임들을 다 묶어서 4만원대에 출시한 것도 감사한데 조기 구매 혹은 예약 구매자에게는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4를 증정하기도 하고 이런 충실한 설정집을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점만 봐도 이 게임은 풀프라이스가 아주 오랫동안 빛날 아주 고마운 타이틀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록 쾌적하진 않지만 전세계의 강자들과 추억의 타이틀들로 권을 나눠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흠잡을 곳이 없는 올해 최고의 격투게임 타이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락실에서 나네꾸-반달차기 좀 날려봤다는 중년이라면 꼭 한 번 즐겨봅시다. 당신의 교복냄새가 돌아올거에요.

Comment +2

  • JK7 2018.07.09 11:07 신고

    스트리트 파이터는 언제나 로망이지만 대전 액션과 어드벤쳐에 취약한 저로서는 손 댈 수 없는 게임... ㅠㅠ

1. 뱅 드림 ~ 걸스 밴드 파티 (일판) (iOS)

2018년 05월 하순 타이틀 화면이벤트는 최고였지만... 가샤는 망함..

 폰에 남아있는 게임들 중 주력으로 즐기는 반도리. 5월 하순 이벤트 'Neo Aspect'가 곡도 명곡이고 스토리도 좋아서 결국 최애 밴드를 로젤리아로 갈아타게 됨... 처음 추가된 유일한 뮤직비디오도 Neo Aspect 인데, 그 퀄리티를 보고 결국 처음으로 현질을 시도...하였으나 반도리 가샤는 망해야 제맛이죠? 아무튼 당분간 아이뻐 최고 주력이 될 수 밖에 없을 듯. 한글판은 접었는데, 어차피 카카오 계정이라 다시 깔까 싶다가도 결국 같은 게임이라...

2. 도키메키 아이돌 (iOS)

1.0.4 버전 타이틀 화면어쩌다보니 가장 밀어주고 있는 미타 레아.

 PSP판 4 이후로 시리즈가 안 나오고 있는 도키메키 본가 시리즈의 맛이 살짝 나는 리듬게임. 제작사는 당연하 Fuckonami인데, BEMANI의 아버지면서 리듬게임 파트가 상당히 아쉬운 느낌. 등장 캐릭터들도 도키메키1,4의 반짝고등학교는 아닌데 나름 과거 도키메키1의 느낌도 좀 나면서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은 느낌. 다만 캐릭터들과의 호감도를 올리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건 좋은데 이렇다할 임팩트가 없는게... 이대로라면 얼마 안가 삭제각.

3. 수퍼로봇대전OG 문드웰러즈 (PS4)

 나온지 한참된 게임을, 오래전에 동생에게 빌려서 깨작깨작 하다가 갑자기 불붙어서 44화까지 진행. 엔딩까지 멀지 않은 듯. 중반까지 꽤나 지루해서, 언젠가부터는 인터미션이나 대화창을 모조리 스킵하며 전투만 즐기는 중. OG 시리즈 답게 중간중간 꽤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머리를 좀 굴려야 하는데, 집중해서 머리를 굴리기 보다 그냥 터지면 터지나보다..하면서 닥돌 플레이로 클리어하는 중. J나 D를 안해서 잘 모르겠는 캐릭터들이 많고 그들이 주역이기까지 하다보니 더욱 몰임은 안되지만, 여전히 알트리제+라인바이만 믿고 우격다짐 플레이. 클리어하면 2회차 가거나 다른 게임으로 돌릴까 생각 중.

4. 몬스터헌터 월드 (PS4)

 110시간 정도까지는 재밌게 했는데, 헌터랭크 60에서 슬슬 현자타임이 오기 시작... 이러다 또 어느 순간 불타오를 수도 있겠지만 100시간 넘게 했으면 되었다 싶기도 하고, 아직 열리지 않은 스토리 미션이 있는 것 같아 거기까지만 해볼까 싶기도 하고. 과연 명성에 걸맞는 걸작이다 싶긴 하지만 나한테는 여기까지인가보다 싶기도...

5. 스트리트 파이터5 (PS4)

 온라인 매치는 이제 승률이 40% 밑으로 떨어지다보니 거의 안하고.. 매월초 리셋되는 아케이드 모드 한 번 씩 다시 해주고, 엑스트라 배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시도하는 편. 난이도 어려운 경우는 더 이상 매달리지 않기로 했고, 코스츔 주는 풍림화산 배틀은 아직까지는 안 놓치고 하는 중. 베가장군님의 마계촌 보스 코스츔이 막바지인데, 다음번은 류의 마계촌 아서 코스츔이라고 해서 또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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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로고부분은 코팅처리.1997년 게임.. 그립고만.디스크도 시커멓다.


  1997년 UEP시스템에서 제작한 스노우보딩 게임이다. 1997년이 벌써 21년 전.. 아무튼 오래된 게임이다. 스노우보드 게임이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중간중간 트릭을 구사하여 포인트를 얻는 일종의 레이싱 게임이라고 봐야 하겠다. 앞에 포스팅한 평창 올림픽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운을 준 게임이라,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고 간단히 포스팅해본다. 당시 오락실로도 진출하고 다른 회사들에서 스노우보딩 게임들을 더 많이 내놓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PS2나 PS3로도 돌려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제대로 돌아가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오픈해보니...


...게임매거진이려나...

이런 게임묘수를 꽂아뒀더라.... 세라복과 여왕님을 보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한 번 어떻게든 돌려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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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초 기준 타이틀 화면. 화면이 요상한건 아이폰X이라..


 트위터 등지에서 이름만 듣고 있다가, 2017년 가을 동생 내외가 귀국했을 때 하는 걸 보고 슬쩍 깔아본 게임. 장르는 모바일 카드수집/육성 리듬액션 어드벤처 게임 쯤 되려나. 뱅 드림! 걸즈 밴드 파티..라고 써놓고, 반구 도리무-가루즈반도파티 가 되는 발음을 줄여서 통칭 '반도리'.


 일단 가장 메인이 되는 리듬액션 게임은, 과거 이 제작사가 만들었던 '러브라이브 ~ 스쿨 아이돌 패스티발'과 같은 부조리한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언뜻 '탭소닉'이 생각나는 롱노트와 화면에 슬라이드 노트가 추가된 느낌으로, 리듬게임 좀 했다면 금방 친숙해질 수 있는 게임이지만, 위에 언급한 러브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좋은 캐릭터들을 갖고 있지 못하면 풀콤보로 클리어했다 하더라도 S는 커녕 C랭크 클리어라는 성적표를 받아볼 수 밖에 없는 구성이다. 


캐릭터는 어지간한 모바일게임에는 다 들어있는 가챠=뽑기를 통해서 모으는게 기본이지만, 또 어지간한 모바일게임에는 다 들어가는 주간 이벤트를 열심히 해서 2성과 3성 캐릭터를 받을 수 있다. 역시 다른 모바일게임들이 그렇듯, 보상으로 주어지는 3성 캐릭터와 가챠로 얻을 수 있는 3성 캐릭터는 효율이 다르다. 그래도 3성으로 밴드 구성원을 5명 채워두면 A~S 정도는 받을 수 있고 이 정도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별로 지장이 없다.


피땀흘려 모은 스타로티켓을 끊으면3성 하나는 준다.


 다른 모바일 게임들에도 들어있는 과금요소는 이 게임 전용 화폐라고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스타' 인데, 현질로 구매하는 유상 스타와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생기는 무상 스타가 구분된다. 유상 스타가 아무래도 쓰임새가 더 있지만, 현질을 멀리하는 나같은 플레이어들은 이벤트 보상, 스토리 해금, 캐릭터 육성, S랭크 이상 클리어, 난이도 하드 이상 풀콤보 클리어 등으로 무상스타를 열심히 모아 2500 스타로 10연 가챠를 도전하거나 종종 푸는 1000스타 5연가챠를 통해서 3~4성 캐릭터를 뽑는 걸 목표로 하게 된다. ...리듬게임을 플레이하다 폭사하면 무려 50스타를 사용해서 컨티뉴할 수 있지만... 과연 그럴 사람이....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2018년 1월 초 시점에서는 일단 4성 캐릭터가 가장 높은 등급이고, 잘 나오지 않는다.... 현질을 하면 확률이 좀 높아질 것 같기도 한데, 현질 따위는 하지 않으니 증명할 방법은 없다;; 그래도 비기너즈 럭으로 게임 초반에 4성 카농(헬로 해피 월드의 드럼)을 얻었고 종종 받은 3성 캐릭터로 그럭저럭 플레이하는 중. 익숙한 곡들은 나름 풀콤보나 S, SS 랭크 클리어를 하게 되어 나름 무상 스타 수급도 쏠쏠했더랬다.


커버곡 추가 공지커버곡 구매화면 1커버곡 구매화면 2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멀티라이브(멀티플레이)인데, 혼자하는 것보다 보상이나 효율이 훨씬 좋고 내가 폭사하더라도 클리어 및 보상을 받을 수도 있으니 기왕 할거라면 멀티라이브를 메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물론 처음 하는 곡이나 이벤트용 도전곡들은 솔플로 연습해보고 하는 것도 좋겠지만 3개월 정도 플레이해 보니 멀티라이브가 일단 이 게임의 기본인 듯. 특히, 아직 오픈하지 못한 곡들을 즐겨볼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이벤트는 거의 매주 갱신된다.특별한 기간에는 로긴만으로 보너스.이벤트 기간에는 한정 4성캐가 등장하는 가챠 오픈.



 사실 이 게임의 캐릭터들은 딱히 내 취향의 그림체도 아니고 설정들도 꽤 흔한 클리셰에 맞춘지라 그리 땡기지 않는데, 리듬게임은 잼잼레게 아저씨가 나오건 하츠네 미쿠가 나오건 일단 리듬게임이 재밌고 곡이 좋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을 처음 깔아야겠다는 결심이 선게 수록된 곡들이었다. 반도리 오리지널 곡들은 밴드 곡이라고 해놓고 대부분 아이돌 곡이라는 느낌이라 그렇게 땡기지는 않는데, 커버로 수록된 곡들이 JPOP이나 애니송, 보컬로이드곡 등이고 기본적으로 무료로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면이 매력적이었다.


 이 게임을 깔게 된 계기는 홍련의 화살(진격의 거인 시즌1 첫번째 OP), 시크릿 베이스 (ZONE, JPOP), 천체관측 (BUMP OF CHICKEN, JPOP), Don't say "lazy" (K-ON 시즌1 첫번째 ED), 주근깨 (JUDY and MARY, JPOP) 가 수록되었다는 점. 플레이하다보니 점점 좋아하는 곡들이 점점 추가되어서, 한동안은 꽤 즐기게 되지 않을까. 커버곡은 게임을 즐기다 보면 나오는 전용 아이템으로 구매하는데, 느긋하게 즐기다보면 어느덧 충분히 좋아하는 곡들을 열 수 있다. 


 탭소닉 이후로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을 열심히 즐겨본게 아주 오랫만인데, 의외로 카카오 게임을 통해서 2018년 상반기에 정식서비스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아무래도 매국노의 상징 흩날려라 벚꽃 1000 송이는 빠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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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다 3부자와 다테 마사무네타이틀 화면


 2017년 11월 일본 PSN 무료 게임 중 하나. 전국 BASARA는 무쌍류 짝퉁이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즐겨본 게 이게 처음인데, 막상 잡아보니 무쌍이랑 비슷하긴 한데 제법 다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좀 해볼까 싶어 평을 찾아보니, 전국 BASARA 시리즈 중에서는 평이 상당히 나빴던 게임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공짠데 뭐... 하고 시작하고 보니 은근히 플레이하고 적당히 접게 되는 마당에 나름 진지하게 한 것 같아서 포스팅.

 게임은 크게 3가지 모드로 볼 수 있는데, 스토리 모드랄까 메인 켐페인에 해당하는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 기존 전국 BASARA 시리즈에 등장했고 본작에도 등장하는 무장들을 활용한 전담비화, 그리고 미션모드라고 할 수 있는 사나다의 시련이 그렇다.

게임 모드 선택 화면


 이 게임 자체가 몇 년 전 일본에서 방영한 대하사극 '사나다마루'를 의식하고 만들어진 게임인지라,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는 안그래도 유명한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드이다. 조작할 수 있는 무장은 주로 사나다 유키마루와 부친 사나다 마사유키, 형인 사나다 노부유키, 그리고 사나다 일족은 아니지만 사나다 유키마루와 유년기부터 엮이는 다테 마사무네인데, 1스테이지를 비롯하여 사나다 유키마루의 유년기인 벤마루, 다타 마사무네의 유년기인 본텐마루를 플레이할 수 있다.

노부유키로 형形을 구매하다사나다 유키무라의 속성형은 불꽃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는 난이도 보통으로 할 경우 캐릭터의 '형'과 레벨을 최대까지 올리지 않아도 슬슬 클리어할 수 있는 난이도인데, 유키무라와 마사무네의 기술 자체가 무한 콤보를 만들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할 수 있다. 그러나 트로피와 연관되어 있기도 하고 좀더 다양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도전해야 할 미션 '육환 챌린지'라는 요소가 있어 여러번 플레이를 강요받게 된다. '육환 챌린지'는 표와 리(오모테와 우라)가 있어서 처음에는 표만 보이지만, 표 6개를 클리어하면 리(우라) 챌린지가 개방되어 좀 더 파고들 수 있게 되어 다. 개인적으로는 전작들을 전혀 플레이하지 않은데다 살짝 해괴한 난이도가 필요한 챌린지 요소는 그냥 넘겨버리기로 했다.

4장의 우라 육환 챌린지 화면. 달성하지 못한 것은 말타기 미니게임을 한 번도 부딪히지 않고 클리어하기.


 전담비화는 스토리상 등장하는 무장들과, 등장하지는 않지만 나름 인기있어 보이는 무장들로 도전할 수 있는 1스테이지짜리 미니 스토리모드 쯤 되는데, 난이도를 보통으로 해도 해당 스테이지의 구성을 잘 연구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플레이해서는 클리어하기 어려운 구성이 있고, 레벨업을 하지 않고 도전하기도 쉽지 않은지라 돈 노가다를 강요받는 부분이 있었다. 나는 아케치 미츠히데로 노부나가를 보호하며 진행하는 스테이지에서 몇 번 좌절을 겪고 그냥 이 모드는 없는 셈치기로.

전 60 스테이지 모두 클리어완전재패 보수 획득


 사나다의 시련은 넓지 않은 특설링 같은 스테이지에서 남아있는 시간에 신경쓰면서 총 60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나가는 미션 모드같은 구성인데, 매 스테이지마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는 보너스 미션이 붙어 있다. 좀 귀찮은 보너스 미션은 포기하면서 30렙 전용형 사나다 유키무라를 골라 단번에 클리어하고는 그대로 봉인.

무쌍류 게임 특유의 콤보와 박력이 잘 살아있는 게임이었다.


 이 외에 갤러리 모드나 라디오 드라마 같은 요소도 있는데, 굳이 거기까지 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기도 하고 또 전캐릭터 만렙찍기 같은,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한 요소를 즐길 여유까지는 없는지라 크게 어렵지 않겠다 싶은 것들만 클리어하고 마무리 짓게 되었다. 어떻게 즐기느냐의 문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PS+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꽤 재미있게 즐긴 무료 게임이었다...는 감상. 다만 볼륨이 큰 전작들을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이 게임이 어떻게 보였을가를 생각해보면 마냥 칭찬하기도 또...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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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버전의 타이틀화면.

...폰으로 캡쳐한 이미지들은 웹에 올리면 뭔가 아주 깨끗한 화상을 올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스샷을 보다 보니 이렇게 깨끗한 화면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이 시대의 수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그렇듯 내 아이폰에도 몇 개의 게임이 설치되어 있고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소셜 기능이 포함된 RPG 또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본다. 그리고 나는 여기 포스팅하는 이 건담워즈를 1년 좀 넘게 플레이하다가, 과감히 지우고 몇 안되는 스크린 샷과 함께 감상을 남겨본다.

 

준비된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레벨 올리고 강화하고...부대편성해서 전투

 

 구글로 검색을 해봐도 이 게임에 대한 평가나 뉴스가 그리 많지 않다. 몇 안되는 평가나 뉴스를 찾아봐도 이 게임에 대한 기대나 긍정적인 반응은 거의 없고, 한국-중국-대만에서 이제는 슬슬 그만 만들고 있는 양산형 수집게임에 건담스킨을 씌웠을 뿐이라는 비판이 거의 다일 것이다. 당연하다. 실제로 그러니까. 그런데 그런 게임을 왜 1년 넘게 했냐고 묻는다면 건담게임이니까... 라고 대답하겠다.

 

 사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이런 류 건담 게임 중에서는, G제너레이션 프론티어가 가장 괜찮은 게임이었다. 괜찮다고 하기에는 2017년 10월부로 서비스가 종료되고, 후속작인 G제너레이션 RE가 서비스되고 있긴 하지만. 그 G제너레이션은 또 예전에 주계정을 정리하고 부계정으로 로그인 보너스만 타먹으면서 한 번씩 뽑기를 하는 식으로 즐겼고 이 건담워즈는 나름 짜투리시간에 종종 즐겼는데... 글쎄. 이 게임은 재미라고 할만한 요소가 정말 적은, 성의 없는 게임디자인에 건담스킨을 씌운것 뿐인데 왜 그렇게 계속했을까?


 그건 아마도 관성이었던 것 같다. 게임기가 있으니 뭔가 게임을 돌리고, 그 게임을 계속 이어나가는 게 나의 어떠한 정체성-그래봐야 오타쿠라는 그런 것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건담워즈가 아닌 G제너레이션 프론티어가 종료되었을 때, 이 건담워즈와 더불어 다른 게임 몇가지를 같이 지워버리면서 스마트폰으로는 최소한의 게임만 남겨둔 상황이다. 뭐, 누가 강제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 또 슬쩍 다시 설치하고 또 돌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게임이 가진 장점이 없지는 않았다. 무과금으로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다는 양산형 모바일게임들의 장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지라 뭐 딱히 말하는게 구차하고... 가장 좋았던 건 역시 독창적인 SD건담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1999년 G제너레이션 이후 CG로 그려지거나, 점점 허리 밑에 발이 아닌 다리가 생겨나버린 요즘 프로포션이 아닌 뭔가 복고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의 MS들이 숨쉬듯 움직이는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꽤나 즐거웠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 장점도 결국 느릿한 업데이트와 아쉬운 분량, 끝이 보이지 않는 노가다만이 컨텐츠의 모든 것이라는 한계를 느껴버림과 함께 게임 삭제를 실행하게 되었지만. 


 아.. 뭔가 좀 재밌고 확 빠져들만한 새로운 건담 게임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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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한지도, 클리어한지도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 포스팅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넘어간 게임이 한두개가 아니긴 하다. 하지만, 문득 우연히 기회가 되어 다시 열어보니 역시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뒤늦게 키보드를 두들겨 본다.

이렇게 빤쓰 한 장 걸치고 시작주워입고 뺏어입고 대충 장비를 갖추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 동시 발매작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이미 유튜브 게임 방송에도 수도 없이 올라와있고, 발매 직후부터 몇 달 동안 아주 뜨거웠던 게임이다. 사실 슈퍼컴보이 시절 젤다의 전설을 잠깐 해보고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다가, 나름 십자키 좀 문질러 본 것 치고는 제대로 즐겨본 첫번째 젤다의 전설이 이 야생의 숨결이라는 것이 살짝 민망하기도 하고.

링크가 잠들기 전에는 젊은 모습이었으려나. 임파 할머니.


 2017년 11월 중순, 제노블레이드2 컬래버레이션 미니 챌린지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에 오랫동안 접어뒀던 게임을 다시 로드해보니,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워 간단하게 포스팅해본다.

제노블레이드2 발매 기념 미니 챌린지 1제노블레이드2 발매 기념 미니 챌린지 2제노블레이드2 발매 기념 미니 챌린지 3


 - 이 게임은 스위치 동발작이다. 하지만, 조이콘으로 즐기는 것 보다는 프로콘을 장만하여 즐기는 걸 추천한다.


 - 어떠한 틀에 박힌 게임이 아니라, 게임기로 갖고 노는 장난감이 주어지는 느낌이다.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로 여러가지로 즐길 수 있다.


 - 기본적인 일본어를 읽고 쓸 줄 알기에, 언어의 압박을 그리 느끼지는 않았지만 초반을 지나면 아무래도 언어가 아쉬워지게 된다. 물론 공략을 구해서 본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빤쓰 한 장 걸치고 아무것도 없는 들판에 내던져진 링크를 이리저리 조작하면서 컨트롤이 늘어가는 재미를 언어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하다.


 -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4대 신수에 봉인된 과거의 4영웅 중에선 역시 라 릇타에 봉인된 조라 족의 미파가 최고. 여러모로 아주 그냥 최고.

링크의 회상 씬에서.조라 족의 영웅, 미파.미파쨔응..ㅠㅠ


 - 장점이 아주 많은 게임이지만, 그 중 하나는 역시 그래픽. 비슷한 시기에 PS4로 나와서 경쟁아닌 경쟁이 되어버린 호라이즌 제로 던과는 다른 방향으로 아름다운 그래픽을 보여주고, 시간의 흐름과 날씨에 따라 바뀌는 자연은 실로 대단하다. 클리어하고 한참 지나서 켰더니, 미니챌린지를 클리어하고 나서 말을 타고 한참 하이랄을 내달리는 내가 있었다. 그저 풍경을 즐기기 위해서.


 - 요리의 경우 이런저런 레시피들이 있지만, HP(하트)를 채우기 위해서라면 고기만 줄창 먹어도 관계없다. 초중반에는 효율을 따지게 되겠지만 나중에 재료들이 터져나가도록 쌓이면 굳이... 물론 특수 부가효과를 노린다면 요리가 효과적일수도 있겠지만....


 -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최강검, 마스터 소드는 이번 작품에선 맥가이버칼 같은 위치. 딜을 위해서는 다른 무기들이 얼마든지 있는 관계로....


 - 사람을 오래 붙들게 만드는 달성도의 경우, 절반 넘는 부분이 '코록'을 발견하는데 할애되어 있다보니 도전욕구가 떨어진다. 특히, 소위 말하는 오토와 파밍으로 점철된 RPG의 이름을 빌린 매니징 게임에 가까운 모바일 게임들을 오랫동안 했더니 이런 요소들이 이젠 반갑지가 않더라. 개인적으론 게임을 접게 된 가장 큰 이유.


 - 주인공 링크는 신장이 그다지 크지 않은 종족의 평범한 체격인데, 등장하는 인물들이나 구조물, 몬스터들의 크기가 엄청난 것들이 있다보니 세계의 거대함, 야생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제노블레이드2 발매 기념 미니 챌린지 보상 복장을 갖춰보았다.



 - 이 게임을 하고 나서, 뒤늦게 과거의 젤다 시리즈를 조금 해볼까 싶기도 했으나 휴대용으로는 하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Wii나 Wii U를 사는 것도 좀 그래서 아마 안할 듯... 창공서 게임큐브를 꺼내 설치하기도 좀 그렇고 말이지.


애마 뉴 마식이 1호와 함께.



 어딘가에서 뽑는 올해의 게임 후보로 5개의 게임이 뽑혔는데, 그 중 이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이 들어있다고 한다. 다른 게임들은 내가 즐겨보지 못한 관계로 뭐라고 하는게 좀 우습지만, 정말 놀랍고 재밌고 그래서 또 놀라운 경험을 계속 할 수 있었던 이 젤다의 전설이 2017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게 크게 틀리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또 무언가 업데이트가 있다는 핑계로 하이랄에 들어가, 뉴 마시기 1호를 타고 하이리아 대교를 건너보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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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나빈 2017.11.30 11:32 신고

    적어도 사원미션은 다깨셨네요 ㅎ 코록은 포기각이고, dlc 2탄 나오면 해볼라구요

    • 안녕하세요^^ 사원-미니챌린지는 모두 클리어했고, 코록은 포기했습니다. DLC 나오는거 봐서 또 슬슬 달려볼 수도 있겠지요. 방문 감사합니다^^

표지등짝오픈


 모두의 골프 = 민나노고루후 = みんなのゴルフ = 이하 모골는 PS1 으로 처음 나온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진영 최고의 스포츠게임으로 통하는 역작이다. ...위닝일레븐이나 인더존이라고 태클걸 사람도 있겠지만 뭐 아무튼. PS1용 1탄의 신선한 느낌과 상당히 개량되었던 2탄, PS2의 필드는 이렇다는 걸 보여준 3탄과 개인적으로 완성형이라고 생각하는 4탄. PSP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3 이후의 귀여우면서도 리얼한 것과는 달리 귀여움 쪽으로 치우쳤던 포터블1,2. 뭔가 좀 아쉬웠던 5탄과 비타 동발작이자 여러모로 아쉬웠던 6탄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던 모골이, PS4로 7이 아닌 NEW를 달고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고민하다 저렴한 가격에 냅다 집어들었다는 이야기.

 

스파5를 빼고 설치중.캐릭터는 닌텐도의 Mii 를 만드는 것처럼 아바타를 만드는 시스템.

 사실 5같은 경우 오랜 팬들은 본격샷의 도입으로 인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는데, 내 경우는 적극 불호였다. 무려 한국인 골퍼도 등장했지만 결국 끝까지 클리어하지 못하고 도중하차했고, 6의 경우 1세대 비타 발매시점에서 동시에 입수했는데 극초반만 플레이하고 뭔가 이질적인 느낌에 곧 접어버렸더랬다. 그리고 모골도 결국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사라지는가 했더니 모골 최대의 아이돌, 2탄 등장 이후 모골의 상징같은 스즈끼와 함께 뉴 모골이 되어 돌아왔는데, 랭크 2를 찍은 시점에서 간단히 감상을.

 

완전 한글화라 더욱 친숙한 느낌.이글도 잡아보았다.토네이도컵 조건에서 홀인원


 - 뭘 그리 수정하는지 발매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9월 26일 저녁 시점에서 1.07 버전으로 패치.


 - 챌린지를 반복하여 실력을 기르고 경험치를 쌓아 VS 캐릭터를 이기고 랭크를 올려나간다는 전개는 기존 시리즈와 비슷하다.


 - 기기 성능이 좋아질수록 캐릭터 비율이 늘어났는데 이번에는 거의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변경되었다. 


 - 캐릭터는 준비된 캐릭터들 중에서 고르는게 아니라 닌텐도의 Mii처럼 자기 캐릭터를 직접 생성하는 방식. 요즘 온라인게임 캐릭터 생성을 생각하면 좋을 듯.


 - 챌린지를 진행해 나가면서 받게 되는 아이템을 통해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다.


 - 모골 랜드라는 거점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서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서 RPG 같은 느낌으로 정보를 모으거나 추가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 심지어는 온라인 모드로 들어가서 골프는 안치고 각 홀을 마구 뛰어다니며 놀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장애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부분도 가끔 발생한다.


 - 골프 게임 자체는 최초의 모골 같은 느낌으로 돌아갔다. 덕분에, 기존 시리즈를 플레이한 사람은 금방 그 감을 찾을 수 있다.


 - 세모와 엑스 버튼으로 임팩트할 때 파워를 약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은 랭크2부터 사용가능.


 - 챌린지를 시작할 때 네모버튼을 눌러 진지모드라는 걸 고를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 하드모드. 컴퓨터의 실력이 올라가는 대신 경험치를 많이 준다.


 - 모골 시리즈가 늘 그랬지만, 필드 그래픽이 아름다워서 화창한 날씨를 골라 필드에 나가면 매우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내가 뭘 잘못 골랐는지는 모르겠지만, 튜토리얼이 없는 것 같다. 완전히 처음하는 사람들한테는 의외로 어렵게 느껴질 수도.


 - 로딩화면에서 임팩트 연습을 할 수 있다. 나중에 본격샷이 추가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없으면 좋겠다 싶은데....


 - 완전 한글화인데다 나름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아이덴티티 같은 게임인데도 카드 결제 기준 신품 3.7만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은 정말 좋다.


 사실 블로그에 적지 않은 스트리트 파이터 5를 나름 연습하고 있었는데, 시작한 시점이 늦어 이미 요즘말로 고인물이 많은 상황이라 너무 많이 지다보니 좀 속상하던 참에, 한 때 열심히 즐겼던 모골 신작이라 덥썩 물게 되었다. 당분간은 짬짬이 느긋하게 즐겨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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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가 초반부터 기본적으로 PAR를 내지 못하면 이기질 못해서 좌절하고 있습니다orz

    • 랭크1에서는 버디 1~2개만 잡으면 이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포터블 시리즈나 3~4 같은 감각으로 즐길 수 있어서 난이도가 좀 내려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시리즈를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다소 쉬울수도,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역시 튜토리얼이 좀 있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라운딩이 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