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2018년초 기준 타이틀 화면. 화면이 요상한건 아이폰X이라..


 트위터 등지에서 이름만 듣고 있다가, 2017년 가을 동생 내외가 귀국했을 때 하는 걸 보고 슬쩍 깔아본 게임. 장르는 모바일 카드수집/육성 리듬액션 어드벤처 게임 쯤 되려나. 뱅 드림! 걸즈 밴드 파티..라고 써놓고, 반구 도리무-가루즈반도파티 가 되는 발음을 줄여서 통칭 '반도리'.


 일단 가장 메인이 되는 리듬액션 게임은, 과거 이 제작사가 만들었던 '러브라이브 ~ 스쿨 아이돌 패스티발'과 같은 부조리한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언뜻 '탭소닉'이 생각나는 롱노트와 화면에 슬라이드 노트가 추가된 느낌으로, 리듬게임 좀 했다면 금방 친숙해질 수 있는 게임이지만, 위에 언급한 러브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좋은 캐릭터들을 갖고 있지 못하면 풀콤보로 클리어했다 하더라도 S는 커녕 C랭크 클리어라는 성적표를 받아볼 수 밖에 없는 구성이다. 


캐릭터는 어지간한 모바일게임에는 다 들어있는 가챠=뽑기를 통해서 모으는게 기본이지만, 또 어지간한 모바일게임에는 다 들어가는 주간 이벤트를 열심히 해서 2성과 3성 캐릭터를 받을 수 있다. 역시 다른 모바일게임들이 그렇듯, 보상으로 주어지는 3성 캐릭터와 가챠로 얻을 수 있는 3성 캐릭터는 효율이 다르다. 그래도 3성으로 밴드 구성원을 5명 채워두면 A~S 정도는 받을 수 있고 이 정도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별로 지장이 없다.


피땀흘려 모은 스타로티켓을 끊으면3성 하나는 준다.


 다른 모바일 게임들에도 들어있는 과금요소는 이 게임 전용 화폐라고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스타' 인데, 현질로 구매하는 유상 스타와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생기는 무상 스타가 구분된다. 유상 스타가 아무래도 쓰임새가 더 있지만, 현질을 멀리하는 나같은 플레이어들은 이벤트 보상, 스토리 해금, 캐릭터 육성, S랭크 이상 클리어, 난이도 하드 이상 풀콤보 클리어 등으로 무상스타를 열심히 모아 2500 스타로 10연 가챠를 도전하거나 종종 푸는 1000스타 5연가챠를 통해서 3~4성 캐릭터를 뽑는 걸 목표로 하게 된다. ...리듬게임을 플레이하다 폭사하면 무려 50스타를 사용해서 컨티뉴할 수 있지만... 과연 그럴 사람이....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2018년 1월 초 시점에서는 일단 4성 캐릭터가 가장 높은 등급이고, 잘 나오지 않는다.... 현질을 하면 확률이 좀 높아질 것 같기도 한데, 현질 따위는 하지 않으니 증명할 방법은 없다;; 그래도 비기너즈 럭으로 게임 초반에 4성 카농(헬로 해피 월드의 드럼)을 얻었고 종종 받은 3성 캐릭터로 그럭저럭 플레이하는 중. 익숙한 곡들은 나름 풀콤보나 S, SS 랭크 클리어를 하게 되어 나름 무상 스타 수급도 쏠쏠했더랬다.


커버곡 추가 공지커버곡 구매화면 1커버곡 구매화면 2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멀티라이브(멀티플레이)인데, 혼자하는 것보다 보상이나 효율이 훨씬 좋고 내가 폭사하더라도 클리어 및 보상을 받을 수도 있으니 기왕 할거라면 멀티라이브를 메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물론 처음 하는 곡이나 이벤트용 도전곡들은 솔플로 연습해보고 하는 것도 좋겠지만 3개월 정도 플레이해 보니 멀티라이브가 일단 이 게임의 기본인 듯. 특히, 아직 오픈하지 못한 곡들을 즐겨볼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이벤트는 거의 매주 갱신된다.특별한 기간에는 로긴만으로 보너스.이벤트 기간에는 한정 4성캐가 등장하는 가챠 오픈.



 사실 이 게임의 캐릭터들은 딱히 내 취향의 그림체도 아니고 설정들도 꽤 흔한 클리셰에 맞춘지라 그리 땡기지 않는데, 리듬게임은 잼잼레게 아저씨가 나오건 하츠네 미쿠가 나오건 일단 리듬게임이 재밌고 곡이 좋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을 처음 깔아야겠다는 결심이 선게 수록된 곡들이었다. 반도리 오리지널 곡들은 밴드 곡이라고 해놓고 대부분 아이돌 곡이라는 느낌이라 그렇게 땡기지는 않는데, 커버로 수록된 곡들이 JPOP이나 애니송, 보컬로이드곡 등이고 기본적으로 무료로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면이 매력적이었다.


 이 게임을 깔게 된 계기는 홍련의 화살(진격의 거인 시즌1 첫번째 OP), 시크릿 베이스 (ZONE, JPOP), 천체관측 (BUMP OF CHICKEN, JPOP), Don't say "lazy" (K-ON 시즌1 첫번째 ED), 주근깨 (JUDY and MARY, JPOP) 가 수록되었다는 점. 플레이하다보니 점점 좋아하는 곡들이 점점 추가되어서, 한동안은 꽤 즐기게 되지 않을까. 커버곡은 게임을 즐기다 보면 나오는 전용 아이템으로 구매하는데, 느긋하게 즐기다보면 어느덧 충분히 좋아하는 곡들을 열 수 있다. 


 탭소닉 이후로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을 열심히 즐겨본게 아주 오랫만인데, 의외로 카카오 게임을 통해서 2018년 상반기에 정식서비스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아무래도 매국노의 상징 흩날려라 벚꽃 1000 송이는 빠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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