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2종 4개 1박스
박스를 열면 요렇게
개별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올해는 구매한 장난감을 포스팅하는 일이 좀 뜸했었는데, 2023년 마지막 날 포스팅은 장난감..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로보트 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의 짐GM 의 신작 액션 피규어, [캡슐액션 GM] 이다.

노멀 버전 구성품
메카니컬 클리어 구성품

이 시리즈는 이미 RX-78-2 건담과 MS-06 자쿠2가 발매되어 있고, 공히 노멀 컬러와 메카니컬 클리어 라는 2종 라인업 구성으로 발매되었다. 원래는 캡슐에 들어있는 가샤퐁이라 [캡슐액션]이라는 제품명이 되었는데, 국내에는 캡슐로는 들어오지 않고 박스판으로 수입이 된 것 같다. 건담과 자쿠를 안 샀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박스판 미니북. 가샤퐁판은 컬러려나.
그냥 척척 끼우면 완성이 된다. 빔사벨은 메카니컬 클리어 버전에만 들어있다.

이미 도색이 끝난 완성품..이랄까, 준 조립식 피규어인 제품이다보니 상당한 퀄리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제품의 가격 자체가 무려 1500엔인 프리미엄 가샤퐁이다. 그 정도 가격이면 이 정도 해주는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1. 컬러 버전

노멀 컬러 GM
바주카가 웅장하다
가동성은 매우 좋다

이 시리즈 첫번째 라인업인 건담의 구성을 상당수 물려받은 재활용 판인 듯 하지만, GM의 디테일을 적당히 살리고 있는 점이 좋다. 요즘 제품답게 디테일을 여기저기 살리면서도 가동하는 부위를 챙기고 있는 점이 놀랍다. ...놀랍다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하지만.

2. 메카니컬 클리어 버전

외장이 클리어라는 점 만으로도 상당히 달라 보인다.
도료가 덜 들어간 만큼 빔사벨을 주는 건가?

구성은 거의 동일하지만, 외장이 모두 클리어가 되면서 내부 프레임이 있는 기체의 구조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되었다. 클리어의 매력을 그대로 즐겨도 좋겠지만, 능력이 된다면 자신만의 오리지널 컬러로 도색하여 즐기기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과거 제품인 어썰트 킹덤 GM과 함께.

GM의 팬이다보니 들여보긴 했는데, 너무 디테일이 좋기도 하고 가동이 되는 부위의 관절은 움직이다보면 금방 마모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가동 자체가 과연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기도 하고... 무엇보다 개당 1500엔이라는 가격은 아무리 생각해도 가샤퐁이건 트레이딩 피규어건 이대로 좋은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작 GM 제품군이라는 점은 분명히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내년에는 또 뭔가 새로운 GM이 나와 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