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용과 같이 8 스페셜 체험판!
제공되는 모드는 2가지

용과 같이 7외전을 클리어하면 개방되는 추가요소 중의 하나인 8편 체험판. 진작에 클리어를 했었지만 이 체험판을 제대로 즐기려면 7을 클리어해야 할 것 같아서, 살짝 길을 돌아왔다. 아무튼, 7을 개인적으로 이만하면 되었다.. 하고 결정하고 8 체험판을 구동해 보았다.

7외전 엔딩에서 바로 이어진다.
수갑찬 띨띨이를 발견
띨띨이는 요코하마의 영웅이었다...
카스가가 여기 있는 이유
가정부라더니 동료
낭만을 아는 키류 형님!

먼저 스토리 체험 모드는, 키류로 시작해서 카스가를 만나서 짧은 이야기를 전개하게 되는데, 카스가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아카네'의 집에서 일본인 마피아 조직과 대립하다가 동료를 한 명 추가하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언제나처럼 대책없이 긍정적
엔딩!

세이브는 지원하지 않고, 딱히 레벨업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는 넉넉한 조건으로 진행하게 되므로, 7 본편을 해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다. 특히, 7에서는 보스로 잠깐만 등장했던 키류가 정식 파티로 등장하는데다, 관록의 형님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시리즈의 팬을 모두 아우르는 뜨거운 전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씩 해주는 키류 형님
홍일점 치토세
하와이 체험모드의 즐길 거리
선택하면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와이 체험모드는 여러가지 미니게임과 3가지 정도의 사이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무대가 하와이라고는 하지만, 다들 일본어를 잘 쓰는데다 어째 하와이라는 곳이 변태와 바보들의 천국인건가.. 하는 불길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컨텐츠라고 하겠다.

크레이지 딜리버리
리절트 화면

새로운 미니게임 '크레이지 딜리버리'는 얼핏 보면 과거 세가의 히트작 '크레이지 택시'가 생각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해보면, 7본편에서 초반에 등장하는 미니게임 '깡통줍기'에 세가의 또 다른 히트작 '젯 셋 레이디오'와 '크레이지 택시'를 섞은 듯한 게임이다. 플오의 햅틱 트리거가 적용되어 있기도 하고, 요런 게임 특성상 익숙해지면 꽤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

바다로 계속 뛰어가면 다같이 수영을 한다.
이동시에 세그웨이 같은 것도 탈 수 있다.
액티비티를 하면 직업이 늘어난다!

무대가 하와이라서 확 바뀐 느낌이 우선 좋고, 플오용으로 개발되어 그런가 캐릭터들의 디테일이 무척 좋아 보이는 것도 좋다. 법과 같이2에서 나왔던 스케이트보드 보다 더욱 쾌적한 이동수단인 세그웨이가 등장한 것도 좋고, 이 추운 겨울에 하와이 푸른 해변을 거닐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았다. 다만, 이 체험판에서는 세이브가 되지 않아서 계속 플레이 이력을 쌓아가며 즐길 수는 없다는 점이 아주 약간 아쉬움이랄까...

용과 같이 8편도 기대기대!!

세이브가 안되는 체험판이라고는 하지만, 보다 좋은 그래픽으로 그려진 게임 속에 바다에 뛰어들면 수영복으로 바뀌는 파티를 보는 재미라던가, 어떤 감각으로 8 본편을 즐길 수 있겠구나.. 하는 체험을 하기에는 충분히 넘치는 분량의 체험판이라고 하겠다. 어느 정도 들여다 보았으니, 이제 한 달 남짓한 발매일을 차분히 기다려 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