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생각해보면, 20여년전에... 그 아름다웠던(정치 빼고) 80년대에 소년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해적을 꼽으라면 존 실버가 아닐까 싶다. 어깨에는 앵무새를 얹고, 외다리이면서도 강한 해적이었던. 그러나 존 실버를 기억해 내기에는 보아핸콕루피라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뽜이야의 달인 잭 스패로우가 해적을 대표하는 현대에는 역시 케로로도 그런 테마를 따라오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크기의 탓도 있고, 해적 케로로 시리즈의 마지막인 킹케로쉽-해적선을 마주하고 보니 그 옛날 보물섬 프라모델과 존실버가 떠오르는 것은 내가 어쩔 수 없는 30대이기 때문인 것 같다.

 해적 케로로 시리즈에 와서 무사케로 시리즈와 합체하여 초해왕이 된다는 설정이지만, 역시 해적이라면 해적선이 필요하게 마련. 요즘은 해적이라 하면 잭 스패로우의 해적선이나 고잉 메리호가 떠오르게 되는데, 케로로 해적단의 킹케로쉽은 자연스러운 해적선이라기 보다는 그런 요소를 갖춘 우주선이라는 느낌이 팍팍...

 20년전 보물섬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사이즈의 케로로로보 시리즈의 케로로 캐릭터들을 보아도 그렇고, 킹케로쉽의 기계적인 생김새를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보물섬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물섬 시리즈는 구하기 너무나 힘들고... ...뭐 사실을 말하면 구판 보물섬 특호 하나는 가지고 있지만 죽기전에 그걸 만들게 될지는;;;

  케로로 대장군에 이어 튼튼한 완성도를 자랑하는데다, 자잘한 부품 하나까지 모두 사용하는지라 매우 만족스러운 합체였다. ...근데 해적선치고는 역시 너무 우주선같고, 다 만들고 나니 역시 구판 보물섬의 기지, 집과 함께 놓아보고 싶은 느낌이 팍팍.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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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돌 2010.05.30 22:56 신고

    너무 덕력이 높은 포스팅이라 그런지~

    다들 덧글 달기를 주저주저~ ㅋㅋㅋ

    왠지 모를 슬픔에~무플방지 위원회 잠시 행차..............

    케로로 해적단~사진을 보니까 오래전 고래밥 광고가 떠오르는건 내가 중년이라 그런가 ㅋㅋㅋ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헤이 고래밥 광고라도 찍을 기세 ㅋㅋ

  • eihabu 2010.05.31 09:23 신고

    뭐랄까...옛날 보물섬 장난감이 갑자기 생각난건 왜일까?

  • 해적선 심하게 끌리는군요^^; 레고 카리브의 해적선이나, 보물섬에 대한 로망이;;

  • 2015.09.16 03:36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당시 도면 같은 건 다없어져서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 뿐이라서요. 도움이 못되어 미안합니다;;

 숫자로 장난질 잘하는 일본, 그리고 케로로 시리즈 답게 計六六 大將軍(케로로 다이쇼군-케로로 대장군)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무사케로 버전 합체 로봇이다. 케로프라 시리즈 답게 나중에 보너스 추가요소가 들어간 합본 버전이 나왔지만, 그런거 안기다리는지라 발매되면 곧바로 지르고 지르고 해서.... ....합본 발매후 1년도 더 지나서 올리게 되었다. ...게다가 마음내키는대로 조립하다보니 가장 좋아하는 기로로는 순수 가조이고 케로로와 도로로는 나름 부분도색도 하고.. 맘에는 안들지만 일단 프라탑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게 목적이었기에 일단 이정도에서 만족. 서설은 이정도로 하고 사진들을...

 부실하기 짝이 없어서 합체하면 서있기도 힘들었던 그레이트 케론(원작에 등장한 케로로-쿠루루만 질렀음. 나중엔 정식으로 나오긴 했지만),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역시 서 있기 힘든건 마찬가지였던 갓케론에 이은 합체로보 3탄인 이 케로로 대장군은, 다리부분을 매우 튼실하게 강화해서 서있기는 잘 서있는다. 게다가 관절강도도 양호한 편이라 왼팔(타마마)의 경우는 비교적 잘 움직이는 편이고. 기로로는 뽑기가 잘못된 건지 초해왕 만들대 폴리캡이 늘어난건지 무게를 못 이기고 자꾸 처진다... 다리는 매우 튼실한 느낌으로 버텨주고, 무리하면 약간은 가동도 되는지라 튼실한 느낌이 아주 좋다.

  각 개체의 완전변형을 추구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갓케론에 비해 레고처럼 조각조각 분리해야만 하는 점이 아쉬웠던 무자케로였지만, 저연령층에게는 오히려 그러한 점이 더 어필하기도 했던 것 같고, 분리후 재조립이라는 기믹의 설계가 좋은 탓인지 합체 후의 존재감과 튼튼함은 케로로 합체 로봇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인 듯 하다. 다리가 길어진 덕분에 형태도 멋지고, 견갑과 방패라는 팔의 구조도 좋고, 무엇보다 5대의 로봇에서 버리는 것 하나 없이 모든 부품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히 좋다. 합체 해놓고 보니 오른팔의 견갑 정도는 부분도색을 해줘야 할 듯 싶지만,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이제 4번째 합체메카(로봇은 아니고..) 케로로 파이레츠의 킹케로쉽의 차례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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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된지는 조금 지났지만, 마침내 케로로 파이레츠 시리즈도 마지막 멤버 도로로가 발매되었다. 그러나 초해왕 모드가 발매 2주가 되도록 공개가 되지 않아 간단히 완성한 킹케로쉽과 케로로 대장군을 만들지 않고 있다가, 부처님의 은덕을 입어 내맘대로 초해왕을 만들어 보고 다시 분리 후 킹케로쉽과 케로로 대장군을 완성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되겠다.

 무사케로로 시리즈는 시리즈가 1년쯤 전에 종결되었고 TV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미 예전에 끝난지라 별로 새로울 건 없지만서도... 케로로로보와 더불어 그나마 안정감있는 구성으로 이뤄진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케로로 대장군의 탄탄한 합체 기믹 덕분에 날개같아 보이는 다리 장갑이 좀 거추장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두령 도로로로보의 느낌은 꽤 괜찮은 편이다.

 파이레츠(해적) 시리즈의 마지막도 역시 도로로인데, 해적왕-파괴왕-포격왕-심해왕의 뒤를 이어 무려 공적왕이다. 연식이 있는 분들은 공작왕을 떠올릴 법한 이름인데, 도로 스카이라는 이름의 탑승기는 뭔가 오래된 느낌이 나면서도 도로로 자체의 디자인도 익숙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도로 스카이와 두령 도로로로보가 만나서 초해왕이 되는데... 공식 작례가 공개되지 않아 니챤의 스레를 참조하여 만들어 보았다.

 사실 도로스카이도 나오자마자 질렀고, 간단한 조립이라 만들어 둔지도 좀 되었지만 초해왕 공식 작례를 기다리다 이제사 올려본다. 이제 초해왕 모드는 끝났고... 케로로로보 포스팅은 몇 개 더 올라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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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왕 쿠루루의 초해왕 버전이 공개된 김에, 역시 성의없이 간단히 만들었던 무샤케로시리즈  야부이쿠루루로보와 케로로파이레츠 시리즈 심해왕 쿠루루 + 쿠루암을 초해왕으로 만들어 보았다.
 케로로 파이레츠 시리즈는 원피스, 카리브해의 해적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등장한 듯 한데, 캡틴키드 같은 느낌의 케로로와 바이킹 컨셉의 타마마, 잭 스페로우 컨셉의 기로로에 이은 쿠루루는 무려 심해왕. 느낌도 이상한 바다의 나디에 등장한 네모 선장 같은 느낌인데... 정작 탑승기 쿠루암은 뭐 잠수정도 아니고 뭐도 아니고.. 사이즈도 꽉차긴 했지만 아담한것이 좀 아쉽다.
 뭐 아무튼, 케로로로보 시리즈의 최신작이 로보가 아니라 해적선이긴 한데, 초해왕 모드라는 것을 제공하여 기존의 計六六(일본어 발음 장난으로 케로로) 대장군과는 다른 기믹의 합체를 선사한다. 지금까지 나왔던 케로로, 타마마, 기로로는 듬직한 인간형태를 보여주었던 반면 이 쿠루루는 역시나적시나...
  공적왕 도로로가 발매되면 해적선 케로쉽, 計六六 대장군과 함께 올릴 예정이었지만 일단 만들어 둔 무샤케로 시리즈 두령 도로로로보.
 4월이면 공적왕 도로로도 발매되고.. 그러면 또 한 시리즈의 케로로로보가 완결되는 듯. 그나저나 케로로RPG가 히트하면 기사 케로로 시리즈도 나올법한데...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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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앞에 아시가루 타마마로보와 파괴왕 타마마+타마혼이 있어야 순서지만 타마마는 개인적으로 애정이 별로 없는 터라 이번 포스팅에 살짝 묻혀두는 정도로. 이번 포스팅은 해적왕 케로로 시리즈 3탄에 해당하는 포격왕 기로로와 무자 케로로 시리즈 3탄이었던 낭인 기로로로보의 합체에 대하여.
 포격왕 기로로는 척 보면 알 수 있듯 카리브해의 해적-흑진주의 저주로 유명한 잭 스페로우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선장모자와 바이킹 헬멧으로 이미지를 바꿨던 케로로/타마마와는 달리 기로로는 헤어스타일을 바꾼 설정. 잘 어울리는 선택인 듯.
 합체한 초해왕 모드는 이전 2 시리즈가 보여준 롱다리 합체는 아니지만, 과도한 불균형이었던 양 팔의 밸런스를 조절하는데는 성공한 듯. 튼실하고 듬직한 느낌을 주는 것은 좋지만 가동구조와 가동률은 상당히 미묘한 느낌..
 이제 심해왕 쿠루루와 공적왕 도로로만 나오면 시리즈 완료이긴 한데, 케로로 해적선 합체와 케로로 대장군과도 뭔가 합체 기믹 같은게 있을런지 기대가 된다. ....사실 될리가 없지만.. 기로로 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인간형을 유지한 초해왕 로보들이 나왔는데 원래도 이상했던 돌팔이 쿠루루와 심해왕 쿠루루의 합체는 어떨지, 기대해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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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존도 2010.03.15 20:35 신고

    건프라는 보존을 어떻게 하시나염.. 존경..

  • 뽁뽁이로 잘 감싸서 박스에 차곡차곡~...이 진리네요.
    전 피규어들 그냥 방치했더니 더러워지더라구요. 좀 끈적끈적해지고... 많이 수집하시는 분들이 진공풍의 유리장에서 보관하는 이유를 얼마전에야 알았습니다. OTL

    • 4계절을 돌면 피규어들은 하중이 걸리는 부위나 가느다란 부위에 서서히 변형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장식장이 있으면 먼지로부터 보호되고 보기도 좋지만 또 막상 넣어놓으면 꺼내서 가지고 놀기엔(...)또 귀찮아지고.. 그런 면이 없지 않지요. 그래도 역시 집이 넓다면 장식장 하나 놓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 아니! 언제 또 이렇게 많이 모으셨대요?ㅎㅎ^^

뭔가 제목이 길어졌는데, 케로로 프라모델을 2개 만들어 보았다. NDS용으로 제작이 결정된 케로로 RPG와 최근 변경된 TV판 엔딩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 무사 버전 케로로와 해적 버전 케로로인데, 프라모델의 재밌는 점은 두가지가 서로 합체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

 사실 해적왕 케로로+케로대쉬 보다 먼저 나왔던 무자케로로로보를 먼저 만들긴 했었는데, 케로대쉬와 뭔가 기믹이 있다는 걸 알고는 일부러 묵혀뒀다가 한꺼번에 포스팅하게 되었다. 정말로 일부러 그런거에요~
 무자케로로로보는 역대 케로로로보 시리즈 답게 5체합체 기믹이 들어있었는데, 합체만 한다뿐이지 부실하기 짝이 없던 그레이트케론과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어색했던 갓케론의 뒤를 이어 좀 더 견고하고 그럴듯한 합체를 보여줬던 케로로대장군으로 합체했더랬다.  또한 그레이트-갓케론은 각자 기본적인 변신과 5체 합체를 분리없이 변형했던 반면 무자케로로로보 시리즈는 재분해 결합에 가까운 변형과정을 가진 탓에 레고블럭 맞추기처럼 다양한 합체를 즐길 수 있었더랬다. 개인적으론 싫어하지만. 그런 무자케로로로보 시리즈인 탓일까, 후속시리즈인 캐로로 해적왕 시리즈 메카와의 합체를 보여주는데....
 케로대쉬를 위시한 해적왕 시리즈 메카들은 5체합체로 해적선이 되는 기믹인데, 킹케로로로보의 등장으로 나머지 시리즈들의 메카닉들이 어떻게 될지 제법 기대가 된다. 가루루, 푸루루 이후로는 케론인 프라모델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 TV판 엔딩에 등장하기도 하고 제작중인 케로로 RPG에서는 분명히 등장할 기사 케로로 시리즈는 메카닉이 아니라 케론인 프라모델로 나오려나... 싶다. 무자 케로로는 좀 그랬지만 기사 케로로 시리즈라면 나이트건담이나 SDX와 좋은 궁합이 되어 줄 것 같은데 말이지.

..그나저나 간단하게 만들어보려던게 의외로 일이 커졌다..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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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habu 2009.11.30 08:21 신고

    얼마전 케이블TV에서 케로로 극장판 하는거 봤는데.
    잼나더라구 ㅎㅎ
    역시 케로로는 어른들의 만화야.

    • 4개 시리즈 중 극장에서 2번을 봤지만, 어느 정도의 덕력이 없는 아이들은 도저히 웃을 수 없고 뭔지도 모를게 많이 나와. 케로로는 어른들의 만화라능.

  • 어제 ip TV에서 케로로 재방송해주는거 봤는데,
    잼나더라구 ㅎㅎ
    역시 케로로는 어른들의 만화야.

  • 해돌 2009.11.30 16:15 신고

    저 케로로킷을 볼때마다 ~그저 코난에 공사장에서 일하던

    그 로봇과 선장이 떠오른단 말이야.....(난 일반인)

    그리고 등짝은 도노반이 좋아하고 감비노도 궁금해 한다고~ㅋㅋ

    • 코난이라는 말을 듣고 살인마 꼬마탐정을 떠올려야 하나요 근육질 울룩불룩 터미네이터 아저씨를 떠올려야 하나요... 코난 선장 프라모델도 옛날에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anahen 2009.12.02 12:27 신고

    도대체 케로로의 끝은 어디인가....;

 극장판이 벌써 4편이 나오고,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모두 롱런 중인 인기 만화 케로로군조-군소-중사. 건담 관련 패러디가 도처에 삽입된 작품처럼 무사 배리에이션도 전개되고 그에 따라 프라모델 제품군도 잔뜩 발매되었는데, 오랜 숙원이었던 가루루 중위의 프라모델이 결국 발매되어 도전해 보게 되었다.

가루루 중위

가루루 소대의 지휘관 가루루 중위

가루루 중위

케로로 소대의 넘버3 기로로 하사의 형.

 가루루 중위는 TV판 기준 101화에서 처음 데뷔한 캐릭터로, 케로로 소대의 순정남 기로로 하사의 친형이기도 하면서 케론군 최고정밀스나이퍼이기도 하고 케로몬의 악몽이라는 별명 또한 가지고 있다. TV판 101화~103화에 이르는 TV판 2기 마무리 3부작은 현재 260화를 넘어선 TV판 전체 에피소드를 통틀어 최고로 손꼽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한데, 가루루 중위가 이끄는 가루루 소대의 습격에서 단연 빛난 것은 기로로와 상당히 닮았으면서도 강인한 이미지의 기로로를 압도하는 보랏빛 독개구리라는 카리스마에 빛나는 가루루 중위였다. 헬싱의 아카드 역으로 유명한 나카다 죠지씨가 맡은 기로로의 목소리를 압도하기 위해 준비한 카드이자, 케로몬의 악몽이라는 패러디의 원전인 솔로몬의 악몽 아나벨 가토의 주인공 오오츠카 아키오씨의 목소리가 선사하는 개구리 캐릭터답지 않은 중후한 카리스마의 목소리와 행동이 전달하는 가루루의 이미지는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이후 가끔 등장할때마다 케로로 소대가 긴장하는 것도 다 납득이 가고 말이지.

 원래 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 기로로와 모아를 가장 좋아하는데, 가루루 등장 이후 0순위는 가루루로 두고 있는 중이다. 원래 형제물을 좋아하는데다 몇 명 모르는 성우 중 가장 좋아하는 아나벨 가토-솔리드 스네이크 역의 오오츠카 아키오씨의 영향도 있고 말이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재껴놓고 보면, 가루루의 프라모델은 좀 어정쩡하다. 가루루의 이미지가 케론인의 둥근 두상안에서 뾰족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어필하는 건데, 눈과 모자의 디자인 때문에 새로 만든 두상이 너무 펑퍼짐하게 둥근데 맘에 안든달까.. 좀 그렇다. 케로프라의 특징 중 하나인 안구 교체도 안되고 말이지... 그래도 케론인 전용 런너를 채용하여 가동성과 조립 편의성을 높인 점이나, 기로로와 호환되는 비행유닛과 큼지막한 스나이퍼 라이플 등의 부속, 그리고 형태의 만족도를 제외하면 완전 신규로 만든 킷도 제법 맘에 드는 편이다. 이 후속작이자 울궈먹기의 진수 케로로 대위에 비하면 말이지... 많지 않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그 강렬한 카리스마와 매력을 알고 있는 가루루 팬이라면 부담없이 질러볼만 한 좋은 킷.

...어딘가 박스에 들어있을 기로로와 투샷을 찍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기로로에 줄 비행 유닛과 눈알 배리에이션을 생각해서 하나 더 지를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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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눈시깔이 매력을 발휘하라면 살짝 보이는 어금니가 있어야 되는데 말이지...그냥 붙여놓으니까 좀 우스꽝스러운 듯.

    • shikishen 2009.05.10 13:11 신고

      그냥 맨눈으로 하기도 좀 그렇더라구... 발매된 건 반갑지만 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거 같어.

  • JK 2009.05.09 23:39 신고

    오오..전 며칠 전에 케로로와 도로로를 조립해 봤습니다.
    가루루도 있던데 케&도를 다 조립하고 나니 나머지 소대원들도
    모으고 싶더라고요..케로로 대위까지!

    • shikishen 2009.05.10 13:12 신고

      무사버전, 로봇들 말고 극장판 다크 케로로와 아후로중사, 꼬마케로로, 가루루 중위, 케로로대위까지 나왔고 곧 푸루루 간호장도 나온다지~

  • JK 2009.05.10 23:45 신고

    아후로 중사 좋네요. 아후로 군소~
    간단하게 가루루 사진 찍어서 올렸습니다.
    트랙백 쏘아용~

    • shikishen 2009.05.11 00:00 신고

      옥희~ 아후로중사도 안구교체는 안되지만 파마머리 재현이 실로 멋지지. 트랙백 쐈다네~

 오랫만에 적어보는, 케로로 소대의 지구침략 아이템. 이번에는 국내의 유수의 제과업체 흐하훈제과에서 나온 식품완구-식완 되겠다.

 케로로와 마법의 고리라는, 다분히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식완이건만, 30줄에 들어선 두 명의 직장인은 주저없이 스스로의 이미지 캐릭터를 집어들었다. 사탕 2개와 카드 한벌(4장), 링퍼즐 1개 구성으로 가격은 파란거 한 장 1,000원.

숫자 트릭 카드.

숫자 트릭 카드. 뭔가 삐딱하게들 경례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 처음 보는 듯.

사탕.

일단 과자류로 분류되는 만큼, 메인은 이 사탕이라고 하겠다. 초컬릿이었으면 좋았을 걸.

 사실 이런 식완을 볼 때마다 괜시리 주변을 둘러보며 혹시라도 수퍼조인트가 부활하지 않았나... 하는 기대를 품게 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식완 외에는 다른 그럴듯해 보이는 건 없었지만. 구매한 것은 두 직딩의 이미지 캐릭터 케로로와 기로로 뿐이지만 팩키지는 타마마-쿠루루-도로로까지 나와있고, 각각 다른 종류의 링퍼즐이 들어있다.
 

기로로의 링퍼즐

기로로 팩키지에 들어있던 링퍼즐. 난이도는 중급이라고 하더라.

해답지

링퍼즐 해답지. 당연히 이걸 봐도 답은 안나온다...

 이 링퍼즐을 누가 기획했는지는 모르겠지만-혹시 이미 일본에서 발매되어 있었는지도...-원작을 잘 읽었다 싶다. 원작에서도 케로로가 이 링퍼즐을 못 풀어서 낑낑대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초반에 타마마가 모아에게 질투를 퍼붓는 에피소드였던 걸로 기억한다. 케로로가 한 종류의 링퍼즐을 풀고 엔딩에서는 또 다른 종류의 링퍼즐에 도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뭐 에피소드의 메인은 그게 아니라 모아의 강한 사랑이었지만서도. 여튼, 나 역시 퍼즐을 푸느라 30분 가량 낑낑거렸던게 억울해서 올려본다. 퍼즐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시길.

Comment +2

  • 상당히 끌리는 식완이군요^^;
    제 직장 주변에도 파는곳이 있나 알아봐야 겠습니다.

    • shikishen 2008.11.16 22:53 신고

      동네수퍼에서 발견했으니 쉽게 눈에 띌 것 같네요. 한 번 도전해 보시길~

 미국산 쇠고기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저렴하고 든든해서 점심시간에 종종 이용하는 핵호할흐.  모든 패스트푸드점이 어린이 메뉴라는 것을 만들어, 잘 팔릴 것 같지 않은 메뉴들을 장난감과 함께 팔아먹곤 한다. 그런데 문제는 가끔 놀랄만한 퀄리티의 장난감이 나올 때가 있고, 그럴 때면 패스트푸드점 알바가 덕후를 바라보는 정상인의 눈빛으로 야리건말건 당당하게 어린이메뉴를 꼽사리로 주문하곤 한다. ...뭐, 딱히 케,케로로가 있어서 그,그런건, 아,아냐!! 오해하지마!! 중요한건 본질이야!! 이형학은 아니지만...

 뭐 아무튼, 그래서 점심시간에 곁다리로 지른 핵호할흐의 해히힐 세트. 그 중, 오리지널 8종 중 국내에는 어째서인지 6종 밖에 들어오지 않은 장난감 중 관심있는 것 2가지를 소개해 본다. 바로 케론군 최고의(?) 형제 가루루-기로로 형제.

봉다리

요런 포장으로 던져준다.

알맹이

알맹이는 대략 이런 느낌.

  이번 장난감은 바닥에 풀-백 기어가 장착되어 있어 뒤로 당겼다 놓으면 앞으로 힘차게 달려간다. ...어릴적 많이 보던 미니카 기믹이다. 가루루의 경우는 앞으로 갈 뿐만 아니라 등짝의 날개도 파닥거린다. ...이론과 실제가 좀 다르긴 하지만. 기로로의 경우 그 외의 움직임은 없지만 머리와 몸통, 소서 연결부가 각각 따로 움직이긴 한다.

  아무튼, 네꾸다이 메고 주책맞게 어린이세트를 점심때 사는 민망함을 무릅쓰긴 했지만, 어쨌거나 6종 중 원하던 2종을 가졌으니 일단 만족. ...그런데 어째서 국내에는 원래 8종 중 타루루 상등병과 푸루루 간호장이 빠진거냐!! 아직 후히허흐에서 2기 최종 에피소드를 방영하지 않은건 아닐텐데..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가..쩝. 여튼, 용기있는 그대, 해히힐을 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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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령 2008.07.23 03:15 신고

    저는 아주 치사하게 조카들 것 사는척 해서 떳떳하게 산다지요. ^_^;
    우리나라에도 이게 나왔군요.
    저는 일본에 있는 친구가 제 조카들이 이거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브로마이드랑 케로로를 주더라구요.
    정보 감사합니닷! 저는 도로로 사러 가야겠습니다.

    • shikishen 2008.07.23 08:38 신고

      저도 조카들은 있지만 점심시간에 가서 사면 아무래도 뭐.. 일본에서 공수된 브로마이드 부럽습니다아아아아.... 은근히 인기많은 도로로 언능 붙잡으세요~

  • SMoo 2008.07.23 08:21 신고

    "해피밀 먹어요" "안 먹어" "지미!"

  • 김규만 2008.07.23 09:32 신고

    답방했습니다 ㅋㅋ 오오 해퓌밀에서 케로로를 주는군요! 그렇다면 이번 주말은 해퓌밀을 먹으러 ㅋㅋㅋ

    • shikishen 2008.07.23 12:53 신고

      오옷 잘 오셨습니다~ 주말에 또 한명의 퍼렁별 사람이 침략당하는 거군요...

  • eihabu 2008.07.23 10:30 신고

    네꾸다이 메고 "어린이세트요~!!"를 외친

    형은 이미 용자~!!

  • 면도날드... 홍대 입성이 시급합니다ㅠㅠ

    • shikishen 2008.07.23 14:07 신고

      어.. 홍대 정문 앞 3거리에서 청기와 쪽으로 내려오는 코너에 하나 있지 않나요? 얼마전에도 본 것 같은데...

  • 사장 2008.07.24 20:51 신고

    형. 드퀘5 할려는데 PS2판 할까요 NDS판 할까요?

    아직 드퀘5는 해본적이 없어용.

    • shikishen 2008.07.25 00:10 신고

      드퀘는 전공이 아니라서 잘 모르긴하지만, 저렴하고 하이퀄리티리메이크인 플투판5가 있는데 추가요소 몇개 있다고 비싸고 원작수준인 ds갈 필요는 없다고 봄. 글구 드퀘5 내 기억으론 발매 당시에도 파판5보다 딸리네효 소리 들었던 걸로 기억...

  • Deepthroat 2008.07.25 10:43 신고

    가...가..갖고 싶다;ㅅ;

  • Min 2008.07.26 09:46 신고

    왜 이동네는 아직까지 쿵푸판다 장난감만 주는건지...쳇;

    • shikishen 2008.07.27 23:32 신고

      사우스 코랴도 7월초까지는 쿵푸판다였답니다요. 그보다, 영국은 케로로들에게 침략당했으려나요?

  • 해돌 2008.07.27 20:37 신고

    동생은 마구도날드........형은 햇빛밀,.......~
    형제지만 서로 갈길이 다르군화.......그들의 엊갈린 운명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희망의 빛은 무엇인가!!!!

    인생의 기로에서 기로로를 외치는 형과~
    인생의 시발점에서 씨발을 외치는 동생의 처절한 인생여전........

    마구도날드에 신매뉴가 나오구 햇빛밀이 어셋신을 내놔도

    그들의 인생은 여전히 알흠답게 빛나고 있었다........

    (어셋신=어린이셋트 신메뉴....너무 줄였어.~_~;)

    • shikishen 2008.07.27 23:33 신고

      성님이 조선시대에 태어나셨으면 장원급제 하셨을 겁니다.. 빛나는 문장력과 어휘력에 오늘도 깊이 고개숙여 보아요...

  • 진짜 퀄 놀랍네요 ㄱ-);;;오오
    햄버거 먹으러 갈 일이 잘 없지만
    가면 철판 깔고 한번 시켜봐야 할지도...ㅠ

 케로로-쿠루루로보를 제외하면 아쉬움만이 남았던 전작의 로보들과는 달리 상당히 봐줄만한 mk2 시리즈. 며칠 전에 발매된 도로로로보mk2가 도착하여, 그 결말을 보게 되었다. 우선, 어깨의 사탕 기뢰 때문에 보류했던 타마마부터.

길어서 가립니다.


 전작에 해당하는 기로로-타마마-도로로로보에서 느꼈던 실망과 아쉬움과는 전혀 다른 만족감이 있는 킷이었던 mk2 시리즈.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6500원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듯. 가격에 비해 충분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시리즈라고 하겠다. 그런데, 케로로로보의 차기작은 뭘까나? 10월 19일 방영분에서는 코믹 15권 에피소드인 가루루의 휴가를 다룰 예정이던데 슬슬 가루루중위 프라모델이나 가루루로보라도 내주려나?

Comment +6

  • Jen 2007.10.14 10:29 신고

    타마마는 올챙이니까 숨 쉴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왠지 전부 다 합체한 모습에선 너무 색깔이 알록달록 해서 그런지
    좀 복잡한 느낌이 있네요 @_@ 하나하나가 더 나은 듯...
    잊혀진 도로로도 드디어 왔군요..도로로, 힘내 ;ㅁ;!

    • 민물이면 모를까 무려 바단데.. 음.. 도로로는 왕따시키려고 그런게 아니라 발매자체가 늦어서리.. 지금은 5대 나란히 박스에 누워서 보관중이라지요~

  • 오오옷!!!
    도로로도 드디어 등장!!!
    그런데, 왜 제가 좋아하는 캐릭은 모두 애꾸눈이죠?
    이러면 병진!이라고 외칠 수 밖에 없..-_-;;;;;;;;;
    다섯이 합체하는건 저는 정말 은근히 멋진 모습을 기대했는데.
    너무 커서 지쳐보이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두 애꾸눈이 다리..-_-;)
    멋집니다!!! 담에 가면 꼭 두 다리는 사야겠어요.

    • 전작의 어정쩡한 합체보다야 훨씬 낫긴 하지만 언밸런스하긴 하지요.. 그러고 보니 쿠루루-도로로 모두 애꾸군요. 쿠루루는 정확히 말하면 데이터 센서긴 하지만요... 꼭 도전해 보셔요~

  • 오모나 2013.06.15 00:07 신고

    도로로 검색하다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 저도 mk2 다는 아니고 몇개 가지고 있는데...

    뭔가 달라요... ㅋㅋㅋㅋ 제꺼랑 뭔가 다름 ㅋㅋㅋ 왜 저렇게 예쁘게 깔끔하고 더 귀엽죠?/ ㅋㅋㅋ

    전 타마마를 엄청 좋아합니다@.@ 자주 배우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