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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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보겠지만, 반다이의 TCG(TRADING CARD GAME) 건담워가 세상에 나온 것이 대략 1999년 2월 경이라, 2010년 1월을 기준으로 세어보면 10년 이상이 경과했다고 보면 되겠다. 그걸 기념하기 위해 2007년 12월에 발매된 기념셋으로, 99년 초 첫 발매된 시리즈를 기념해 2008년 초를 맞추기 위해 발매하며서 10주년 타이틀을 붙인게 아닐까 싶은, 헤아려보기 조금 애매한 시기를 타고 발매된 시리즈. 10주년 기념셋이라고는 하지만 카드는 썩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카드 10장과 초창기 시리즈의 카드를 수록한 DVD, 앨범과 슬립, 천으로 인쇄된 게임시트 정도가 들어있다. 발매당시 6,500엔 정도에 한정수량으로 발매되었지만  현재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입수할 수 있는 세트로, 사실 내용물이 1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했다기엔 많이 부실한 느낌. 아직도 일본에는 신품을 50%이상 D.C하여 판매하는 온라인 샵이 있다고 한다. 나는 일옥질로 매우 저렴하게 입수한, 아무튼 기념품의 가치는 가지고 있는 애매한 기념품.

워낙 이것저것 벌려놓고 사는게 많은지라 생각나는 것들만 정리해 본다...

 1. 기동전사 건담OO 세컨드 시즌
 뭐 굳이 설명 안해도 너무나 유명한 로보트 만화영화의 신작이었다. 지금은 극장판을 준비중이고, 곧 유니콘이라는 건담 만화 신작이 나오는 관계로 최신작이라기엔 뭐하지만, 전작에 해당하는 SEED의 혼란스러운 전개나 뒷처리에 비해 깔끔하고 긍정적인 느낌으로 마무리 되었던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상위에 속할만한 수작이었더랬다. 프라모델 전개도 좋았고 신작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속속 나오고 있는 TV판 편집+신작화로 구성된 S.E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

 2. 카드게임 건담워 & 카드다스 시리즈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시리즈. 동생 ANTIDUST와 일옥의 협조로 1년동안 많은 투자를 하였고, 나름 만족스러운 수집군을 이룬 것 같아 만족 중. 죨리매니아 카테고리 아래에 따로 카테고리를 추가하여 종종 리뷰할 예정. 왜 나는 이 나이먹고서야 SD건담에 더욱 빠져들게 된걸까...

 3. 뮤지컬 & 오케스트라 & ETC
 어쩌다보니 종종 봐주고 있는 뮤지컬을 위시한 각종 공연들. 모르고 살때는 하염없이 비싸고 먼 세계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지만 의외로 우리나라에서도 적은 부담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등의 공연들이 많더라. 그러한 공연 문화에 높은 벽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누구의 책임이고, 어떻게 허물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중가요와 영화 외에도 좋은 문화 행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한 해였다. 2010년에는 2월 초에 파판 오케스트라 공연 양일을 예매해 놓고 즐거워 하는 중....

 4.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추석 연휴에도 포스팅 했었지만, 2009년에는 이 소설이 세상에 나온 것 만으로 또 행복했던 한 해였다. 내 인생 최대의 문호인 하루키 선생의 신작이었던데다 기대를 가볍게 뛰어넘는 내용으로 나를 행복하게 해 준 작품. 과거 태엽감는 새 연대기 때 그러했듯, 진정한 완결편인 3권이 2010년 4월 발간 예정이라니 그저 봄이여 오라를 외칠 뿐.

 5. 건프라
 여전히 월 단위로 계획을 짜서 모으고는 있지만 조립은 점점 더 못하고 있는 내 평생의 취미 건프라... 2010년에는 좀 간단간단히라도 만들 수 있었음 좋겠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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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지금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전자오락기라고 하면 역시 닌텐도-NDSL 이 아닐까. 뭐 나도 어디가서 전자오락에 관련된 화제에는 그다지 빠지는 편이 아니기 땜시롱 일단 가지고는 있는데, 요즘이라기보다 2009년 한해 이 기계를 굴린 이야기에 대해서 조금...
카드포켓

연말선물로 뜯어낸 카드포켓. 쓸만하다.


 위의 사진은 연말선물로 받은 액세서리 되겠다. 안에 뭔가 소프트가 각각 들어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 세가지가 올해 굴린 DS용 소프트의 모든 것이라 하겠다. 별로 성과는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은 는 것 같은 영어 듣기에 지대한..이 아니라 100% 공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영어삼매경과, 영어공부 좀 해보겠다고 질러놓은 구세대의 유물 터치딕셔너리, 그리고 의외로 쏠쏠하고 짭짤하게 가지고 논 대합주DX. 사실 대합주 DX는 2008년 일본행에서 질렀던 녀석인지라 굉장히 늦게서야 가지고 놀게 된 게 좀 아쉽지만, B'z의 곡들을 다운받아서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참 잘 가지고 논 녀석. 제법 괜찮은 멘트가 들어가 있는 수록곡 방송 모드 등은 생각보다 아주 많이 괜찮더라.
지아여신 사인DS

요즘..이 아니라 2009년 들고다녔던 DS의 모든 것.

 사실 남의 말에 잘 휘둘리는 타입인지라 유명한 것들을 잘 찝쩍거리면서도 한 편으론 마이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지라 이 세녀석으로 2010년 상반기 또는 그 이후에도 DS를 유지하게 될 것 같다. 러브플러스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압박도 조금은 느끼긴 하지만 그건 DSiLL을 지르게 되면 그때가서 생각해볼까 하는 이야기. 어쨌거나저쨌거나 영어 실력은 좀 늘었으면 좋겟는데 공부의 길은 멀기만하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