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일단 관련 사이트는 http://www.ff2010.com 여기.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공연 - 유튜브 검색
 작년초였던가, 파이널판타지 오케스트라 공연이 한국에 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실제 공식 홈페이지에도 한국 공연 스케쥴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무척 기대했었지만 애석하게도 흐지부지 되었고, 그리고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다.

그런데 오늘 야근 중에 저녁을 먹고 잠시 웹서핑을 하던 중 눈길을 잡아끄는 링크가 있어 날아가 봤더니 이런 소식이 있기에 부랴부랴 포스팅해본다.

내년 2월 7일이라는게 좀 걸리고, 그날이 좀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지만 이 공연만큼은 놓칠 수 없는 공연 아니겠는가. 게다가 티켓가격도 기대치보다 나쁘지 않다. 이런건 당장 S석 가 줘야지. 내년 2월에는 대형 공연 관람도 예정되어 있는데, 아주 연초부터 공연을 즐길 일이 많을 것 같은 예감이다.

...그전에 지옥을 예감케 하는 이 연말을 이겨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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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니셜D 39권
이니셜D 39권

표지는 오랫만에 타쿠미. 뭐, 여전한 그림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관동지방 공략편. 드디어 기나긴 작품도 종반에 접어든 느낌으로, 오랫만에 레이싱 이외의 인간관계 묘사가 나오는 것이 반갑다. 최초의 히로인이었던 모기(...)는 이미 오래전에 잊혀지고, 새로 등극한 히로인 미카와의 긍정적이면서도 어른스러운 심리상태의 묘사가 볼거리였다고나 할까... 최종국면에 돌입한 프로젝트 D의 원정도 드라이버에서 리더이자 참모로 변신한 료우스케를 불러내는 듯한 느낌인데... 벌써 몇 년전에 깔아놓아서 잊혀졌던 복선이 차츰차츰 수면위로 고개를 드는 듯한 느낌의, 뭔가 얇은 것 같지만 재미있었던 39권.

2. 건슬링거걸 11권
건슬링거걸 11권

표지는 또다시 두 명.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악당으로 보기 딱 좋은 느낌.

 슬슬 마지막이 되어간다 싶던 10권까지의 전개를 살짝 비트는 것 같은 전개를 보여주는 11권. 클로체 형제의 과거이야기가 정밀묘사로 들어가고, 존재감이 희박했던 1기 의체 베아트리체 등이 활약하는 전투장면이 새롭다. 1기 의체들이 종말을 맞이하면 작품도 끝날 것 같지만, 10권까지의 전개에서 그 종말이 가깝다고 예상했던 것이 슬쩍 빗나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11권. 좋아하는 작품인 만큼 오래가면 더 좋긴 하겠지만.

이스뜨와르 당쥬-앙쥬 이야기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홍대앞에 새로 생긴 케잌 전문점. 케잌이라고 적어놓긴 했지만 이 가게의 주력 메뉴는 케잌이라기보다는 앙쥬라는 다소 생소한, 이탈리안 스위츠 되겠다. 앙쥬 외에도 몇가지 케잌을 취급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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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의 위치는 청기와 주유소 뒷편에 있는 7일레븐 편의점을 끼고 돌면 바로 보인다. TGI 맞은편이라고도 할 수 있고. 보통 카페가 많은 홍대앞은 아니지만, 찾아가기 복잡하거나 접근성이 나쁜 위치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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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는 그다지 소개되어 있지 않은 앙쥬라는 스위츠를 만들어 파는 가게로, 전부 수제로 직접 만들어 파는 관계로 늦게가거나 하면 맛도 볼 수 없는 가혹한 가게였다. 일요일 오후 5시 경에 방문했었는데 앙쥬는 단 하나만이 남아있었고 그 외의 주력 상품이라는 리체는 이미 품절상태였다. 매일매일 만들어 공급한다고는 하나 개점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제법 인기가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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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도 매우 착한편이라, 앙쥬를 비롯한 케잌류는 3,800~4,200원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음료의 경우에도 아메리카노가 가게에서 마실 경우 3,000원, Take out할 경우 2,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었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좋은 원두를 쓰고 있는지 제법 부끄럽지 않은 맛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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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에는 굉장히 많은 맛집과 카페가 있어서, 어지간한 아이템과 퀄리티로는 눈길을 끌기 힘든데, 많은 홍대앞 카페가 그러하듯 작은 규모로 출발한 가게이지만 독특하면서도 좋은 맛을 자랑하는 아이템들이 가득한 가게였다. 요즘 홍대를 자주 가는 편인데 아무래도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새로운 가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