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박스는 양면이 다른 일러스트이다이쪽이 등짝이려나


 슬레이드겔미르. 어떤 사람들은 슬레이드게르밀이라고도 읽는데, 알파벳으로 씌여진 철자를 보면 겔미르가 맞는 것 같다. 아무튼, PS1으로 발매되었던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 처음 등장했고, 이후 OG 시리즈에서 다른 파일럿이 탑승하여 등장한 인기 라이벌 기체이다. 알파 외전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젠가 존볼트, OG 시리즈에서는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워단 유미르가 조종하는 기체로, 주인공측의 기체 중 하나인 그룬거스트와 연관이 있어 보이는 느낌이지만 박력이나 위압감이 매우 남다른 기체였다. 


가조립을 마치고 찍어본 사진

이 기체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거대한 참함도로, 이 킷에는 도색이 되어 들어있는 검신과, 클리어파츠로 재현한 검신 두 가지가 들어있다. 다만, 교체가 쉽지 않아 하나로 정해서 만들어야 하는 킷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장 자체가 거대한 참함도와 등에 짊어진 드릴을 발사하는 드릴 부스트 너클 뿐이라, 나름 재현도가 높달까.



 이 글을 쓰고 있는 2017년 12월 시점에서는 고토부키야에서 정식 라이센스를 얻은 슬레이드겔미르가 발매되어 있지만, 이 킷은 중국의 MC(모형진오)에서 꽤 오래전에 발매한 킷이다. 물론 먼저 나왔다고는 해도 라이센스를 얻지 못한 제품인 것은 사실이지만....


막 만들고 황당해서 한 컷당연히 한손으로는 제대로 못 잡는다SD 슬레이드겔미르였습니다.


 킷 자체는 나름대로 세세한 색분할과 거대한 참함도 등 그럴 듯한 구성이긴 하나 중국제 프라모델 특유의 조립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일부 핀은 잘라내고 조립을 하는게 속이 편한 수준이고, 뾰족뾰족한 디테일은 잘 살렸으나 그만큼 조립도 힘들고 조금만 부딪혀도 끝부분이 휘어지는 등, 디자인의 한계를 보여주는 부분도 있다. 다 만들고 나서 영 손가락이 아파서 하루 정도 후유증이 있었을 정도... 이제는 구하기도 힘들고 고토부키야의 정품도 나온 관계로, 그냥 이런 킷도 있구나...싶은 그런 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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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17,18 4종만 입수


 개인적으로 매우 귀엽고 멋지고 좋은 제품군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째 국내에서는 구경하기가 쉽지않은 NEO 시리즈. 이번에도 모 유투브 인기인의 도움으로 겨우 입수한 아이들을 뒤늦게 포스팅해본다.


 15. MS-18E 캠퍼

건담 0080 ~포켓속의 전쟁 에서 등장하여 강렬한 이미지를 어필했지만, 알렉스의 양파껍질을 몰랐던데다 음주운전이 겹쳐 퇴장한 묘한 활약의 인기기체 캠퍼. 캠퍼하면 떠오르는 샷건은 소드오프타입이 들어있고, 체인마인이나 슈트룸파우스트는 없다. 다만 자이언트 바주카는 자이언트한 사이즈로 2개 들어있어 볼륨감을 채워주고 있다.


16. MRX-055 BAUND DOC 바운드 독 (로자미아 탑승기)

 기동전사 Z건담에서 카미유에게 슬픔을 주었던 두번째 강화인간 로자미아 바담의 탑승기 바운드독. 이 바운드독은 극중에서도 나름 임팩트 있었고 독특한 형태로 은근히 팬이 있는 편인데, 의외로 입체물로 나온게 별로 없는 느낌이다. 이번 NEO 03에 2종류가 등장해서 오랫만에 반가운 느낌.


17. MRX-055 BAUND DOC 바운드 독 (게이츠 탑승기)

 NEO 시리즈의 특징인, 색놀이 라인업. 이번 03에서는 바운드 독 2종이 색놀이 라인업이 되었다. 구판 BB전사-G제너레이션 킷의 관계처럼 16번이 로자미아기, 17번이 게이츠기라는 색놀이로 등장. 색을 제외한 모든 점이 동일하다.


18. RX-78-6 건담 6호기 머드록

 설정으로만 존재하다가, PS2용 게임 지오닉 프론트에 등장해서 자쿠1에게 패한 건담이라는 오명을 남긴 건담 6호기 머드록. 건담 픽스 정도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든 기체인데, 어쩐 까닭인지 NEO 03에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가장 큰 특징인 캐넌과 얼굴, 각 부의 디테일이 잘 재현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지 않아서 이정도로만.


 입수하지 못한 NEO 03의 나머지 2개는 각각 뉴건담과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 뉴건담 하나만 더 구해볼까 싶었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씨가 말랐더라. 내 손에 들어올 거라면 언젠가 구할 수 있겠지.. 하고 맘편하게 잊어버릴 생각. 사실 머드록과 캠퍼도 별로 생각이 없는 아이들이었는데, 악성 재고를 우려하는 탓인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묶음으로만 판매하던 탓에 이렇게 애매하게 구하게 되었다.. 는 이야기. 다음 NEO 04에는 또 어떤 라인업이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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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를 끄적이기 전에... 이미 먼저 받아본 분들의 평가를 보니 역대급 SDX가 나온 것 같아, 오랫만에 디카로 찍어보려고 배터리도 충전하고 꺼내들어보았는데... 설정을 잘못만진건지 사진 결과물이 모조리 엉망이었다. 하지만 사진을 다시 찍자니 영 귀찮고 해서.. 밝기랑 크기 조절만 해서 다충 알아볼 수만 있는 리뷰로 대신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그냥 아이폰으로 찍어야겠다는 반성을 해보면서...


 아무튼, 2017년 10월말 발송을 시작한 SDX 태양기사 갓건담을 나도 받아보았다. 위에 적은 것처럼 이미 올라온 리뷰들을 보니 사진만으로도 만족스러워 보여서 기대가 컸고, 그 기대를 안고 박스를 열어보았더랬다.

박스를 막 열면 이렇게 보인다.아래쪽은 이렇게.


 소체와 이펙트, 손이 들어있는 윗부분과 등짐과 다른 이펙트, 갓소드가 들어있는 아랫부분으로 구성되어 들어있다. 전에 발매했던 디바인나이트 윙과 마찬가지로 투구를 벗거나 경장형태로 만들 수는 없지만, 이펙트가 워낙에 화려한데다 조형이 좋다보니 사소한 아쉬움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이름부터 화려한 태양기사 갓건담은, 나이트건담들의 이야기인 SD건담 외전 황금신화 편의 등장인물이다. 모티브가 되는 기동무투전 G건담의 셔플동맹의 황금신화 버전인 셔플기사단이 각자의 황금혼을 하나로 유나이트해서 탄생하는 존재가 이 태양기사 갓건담이다 쉽게 말해서 샤인-드래곤-맥스-로즈-볼트 5명이 합체한 존재라는 뜻. 또, 각자의 황금혼을 최대로 끌어올려 합체하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태양기사 갓건담이 되지만... 그건 또 나중에 별도 한정판으로 나오려나.



 SDX 는 꾸준히 라인업이 이어지는데 반해 프로포션에 대한 해석이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태양기사 갓건담은 고전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그 안에서 디테일을 잡았다는 느낌이 든다. 딱 보면 예쁜 SD건담이라는 느낌이 드는데다 각 파츠의 고정성이나 관절의 견고함도 좋고, 의외로 포징이 잘 잡히는 숨어있는 가동요소들도 만족스럽다. MG에서도 재현되지 않은 걸로 아는 팔뚝 장갑의 손가락 보호대 부분이 가동하는 걸 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 


 유일한 무장인 갓소드도 예쁘게 잘 뽑혀 나왔는데, 최근 신약의 전개를 보면 기갑신 엘가이야에게 저 갓소드를 빌려줬다가 엘가이야가 그 힘을 버텨내지 못하여 리타이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쯤에서 원조SD와 비교같은 캐릭터라가 맞나 싶지만..동일인물입니다.


 함께 찍어본 킷은 원조SD 태양기사 갓건담. 사이즈가 작은 것은, 태양기 선샤인 메테오와 함께 들어있는 킷이기 때문인데, 더 정확히 말하자면 원조SD 스페리올 드래곤과 합체하는 기믹을 가진 킷이기 때문이다. 스페리올 카이저에서 작은 사이즈의 스페리올 드래곤을 빼고, 이 원조 태양기사 갓건담을 합체한 후 선샤인 메테오를 분해하여 스페리올 드래곤에 합체해주면 태양신 갓카이저를 재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 SDX가 워낙 잘나온지라 아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존재감있는 원조 SD 킷이기도 하다.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아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업뎃이 많지 않은 블로그에 꼭 남기고 싶어 망한 사진들로 포스팅해본다. 아직 다음 SDX는 발표가 없는데 과연 누가 나오려나.... ...설마 최대 황금혼으로 빛나는 금색 갓건담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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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혼웹박스등짝

 어느덧 1년에 하나 정도 나올까..싶은 SDX 라인업. 이번에 등장한 것은 수많은 SD건담 외전의 주역 캐릭터 중, 비교적 근래의 주역인 디바인나이트 윙(=신성기사 윙)이었다. 의외라면 의외일 수도 있지만, 2016년 말 예고했던 SD건담 외전 축제의 일환으로 등장한 SDX로, 나이트건담이 갖고 있던 전설의 삼신기 힘의 방패, 안개의 갑옷, 불꽃검을 정식으로 계승한 모습을 재현하였다.


박스 정면박스 등짝박스에서 꺼내면 이런 모습.

 디바인나이트 윙의 모티브는 보면 알 수 있듯이 신기동전기 건담W의 주역기체 중 하나인 윙건담으로, SD건담 외전의 마지막 시리즈인 개투신전기(=갑옷투신전기)에 등장한 주역 나이트이다. 블래스터 샷에 보이는 사람모양의 머리는 작중에 등장하는 주인공 천사족 히이로의 것으로, MS족이었던 역대 나이트건담들과는 달리 천사족 히이로가 직접 변신하여 나이트윙이 되고, 이후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삼신기를 계승한 디바인나이트가 된다는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었다.

  

 처음 SDX 가 전개될 때 나왔던 나이트건담은 경장형태도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구성이었는데, 이번 디바인나이트는 아쉽게도 경장형태를 재현할 수 없게 되어있다. 머리의 바이저도 가동하지 않으며, 디바인나이트 스타일로 변한 안개갑옷을 걸친 모습이다. 힘의 방패는 설정대로 반으로 갈라지며, 나이트소드와 불꽃검을 갈라진 실드에 각각 장비한 특징적인 모습도 재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SDX 디바인나이트 윙의 특징 중 하나인 불꽃 이펙트 파츠는 매우 역동적인 형태와 화려한 색을 보여주고 있어, 소체의 아쉬움을 달래준다고 하겠다.


액션피규어를 갖고 노는 건 아무래도 전공이 아닌지라, 다양한 포징, 옵션 적용은 못했지만, 베이스를 활용한 전시효과만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SDX라는 감상이었다. 왼쪽의 붉은 망토와 오른쪽의 깃털 날개도 비대칭의 매력을 살리고 있고, 얼굴도 잘생겼고 옵션도 좋은, 나무랄데 없는 디바인나이트 윙을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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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몰에서 가져온 공식 패키지


 BB전사 403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2017년 LBB(레전드 BB)는 의외로 이 마크스리대장군이 되었다. 혹자들은 한자를 우리식으로 그대로 읽어, 진구삼이라고도 부르는 이 친구는 과거 BB전사 119번 건담마크스리라는 제품으로 발매된 적이 있었는데, 이 대장군이 된 모습은 설정에서 잠시 스쳐지나간 모습이라 환상의 대장군이라고 불리우던 모습이었다. 그러던 것이 세월이 헐러, 무려 정규 라인업으로 이 모습이 발매되기에 이른다....


선조 마크스리와 본 킷의 타이틀인 마크스리대장군을 모두 재현할 수 있다.


 과거 119번 건담마크스리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 403번 마크스리대장군 역시 선조 마크스리(읽는 법은 같지만 한자가 달라, 이쪽은 진악삼이라고도 불리운다)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데, 구판과는 얼굴의 이미지, 갑옷의 색이 상당히 달라 같은 캐릭터라는 인상이 좀 옅어진 느낌이 든다. ( http://cfile26.uf.tistory.com/image/1530740E4BE1798B3FE541 )



 선조 마크스리(국내에서는 진악삼이로고도 불리운다)는 설정이 좀 복잡한데, 공식적으로 취급되는 설정은 SD전국전 초기 3부작 중 첫번째 시리즈 무사 7인중편에서 등장했다고 전해진다. 원래는 이 마크스리를 포함해서 무사8인중이었으나, 건담군단의 보물 은의 방패를 훔쳐 도주했다가 그대로 실종되어 무사7인중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되었다..고하는, 뭐 아무래도 좋은 설정의 한 조각에서 시작했던 캐릭터였다. 그런데, 그 은의 방패를 훔쳐 달아나다가 도달한 곳이 SD건담 외전의 무대가 되는 스다도 아카 월드의 라크로아 왕국이었고, 마크스리의 선한 부분이 나이트 건담이 되었다..는 설정이 생겨났다. 그로 인해 이 선조 마크스리는 전국전과 외전을 잇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하겠다.



 이 제품의 이름이자 자손 마크스리(진구삼)의 또 다른 모습인 마크스리대장군. 원래 이 마크스리 대장군은 다른 전국전의 대장군들과는 달리 혼 좀 나보라는 느낌의 모습이었는데, 간단히 이야기하면 이렇다. 선조 마크스리(진악삼)을 쏙 빼닮아 스스로의 강함에만 관심이 있는 마크스리는 산에서 홀로 수행을 하고 있었는데, 대장군의 힘을 간직한 크리스탈 피닉스를 찾아온 주인공 일행을 비웃다가 깨어난 크리스탈 피닉스가 일부러 마크스리를 선택하여 대장군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때의 모습이 마크스리대장군인데, 이 킷에 표현된 많은 무장과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강대한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크리스탈피닉스에게 힘을 거둬 달라며 눈물을 보이게 되고, 크리스탈 피닉스는 힘을 거두며 마크스리에게 교훈을 남기게 된다.. 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스탠드에 올려보았다손에 든 무기는 더블 하켄등짝


 그런데, 119번 건담마크스리의 코믹월드(=설명서만화)와 이번 403번 코믹월드의 전개가 살짝 다른데, 119번에서는 다소 찌질한 모습의 3분대장군이라는 소리마저 듣는 반면, 이번에는 압도적인 힘을 느끼고 자신의 그릇에 대한 절절한 반성과 진지한 성찰을 보여주는 느낌이라 오랜 전국전 팬들에게는 역사왜곡이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 세월이 벌써 오래 흘렀으니 설정의 보강과 현대적인 재해석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키트에 대한 감상을 조금 이야기해보자면, 장갑이 화려한 BB전사 킷들이 그렇듯, 우수한 소체의 가동성이 갑옷을 장착하면 상당히 아쉬워진다. 또한, 용마황모드나 대장군 모드에서는 일부의 고정성이 좋지않은 느낌도 들고, 새하얀 사출색이나 가짜 금색(덩색...)의 글로스 인젝션은 상당히 맘에 드는 편이며, 스티커로 마무리하는 부분들은 꽤 괜찮은 느낌으로 마감이 된다. 런너에는 대단히 많은 스위치가 있어, 이제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한정판에 무슨 짓을 할지 기대가 된다. 혹시 이번에 누락된 건담마크스리의 갑옷이 들어간 한정판 또는 단독 제품을 내려는 건 아니겠지... 싶기도 하고.


 가격은 1800엔으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아쉽긴 하지만 개발진의 노력이 느껴지는 색분할과 실로 오랫만에 부활한 쥬얼씰과 생색내기 정도긴 하나 멕기, 클리어 부품도 포함되어 있어 나름 풍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년 전의 400번 나이트 스페리올드래곤 이후 SD-EX의 확장판으로 때워 오랜 팬들의 분노를 샀던 401번 발바토스, 402번 발바토스 루프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를 보여주는지라, 화려한 SD건담 킷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킷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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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SD건담 시리즈는 단종된지 오래인데다 재판될 일도 없어서 그저 환상의 아이템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가끔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에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 소개하는 투신기鬪神機 슈발츠 딜러도 그렇게 우연히 손에 넣게 된 킷.


  이 투신기 슈발츠 딜러는 SD건담외전 시리즈 중 기동무투전 G건담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황금신화]에 등장하는 기병으로, 법술사 슈피겔이 탑승하는 기병이다. 어디션 파츠를 몸에 두른 상태에서는 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주로 하지만, 어디션 파츠를 해당 기병 (수신기 퀸 더 스페이드, 용신기 클럽 온 에이스, 조신기 잭 인 다이야, 철신기 블랙 죠커)에게 나눠준 후에는 빠른 움직임을 살린 격투전을 특기로 한다고.


 원조SD 기병들의 특징 중 하나가 조자(파일럿) 탑승 기믹인데, 슈발츠 딜러 또한 법술사 슈피겔을 가슴에 탑승시킬 수 있다. 우연한 기회에 저렴한 금액에 구한 슈발츠 딜러지만, 어디션 파츠 중 상기 이미지에 보이는 가슴 장식이 없다. 박스와 매뉴얼도 없는 정크 취급이라 구하게 되긴 했지만, 본체의 상태도 맘에 드는지라 구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감사할만한 킷이기도 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원조SD 기병 킷이 또 하나 늘어나게 되었다. 다만.. 어디션 파츠를 장착한 수신기 퀸 더 스페이드를 보니, 먹고 죽을래도 없는 나머지 신기들도 구하고 싶어지는 나를 발견하고 이를 어쩌나.. 하고 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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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정면박스 뒷면박스 옆의 나이트 맥스 설명

원조SD건담이라고 하면 그냥 오래된 SD건담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원조SD건담]이라는 브랜드명이기도 하다. 제대로 설명하자면 뭔가 한참 주절거려야 하는 관계로, 일단 그런 오래된 브랜드가 있다.. 정도로만.


 여기 소개하는 수신기 퀸 더 스페이드는, 기동무투전 G건담을 모티브로 한 SD건담 외전(=나이트 건담 시리즈) 황금신화에 등장한 기병이다. 서양의 기사를 모티브로 한 나이트건담 시리즈지만,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되고부터는 나이트가 거대한 기병(이라는 이름의 SD건담)에 탑승하여 싸움을 벌이는게 일반적이 되는데, G건담의 셔플동맹을 모티브로 한 셔플기사단 중 퀸 더 스페이드의 위치를 차지하는 기병이다. 


 훈련사 치보데와 투사 맥스건담이 가진 황금혼이 빛나며 그 안에서 거대한 수신기(獸神機) 퀸 더 스페이드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킹 오브 하트에게 협력하여 최강의 적을 물리치는 것이 사명이라..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로, G건담에 등장한 미국의 모빌파이터 건담 맥스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이기도 하다.


장광수(裝光獸) 형태로 변형한 모습약간 옆에서뒤에서 본 모습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장광수형태는 기본 형태에서 어깨 장갑을 빼서 머리 옆에 붙여주고 프론트 아머를 이마에 붙여주고 바이저를 내리고 리어 스커트를 앞으로 돌려주면 끝. 뭔가 심심한 변형이고 확 멋져진다는 기분도 들지 않지만, 원조SD건담 시리즈에는 뭔가 하나씩 기믹이 들어간다는 특징을 재현하려고 노력한 느낌이랄까.


 지금에 와서는 구하기도 쉽지 않고, 딱히 당시에 추억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괜찮은 기회에 적당하게 구하게 되어 간단히 리뷰해 보았다. 용신기 클럽 온 에이스나 철신기 블랙 죠커 같은 걸 구하고 싶긴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아닌 만큼 이런 컬렉션 하나 정도 구비하는 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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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전사 유니콘 건담은 2016년 12월 현재 돌아보면 잘 나온 킷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특히, 밴시 발매 이후 개선된 팔다리나, SD-EX 스탠다드 시리즈로 발매된 가동성 중시+현대적 프로포션을 살린 유니콘 건담과 비교해 봐도 지금 만들기엔 뭔가 아쉬운 킷이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OVA 7편이 극장에 공개되었을 때 나왔던 한정판을 구하게 되어, 남는 눈 스티커를 활용하여 만들어보았다... 는 이야기.


2016년에는 건담 U.C가 TV판 RE.0096 으로 방영을 다시 하기도 했고, SD 유니콘도 그동안 풀아머, 밴시, 밴시노른, 페텍스 등 다양한 배리에이션이 나온지라 뭔가 아쉬운 감이 있는 킷이긴 하지만, 한정판이라는 점과 펄클리어 재질의 고급진 느낌이 마음에 드니, 이대로 적당히 봉인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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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한국 건프라 엑스포에서 한정판매되었던, 스타위닝 건담 클리어 한정판. 포스팅은 안했지만 일반판을 이미 갖고 있기에 딱히 구할 생각이 없었다가, 정가에 올라온 중고매물을 보고 혹해서 구하게 되었다.

 플라프스키 파티클 클리어 버전이라는 이름답게, 라메가 들어간 클리어로 사출한 스타위닝 건담이다. 모든 기믹이나 스티커에는 일체의 변화가 없고, 주먹과 무장 등 일부 부품이 포함된 런너는 클리어가 아닌 일반 사출이다. 


클리어 재질 제품이 그렇듯이, 부품이 단단하고 표면의 느낌이 꽤나 달라서 한번 끼운 부품을 다시 빼거나, 결합된 부품을 가동하는 것이 좀 빡빡해서 파손이 우려되는 느낌이 있다. 또한, 붙이지 않으면 아무래도 느낌이 살지 않을 것 같아 붙인 스티커는 눈이나 작은 포인트를 제외하면 클리어 재질과 이질감이 드는 부분이 좀 아쉽달까. 그렇지만 일단 완성해 두면 클리어 재질 속의 라메나 표면의 광택이 꽤 예뻐서 관상용으로 좋은 아이템이 되어주는 킷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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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B 스페도라LBB 스페리올 드래곤


 1987년, BB탄을 쏘는 기믹이 있는 데포르메 건담 캐릭터라는 뜻에서 SD(슈퍼 데포르메)건담 BB전사 1번 건다만이 발매되고 30년 쯤 지난 2016년, BB전사 400번이 발매되기에 이르니 바로 이 BB전사 400번 LBB (레전드 BB전사)  나이트 스페리올 드래곤이다. 나이트 건담들이 활약하는 SD건담 외전 월드 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한데, 원조SD와 SDX 등 타 브랜드로는 발매되었던 스페리올 드래곤이 드디어 BB전사 프라모델로 발매된 것은 오랜 SD건담 팬들에게는 큰 의미를 차지하는 라인업이라 하겠다.


 기념비적인 라인업이기는 하지만, LBB라는 브랜드 특징 및 최근 BB전사들의 구조를 가진지라 조립하는 손맛은 딱 LBB 시리즈 수준이다. 하지만 많지 않은 색분할 부위를 최대한 분할하여 조립만으로도 도색할 필요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조가 고맙다.



 역대 나이트 스페리올 드래곤 제품군 중에 경장모드가 있었나 싶은, 투구와 프론트 스커트를 제거한 경장모드도 가능하다. 나이트 건담과 사탄건담의 융합이라고는 하나 '나이트' 스페리올 드래곤이므로 경장모드가 되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이 킷의 멕기 부품은 본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A런너인데, 검과 발톱이 들어있는 C2 런너가 은색 멕기파츠였으며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긴 한다.


  종종 서비스로 들어가는 런너리스 스탠드도 들어있어, 따로 스탠드가 없어도 되는 서비스도 좋다. LBB 오리지널 기믹인 '금룡의 활' 도 만들 수 있지만, 활이라고 하기엔 좀 뭔가 아닌 것 같아서 재현해보지는 않았다. 금룡의 활은 검집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검집의 디자인은 아주 좋지만 검집과 사이드스커트의 연결 부품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구조라서 몇 번 탈착해보면 곧 망가질 것 같은 느낌이라 좀 아쉽다. 



 사실 나이트 스페리올 드래곤은 SDX로 시리즈가 쭉 전개된지라, LBB가 별로 아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SDX와 비교해보면 최근 프로포션을 잘 살린 조형이 돋보이고 가격도 SDX와 비교할 수 없이 착한지라 아주 좋은 킷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설명서의 코믹월드 LEGEND 12화는 나이트건담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개그물이나 마지막 컷이 정식 스토리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있는 파츠들로 코믹월드의 무장합체 공격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는게 재미일 듯 하다. 


 기왕 SD건담 외전 초반 나이트 건담들을 다 내준 김에 이제 슬슬 사탄건담과 네오블랙드래곤을 내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개념없는 401번 소식을 들어보니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많이 아쉽다. 그건 어차피 논외로 칠 부분이고, 좋은 퀄리티로 나온 BB전사 400번 LBB 나이트 스페리올 드래곤을 좀 더 즐겨볼 만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게 나을 듯. 설마 나중에 웹한정으로 악의 스페리올 드래곤 같은게 나오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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