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건물 전체가 노는 건물이었다.. 꿈의 게임장..!!

지금은 삶의 터전이 꽤나 바뀌어, 1년에 한두번이나 들를까 말까인 내 마음의 고향 중 하나인 연신내. 어쩌다 들르더라도 정말 볼일이 있어서 딱 그것만 보고 오거나 하기도 하고, 이미 내 추억의 장소들은 대부분 사라져서 둘러보기도 씁쓸한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오랫만에 기회가 되어 연신내에 아직 남아있는 오락실에 들러보게 되었다. 이름은 내가 기억하는 곳과 달라지긴 했으나, 그 규모와 기기들이 더욱 대단해진 느낌이 들어 살짝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페달이 두 개가 된 타크라5
거위 인형은 처음 보는 듯. 다양한 인형 뽑기가 있었다.
실기로 처음보는 이니셜D 제로!
이니D는 못참지! 같이 갔던 지인과 한 판

들렀던 시간대가 많이 늦은 저녁은 아니었는데... 오락실은 영 한가했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도 민폐가 될 일이 없을만큼이나... 이 게임장 지하에 갖추고 있는 게임 중에는 완간 미드나이트 4조 구성, 사진상의 이니셜D 제로 4조 구성,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5 스칼렛 던 등의 나름 최신게임들이 있어서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한 편으로, 평일 저녁 한참 들끓어야 할 것만 같은 오락실이 참으로 한가해보인다는게 세월이 이렇게 바뀌었나 싶어 서글프기도 했다. 

그래도, 갖추고 있는 라인업이 충실하다보니 각종 게임의 팬들이 몰려오는 날이나 시간이 있고 그 때는 많은 인컴을 올려주며 시끌벅적하지 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을 해 보았다. 오락실 경영자 분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도그데이즈 공식 포스터

이미지 출처는 여기 : https://moviestory.cgv.co.kr/fanpage/stillCutViewer?movieIdx=87978&iCnt=0

 

도그데이즈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유해진). 영끌까지 모아 산 건물을 개똥밭으로 만드는 세입자 수의사 ‘진영’(김서형) 때문에 매일 머리가 아프다. 오늘도 ‘진영’과 티격태격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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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명절을 처가가 있는 도시에서 며칠을 보내곤 하는데, 그러다보면 종종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한다. 올해는, 처가 식구들 모두와 함께 오랫만에 극장을 찾았는데, 명절에 가족들과 보기 좋은 영화를 한 편 찾아내어 보게 되었다. 제목을 보면 개같은 날인가;; 싶지만 그야말로 개와 사람의 공존을 그린 전혀 어렵지 않은 영화였다.

 - 주연이 투탑인가.. 싶은 포스터지만, 사실상 포스터의 전원이 주인공.
 - 이야기의 큰 축이 리조트 건설사 직원 민상(유해진)과 존경받는 건축가 민서(윤여정)을 둘러싸고 돌아가긴 한다.
 - 동물병원 원장 진영(쓰앵님 김서형)은 전혀 쓰앵님이 생각나지 않는 모습이라 신선했다.
 - 다니엘(다니엘 헤니)는 대단히 중요한 역은 아니었지만... 근래의 SNL 때문에 금새라도 꼰대팀장으로 변신할까봐 두려웠다...
 - 정아/선용 부부(정성화, 김윤진), 지유(윤채나 양) 의 가족 이야기는 그야말로 클리셰 범벅이지만 그만큼 와닿기도 한다.
 - 작곡만 해야 하는 현(이현우)은 어디서 봤는데.. 했는데, 은밀하게 위대하게(영화)에서 봤던 그 미소년이었다. 하아하아..
 - 배달청년 진우(탕준상)의 이야기는 살짝 설득력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정말 젊은 세대의 아픔을 이해하는가? 싶은 느낌이...
 - 민서의 반려견 완다=지유의 사랑이, 민상의 꼬물이->차장님, 현&다니엘의 스팅 등 견배우들의 열연이 매우 돋보였다.
 - 전체적으로 JK필름답게 클리셰 범벅에 고민없이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들긴 했으나 그만큼 머리쓰지 않고 보여주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편안한 영화였다.
 - 다만 초반에 너무 반려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부각시키는 연출이 다소 눈살찌뿌려지는 느낌이 있긴 하다.
 - 다음 명절 쯤에는 TV 에서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개를 좋아하고 가족들과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할 만한 작품.

어째 불그스름..하지만, 그레이 컬러
포장된 비닐도 비슷...

대충 3개월 쯤 전에 발매되었던 키보드이지만, 이 컬러 모델이 특히 인기가 많았던 탓인지 3개월이나 걸려서 겨우 받은 키보드. 이 컬러는 보통 그레이 컬러라고 불리우지만, 전에 구매했던 모델이 패미컴 컬러인 것과 같이 이 모델은 북미판 패미컴인 NES, 국내에서는 현대전자에서 정식 발매한 우리들 마음을 잘하는 현대 컴보이 컬러..라고 하면 오히려 모르시려나.

구성품. 개인적으로는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텐키리스는 처음인데... 사용해 보기로 한다.

전에 구매했던 패미컴 컬러는 아내가 잘 사용하고 있어서, 품질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집보다는 회사에서 타자를 칠 일이 많아서 회사에서 사용해 봤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가 오래된 모델이라 그런지 가벼운 타건감과 감촉이 썩 마음에 든다. 다만 텐키에 몇 십년을 익숙해져 있다보니 엑셀 작업을 할 때는 아무래도 어색하고 불편해서.. 회사용 텐키를 따로 살지 그냥 회사에서는 쓰던거 쓰고 집에서 쓸지 며칠 고민해 봐야 할 듯.