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언제나의 혼웹박스표지등짝

2017년 새로 시작하여, 전대미문의 5부작 완결이라는 구성과 여러모로 기존의 틀을 조금씩 깨며 전개된 신약 SD건담 외전 신세성탄전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를 주된 모티브로 하여 전개된 5부작의 완결편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오랫동안 카드다스 컴플리트 박스에 드리워 있던 모바일/온라인 게임용 일러스트 재탕의 그림자가 걷히고, 전에 없던 50매 구성으로 등장한 완결편을 들여다 보았다.

박스를 열면 보이는 바인더바인더를 들어내면 보이는 카드들

프롤로그1

 개투신전기의 싸움에서 수년 후의 [스다 도아카 월드]. 갑자기, 달이 피처럼 새빨갛게 물들고, 무수한 [데 돌 종기병]이 [에빌 돌 마종기병]이 되어 침공을 개시했다. [알가스 기사단]과 [리리나 공주]의 위기를 알고, [디바인나이트 윙]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 싸움 속에서, [기갑신 엘가이야]에 타고 나타난 [셀레네스 나이트 네오건담]으로부터 달의 [갤러르호른 제국]이 부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카드를 들어내면 보이는 만화1카드를 들어내면 보이는 만화2혼웹한정 미니 카드다스 자판기용 POP

프롤로그2 

 [네오]가 달의 백성들을 내팽개친 왕자라고 오해하고 있던 원래 달의 백성 [나이트건담 발바토스]는 [네오]를 습격했다. 달의 백성의 후예인 [귀족 쿠델리아]에 의하여, 두 사람의 싸움은 일단 끝났다. 그 떄, [갤러르호른 제국]이 [라크로아 왕국] 침공을 개시해, [발바토스]도 [네오]일행과 함께 [갤러르호른 제국]에 맞선다. 

해설서 표지카드 리스트전작까지의 줄거리

프롤로그3

 강력한 사이보그 기사들과 [초기`갑신]에게 고전하는 [라크로아 군]. [기갑신 엘가이야]의 힘을 가지고도, 현재휴면중인 5체의 기갑신의 힘이 없이는 [초기`갑신]에게 맞설 수 없었다. 그 때, [태양기사 갓건담]이 나타나, [엘가이야]에게 [갓소드]를 맡긴다. [초기`갑신]을 쓰러뜨리지만, [엘가이야]는 모든 힘을 다 쓰고 쓰러져버린다. 

이번 작품의 등장인물들적 캐릭터와 키워드 해설, 관계도

프롤로그4

 휴면상태의 [엘가이야]를 되살리기 위해, 남은 5체의 기갑신을 찾는 여행에 떠나는 [네오]와 [발바토스]와 달의 후예들로 조직한 용병집단 [철화단]. 일행은, 가는 곳곳에서 만난 [스다 도아카]의 영웅들과, [발바토스]의 활약으로 수많은 위기를 해치고 기갑신을 부활시켜 가지만, 마지막 [기갑신 기간티스]는 사악한 에너지에 붙잡힌 채였다.

러프 일러스트 갤러리해설서 등짝. 철혈마신...

프롤로그5

 [갤러르호른 제국]의 [가면의 기사]는, [기간티스]에게 4체의 기갑신을 조종하게 시켰다. [쿠델리아]의 설득으로, [네오]와 [발바토스]는 응어리를 넘어 함께 싸운다. [기동전차 쿠탄]을 장비한 [발바토스]는 새로이 얻은 정화의 힘으로 [기간티스]의 주박을 풀고, 새로운 적인 [기`갑신]을 격퇴하는데 성공했다.

프롤로그 카드가 많다

프롤로그6

 5체의 기갑신을 모두 손에 넣은 [네오]와 [발바토스] 일행이 복귀한 [라크로아 성]은, [갤러르호른 제국]에게 습격받고 있었다. [발바토스]가 부활시킨 [기계투사 건담 구시온리베이크], [기계술사 건담 플라우로스]도 아군에 더해진 한편, [쿠델리아] 일행은 [가면의 기사], [기계기사 건담 키마리스]에 의해 위기에 몰린다. 

엘프 짐스나이퍼 커스텀이야 그렇다치고.. 건캐넌과 네모는 후손인가? 설마 본인?

프롤로그7

 마인드컨트롤을 풀어낸 [가면의 기사]의 정체는, [갤러르호른 제국황태자 맥길리스]였다. 이 싸움을 그림자 속에 숨어 조종하고 있던 [갤러르호른 제국]의 [사령관 러스탈] 사악한 정체를 드러냈다. 마침내 부활한 [엘가이야 R]은 [초기갑신 건제네시스 R]로 합신, [버그 러스탈 기가]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상공에서 강하한 [붉은 달]이 [라크로아 성]을 뒤덮어 버린다...

네오를 제외하면 기병급 캐릭터들의 향연

스토리1 

 [라크로아 성]은 [붉은 달ㅇ]에 삼켜져, 그 내부는 이공간이 되어 있었다... [라크로아 성] 에서는 습격해온 적 몬스터에게 [라크로아 왕국]의 [금강전사 건캐넌], [권투사 네모]들이 응전한다. [발바토스] 일행, [철혈의 기사]들과 [신생 알가스 기사단]은 이 싸움의 진정한 적이자 과거 달 세계를 황폐하게 만들었던 [달의 악] 타도를 위해 그 본거지인 [그라즈헤임 성]으로 향한다.

기사단장 도몬이 무척 반갑다.

스토리2

 삼켜져버린 [라크로아]의 땅으로부터의 [기억]에서 만들어 낸 사악한 [기`갑병]들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철혈의 기사]들 일행. [메탈 크라운나이트 맥길리스]는 [기`갑기사 바엘]을 쓰러뜨리고, 스스로의 [에이하브 메일]을 탈환하여 [메탈 크라운나이트 건담 바엘]의 모습을 되찾는다. 하지만, [바엘]의 에이하브 메일은 그 힘을 [달의 악]에 빼앗기고 있었다. 그리고, [바엘]은 [키마리스]와 대치한다....

원작에서 왕의 의자였던 기체도 나오고, 몬스터가 된 철혈 출신 기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

스토리3

 [네오]와 [윙] 일행이 이공간 돌파에 도전하는 한편, [글라즈헤임 성]에서 [철혈의 기사]들은 [달의 악]과의 결전에 도전한다. [달의 악 지크 도미누스]는 이제까지 [스다 도아카]에서의 [기`갑신]의 데이터로부터 스스로의 몸을 완성하여 덮쳐온다! 현시점에서 최강인 [발바토스]에게, [철혈의 기사]들의 에이하브 메일의 힘이 집결하고 [발바토스]의 힘이 완전해방되었다...

호불호가 좀 갈릴 기계투사들.

해설서 만화로 이어지는 스토리 완결

 [발바토스]이 힘이 해방되자, 거대화하여 [철혈마신]이 된다. [철혈마신]과 [도미누스]가 격돌하고, [도미누스]가 쓰러짐과 함께 붉은 달의 역장이 무너진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신성개투신]과 [엘가이야 알], 다른 일행들이 탈출하여 [라크로아 성]이 원래의 [스다 도아카 월드]로 돌아오지만, [달의 악]은 스스로 다시 몸을 만들어 나이트의 모습으로 부활, [온해기사 지크 도미누스]가 되어 덤벼온다. 미카즈키는 다시금 [아이언 나이트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가 되어 격돌하고, 마침내 [온해기사 지크 도미누스]를 격파한다. 

[라크로아 왕국]은 평화를 되찾고, [네오건담]과 [맥길리스]를 중심으로 한 달의 왕국 부흥팀은 달로 떠나간다. 하지만, [귀족 쿠델리아]와 [철화단]은 [스다 도아카 월드]를 고향으로 삼아 살아가기로 결의한다. [네오건담]은 달로 떠나기 전, [미카즈키]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의하지만 [미카즈키]는 이 땅에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며 거절하고 대신 [쿠델리아의 팬던트]를 [네오건담]에게 건넨다. 그리고 [네오건담]은 [갤러르호른 제국]의 인물들까지 거두며 달의 왕국 셀레네스의 새로운 달의 왕이 된다.

 [스다도 아카]는 마침내 [수호신 선본]이 부활하고, [디바인나이트]는 사명을 위해 [리리나]를 뒤로 하고 [선본]과 함께 어딘가로 떠난다....

 - 신세성탄전설 완결-

 이 신세성탄전설의 모티브가 되는 철혈의 오펀스는 비교적 평가가 낮은 편이긴 한데, 신세성탄전설, 특히 마지막 5편인 이 [달에 빛나는 철혈마신]은 카드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 원작을 적당히 어레인지해서 선과 악 또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역할이 달라지는 것을 찾아보는 재미를 잘 살린 시리즈로 마무리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오랜 세월 마무리되지 못하다 겨우 마무리된 개투신전기 모티브를 적극 활용하고, 인기높은 건제네시스와 네오건담의 모티브를 결합하는 등 SD건담 외전이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충분히 녹여놓은 시리즈로 마무리된 것 같다. 역대 최초로 서비스 정도로 여겨지던 점보카드다스를 카드 넘버링에 포함시켜 50번으로 마무리되는 특이한 시리즈가 되기도 했고... 철혈의 오펀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완성된, 그런 신세성탄전설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