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추후 업뎃 예정]
안 까먹으려고 적어 놓는다.

- 양일 모두 보았음.

- 토요일엔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관계로 티켓팅도 아슬아슬. 옥션 구매자가 제일 많은 건지 응대가 허술한건지 줄이 너무나 길었음.

- 굿즈를 팔길래 봤더니 티셔츠, 음반, PS3 FF13 한정판셋. ....거기서 PS3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 토요일 공연은 괜찮았음.

- 이수영씨 공연 부분은 양일 모두 불안했음. 일요일엔 첫음 삑사리까지.

- 공연의 질 자체는 꽤 좋았음. 관악기 쪽 삑싸리가 거슬리긴 햇지만 우리나라 관악기들이 좀 약한 거야 어쩔 수 없으니.

- 일요일 공연 2부 2번째곡 스테키다네=얼마나 좋을까 직후부터 노이즈 발생. 결국 노이즈는 공연 끝나고까지 지속되었으며 해결되지 않았음. 크루들 모두 우왕좌왕하다 자포자기. VIP 석까지 노이즈로 인한 영향이 심했다고 한다. 참고로 나는 S석이었는데, 머리위의 스피커에서 울려퍼지는 고음의 노이즈 덕분에 2부 3번째곡부터는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동행했던 분께서는 어지럼증을 호소할 정도. 사실 공연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둘째날 2부의 노이즈때문에 지금 현재 상당히 분노 중.

- 업뎃이 필요할까 싶지만, 현장 사진이랑 몇가지 감상 추가 예정.

- 노이즈 문제를 가지고 좀 더 궁시렁 거려본다면, 정식 오케스트라 공연이었으면 지휘자가 지휘봉을 집어던지고 나가도 이상할게 없을 정도였음. 아무리 일요일 밤 늦은 공연이라지만 무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음향기기 관련 사고가 터졌는데 책임자가 안 나타나고 공연 종료까지 사고가 이어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내일 이후 대책 관련 움직임이 있어야 할 듯.

생일선물로 절친녀석들이 해준, 올해를 불사를 PS3용 게임 1탄 되겠다. 역대 파판 시리즈를 꾸준히 해온 것은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고... 일판이 일찌감치 발매되었으나 예전과 같은 열정과 재력의 부족으로 한달 가량 늦은 정발판을 지를 예정이었는데, 친구녀석들이 생일선물로 주었으니 그저 감사하면서 열심히 할 밖에.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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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판 영상이나 트레일러로도 보고, PS3가 발매되기 전부터 수많은 동영상 홍보가 있던 탓에 오히려 심드렁햇었지만, 12탄도 역시나 재미있게 한데다, 신세대기로 나올 때마다 전세대기에 비해 혁명적인 무언가를 보여주었기에 이번에도 많은 기대를 품고 시작하려 한다. ....역대 최강 볼륨이었던 12탄의 경우 만족스럽게 클리어하는데 2년 가량 걸렸는데 이번엔 얼마나 걸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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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면 중딩시절 발을 들여놓은 이 전자오락이라는 바닥, 당시 최고의 게임잡지였던 게임월드를 통해 접했던 파이널 판타지 3(FC)의 공략을 접하게 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여기까지 왔구나..하는 감개무량함이 있다. 조만간 포스팅할 모종의 이유 때문에, 파판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새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단은 그 전에 이 13부터 클려해야겠지. nabbori 군, Smoo 군,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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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만화는 온갖 마이너 한 것도 판치는 한국 만화판이지만, 높으신 분들이 오매불망 바라보고 있는 미국 만화는 어째 울 나라에 잘 소개도 안되고 인기도 없다. 80년대까지는 그나마 애니메이션이라도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그런 와중에, 캡콤의 인기 격투게임 시리즈인 X-MEN 시리즈와 마블 수퍼 히어로즈 시리즈, 데이터 이스트의 캡틴 아메리카 앤 디 어벤저스 덕분에 어렴풋이 어색하지 않은 서양 수퍼 히어로물이긴 하다.

 사실 수퍼맨, 배트맨 등의 영웅들도 익숙하긴 하지만, 그들은 소위 말하는 마블 진영은 아니고, CG 기술력이 좋아진 90년대 후반, 21세기의 스파이더맨,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 등의 영화들이 히트하면서 마블 코믹스 시리즈의 영웅들이 하나둘씩 만화=유치의 영역을 넘어선 인지도를 한국에서 쌓아가다보니, 한국-일본의 만화와는 조금 성격이 다른 미국의 그래픽 노블(조금 다른 느낌의 만화긴 하다)들이 하나둘 한국에서도 발매되었다. 그 첫 포문을 연 걸작 저스티스나 뷔 포 벤데타, 배트맨, 수퍼맨 등의 작품들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적어 패스했었지만, 이번에 문득 눈에 띄어 군말없이 지른 두 작품이 있으니 마블 세계관의 문제작이라 불리우는 시크릿워와 시빌워 되겠다.

 사실 시크릿워는 존재자체를 희미하게 알고 있었고, 시빌워는 아이언맨 개봉 당시 여기저기에서 은근히 언급되던 작품이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시빌워를 지르는 김에 공부도 해 볼 겸 같이 질러본 것. 감상은... 시크릿워는 상대적으로 볼거리는 적지만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명에 걸맞는 상당한 텍스트량과 현실을 투영한 이야기 전개방식과 사상이 무거운 작품이고, 시빌워는.... 판타스틱4와 캡틴 아메리카와 디 어벤저스, 스파이더맨만 알고 있으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 되겠다. 본편 시빌워 외에 공식 외전만 수십편이라는데, 그것들도 다 섭렵해 보고 싶어지는 작품.

 가격은 권당 1만 4천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대본소 사이즈의 만화들이 6천원을 호가하는 지금 풀컬러인 이 작품들의 가격이 그리 비싸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