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앙상블06 미니북

 하이엔드 가샤퐁이라는 대단한 이름과 라인업을 이어가는, 반다이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가샤퐁 제품군 모빌슈트 앙상블. 2018년 5월 말 발매된 06탄을 살짝 늦게 입수하여 이리저리 갖고 놀아보았다.

033 V2건담(어설트)

무장세트를 활용한 어설트실드도 부품분할이 되어 있다.

등짝은 기본 V2 거의 그대로.

라이플은 가동되지 않는다.어설트와 버스터의 만남그리고 어설트 버스터
덕지덕지...등짝은 버스터 그대로V2 궁극의 모습, 어설트버스터

 전작 05에 등장했던 V2 버스터건담에 이어 어설트가 등장. 이번에는 소체 자체가 어설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06만으로는 V2 기본형태를 재현할 수 없다. 어설트 파트는 일부 광택이 있는 금색 도색이 적용되어 있어 상당히 그럴듯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설정색을 모두 재현해 놓지는 않았다. 또한, 앙상블 전통의 무장세트에 들어있는 실드와 라이플을 적용해야만 제대로 된 어설트 형태를 재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전작의 버스터 파츠를 가져오면 V2 어설트버스터 형태를 만들 수 있는데, 상당히 그럴 듯하게 만들 수 있어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한다. 또, 05의 V2의 얼굴과 뿔 도색이 아쉬웠는데, 약간 개선이 되어있다. 

 05와 06의 V2를 긁어모아 기본형태-버스터-어설트-어설트버스터를 재현해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떼샷.


034 스타크 제간

무장세트를 활용한 스타크 제간라이플도 무장셋에 들어있다.등짝은 이런 느낌
무장세트를 모두 활용한 모습프로토타입 스타크 제간등짝

 앙상블은 하이엔드라고는 하지만 결국 가샤퐁전사의 배리에이션이라는 방향성인지, 의외로 양산기가 꼭 하나씩 들어가는 듯한 구성을 보여준다. 전작의 게드라프-아인래드도 충격적이었지만, 이 스타크 제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놀라우면서 만족스러운 형태를 보여준다.

 기본적으로는 어꺠의 미사일런쳐를 퍼지한 소체 형태와, 앙상블에서는 꽤나 귀한 옵션인 빔사벨을 기본 구성품으로 하고 있다. 물론 라이플과 미사일런처, 접속부품, 바주카는 무장세트에 들어있어서 스타크 제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장세트도 필수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하겠다. 또한, 무장세트에 들어있는 가슴부품, 머리, 추가 로켓파츠를 사용하여 프로토타입 스타크 제간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소체의 디자인은 제간 D형을 기초로 하고 있긴 하지만 제간 D형이나 기본형이나 비슷한 수준의 추가 부품이 들어가는 관계로 향후 앙상블 제간 라인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스타크제간도 좋지만 제간 기본형이나 에코즈 제간 등의 배리에이션도 기대가 된다.

035 건캐넌

건캐넌누가 봐도 건캐넌살짝 옆에서
등짝무장세트를 활용하면 스프레이 미사일 타입으로 교체
등짝2.5의 짐과 섞어서프로토타입 짐캐넌

 01탄에 들어있던 건담에 이어 V작전 3총사의 건캐넌이 06에 등장했다. 머리가 상당히 크게 나와서 이 부분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평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부진 느낌을 잘 살리는 것 같아서 제법 만족스러운 느낌. 무장세트를 활용하면 어꺠의 캐넌포를 스프레이 미사일런쳐로 바꿔줄 수 있다. 무장세트를 활용한 것치고는 가장 밋밋한 느낌이긴 하다. 이와 별도로, 2.5의 짐을 갖고 있다면 머리와 백팩, 캐넌을 이식하여 설정상의 기체인 프로토타입 짐캐넌을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건캐넌으로 보면 잘 모르겠는데, 짐에게 머리를 이식해 주니 꽤 크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036 건탱크

건탱크캐넌과 어깨를 빼면 가동이 없다.등짝

 시리즈 전통의 공통규격 관절부품이 단 하나도 사용되지 않는, 뭔가 아쉬운 구성의 건탱크,. 하지만, 형태 자체는 매우 훌륭하고 공식 작례에서 골반 부품을 집게 형태로 활용하는 작례들이 여기저기 등장하고 있어서 건탱크 자체보다 각 부품을 분해하여 활용하길 권장하는 듯한 구성. 01의 지파이터와 비슷한 취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갖고 노는 용도가 아니라면 앙상블 06탄에서 가장 아쉬운 라인업이기도 하다.

  앙상블 06탄은 05탄에 이여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라인업으로 완성된 느낌이다. 건캐넌과 건탱크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한데, 탱크는 몰라도 캐넌 쪽은 개인적으로도 만족. 뭣보다, 좋아하는 빅토리2와 스타크 제간을 이리저리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고. 다만, 앙상블의 구성과 기획에 힘을 실어주느라 가샤퐁전사 포르테의 발매 간격이 길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기도 하다. 슬슬 이 앙상블도 자리를 제대로 잡아가는 것 같은데, 비슷한 느낌의 식완 제품군인 컨버지도 가동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는 듯한 설문 조사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과연 어떻게 전개되려나.... 하는 궁금함도 인다. 앞으로 또 3개월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다음 앙상블도 즐거이 기다릴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